시간까지 딱딱 짜는 애들 보면 신기하더라

막상 가보면 계획대로 놀지도 않는데 항상 계획은 빡빡하게 짬

저렇게 계획짜고 하면 여행와서도 쫒겨사는 기분이라 난 무계획파

큰 흐름만 잡음. 세세하게 잡고 다 돌아다니면 오히려 즐거웠던 추억이아니라 그냥 꾸역꾸역 머리속에 장면만 추가한 느낌임.. 그 장면 떠올려도 행복하거나 이런게 아니라 그냥 거기 갔었지 이 느낌

걍 생각없이가서 전날에 대충 꼭들러야할곳 / 맛집 / 교통편만 확인하고 잘돌아다님

외국가서도 그렇게 잘만돌아다님

물주가 답이시고 신이시다

출발 전날 혹은 당일일정 수행 20분전 계획수정하라고 하시지 않는 한 행복하게 갈 수 있다

두루뭉술한 계획만 잡음

어디 몇시간 정도 둘러보고~ 할거없으면 주변 식당이나 주전부리 좀 주워먹고~

계획 준나짜고 늦잠자서 될대로 돼란식으로 다님

대강 어디어디 가고 뭐 먹고싶고 그런거만 날짜별로 짜고 가고 나머지는 무계획임

출발이랑 귀가 빼고 자유롭게가 좋음

여행은 일상을 벗어난 자유를 느낄려고 가는거니까

솔직히 저런 세세한 계획은 짜는애도 그렇고 동행하는애도 그렇고 뭔가 답답함 더 있고싶은데 빨리 가야한다 보채면 짜증 존나나지 그래서 나는 오전 어디~ 오후 어디~ 이런식으로 갈곳만 정하고 세세하게 어딜가고 밥은 뭘 먹고 이런거는 안정함

밥은 그때그때 타베로그켜서 근처 평점 좋은곳 찾아감 그러면 일단 성공은 거의 확정이더라

여행은 뭘 보러 가는거보단 여행지에서 지내면서 그곳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마인드라 계획은 가는거하고 오는거, 현지 주의사항 체크빼곤 아예 없음.

계획적이고 빡빡한 여행 하는 사람하곤 애초에 여행을 안감 ㅋㅋ

기본적으로 내 성향이 밖에서 정처없이 배회하는 시간을 쓸데없는 시간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여행의 목적을 정해두고 그 걸 달성하면 나머지는 노 상관.

기본적으론 노계획인데...나보다 노계획들이랑 가게되면 내가 밥집 계획세우고 있음. 계획파랑 가면 잘 따라감.

그냥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른건데

외국어 능력만되면 해외여행 재미가 배로 상승함

제주도 몇일만에 다 돌아본다고 계획짜서 빡빡하게가니까 기억에 잘 남지도 않더라

그냥 한두군데만 가더라도 사진많이찍고 좋은 시간 보내면 추억씨게박혀서 좋더라

비행기표 리조트만 딱 예매해두고 리조트안에서 놀고먹기가 진리임

계획파인애들한테 어차피 가면 변수 생겨서 계획대로 안될탠데 왜 계획짜냐니까 계획이 틀어질때를 대비한 계획도 짜둠 ㄷㄷ

계획대로 안 되는 게 여행임.

그래서 계획은 몇배수의 장소와 그 장소로의 이동 순서를 바꿀 때 혹은 스킵할 때 교통편의 변화까지 미리 다 계획짜두고 현지에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함. 계획1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다음 가능한 곳 혹은 빨리 나왔을 경우 가까운 곳의 다른 스팟 중간에 끼워넣기 등.

딱 하나 안 알아 보는 게 먹는 거. 먹는 건 그 날 그 날 꼴리는 걸로 먹어야 함. 물론 그런 게 없는 날도 있을 수 있으니까 동선과 무관하게 숙소 주변, 교통 요지 주변의 음식점과 유명한 곳들을 미리 계획으로 짜 뒀다가 지나가다 마음에 든 곳 없었으면 그 중에 하나 골라서 감.

계획형이라고 해서 막 엄청 빡빡한 거 아니고, 계획대로 안 되서 계획 틀어진다고 해서 스트레스 받는 것도 아님. 그건 계획을 짜 본 경험이 부족해서 변수에 따른 대응 계획을 덜 짠 덜 계획적인 사람이나 받는 거임...

뭔 변수가 터질줄 알고 큰 줄기만 짜두고 근처 조사만 해둠

선택지 10개정도를 대충 파악해두고

일단 간 뒤 즉흥적으로 움직임 ㅇㅅㅇ

아 물론 도착했더니 휴무이면 좀 뻘줌하긴한데

그근처로 몇 군대 대충 알아본곳들이 있지

나는 계획은 동선 고려해서 시간별로 짜고 가는데 막상 잘 지키진 않음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냥 여행전에 지도보고 동선짜고 계획세우는게 재밌어서 엄청 공들여서 계획짬

시간 빡빡하게 짜는건 아니어도 대체적 계획은 짜야지 안그럼 노잼 되기 쉬움

처음엔 계획엄청짜고 다녔는데

나중엔 그냥 가고싶은곳 몇군데만 지정해두고 자유여행임

여행의목적이 정신적 힐링 또는 관광인데 효율을위해 목적을 포기하는 수준이되더라

출발시간만 정하면 됨

지가 계획은 안짜면서 계획있냐고 따지는 파. 근데 계획 말해주는것 마다 불평불만은 존나 많음

난 와이프가 알아서 다 짜줌 ㅋㅋㅋㅋㅋ

난 그냥 짐만 들어주면 됨

너모 너모 편한 거시에오

이번에 격리 풀린 국가가 좀 있어서 여름휴가는 나가봐야 겠다!

짤 개웃기네 ㅋㅋㅋㅋ

계획 세우고 가면 뭐가 있고 어떻게 놀 건지 최대한으로 즐길 수 있고 무계획으로 가면 그건 그것대로 재밌음

나서서 계획 짜는 친구 있으면 감사하지 대신 토달면 안되고 저녁술값 정도는 계산해줘야함

계획대로 승리한 전투는 없지만,계획없이 승리한 전투도 없다 -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머리속으로 계획은 다 짜놓고 다니는데 막상 가면 계획했던거랑 다르게 흘러가더라, 가려고했던 식당이나 그런게 갑자기 영업을 안한다거나 버스나 기차표 시간이 안맞거나 금액이 더 비싸거나 등등 항상 뭔가 하나씩은 어그러지는게 있음. 그래도 놀땐 재밌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여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짬뽕놈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 갈 때 저렇게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애랑 가면 편하고 좋음

그냥 같이 다니면서 리액션 좀 해주면 싱글벙글해서 더 잘해줌ㅋㅋㅋ

난 큰틀에서만 계획 짜는 친구와 함께 총 4명이서 여행가니깐 재밌더라. 철도, 비행기 이런 것만 시간별로 계획짜고 어디 도착했을 때 어디어디 가는건 그냥 그날그날 가고 싶은 곳 정해서 갔음. 이렇게 가니깐 재밌더라

6시? 6시에 일어난다고? 아 뭔 놀러와서 새벽에 일어나 걍 11시까지 자다가 근처에서 점심먹고 여행가자

오늘 술 안마실거야? 술마시고 6시에 어떻게 일어나냐? 솔직히 6시는 에바지 ㅋㅋ

그래 짬뽕은 해장할겸 먹어야하니까 10시어때? 10시에 일어나자 10시에 일어나서 씻고 가면

짬뽕바로 먹을수있잖아 ㅇㅋ? 10시 ㅇㅋ? ㅇㅇ 10시에 일어나서 가자 좋아 일단 편의점 가서 술 사오자

다음날

아이 10시에 일어난다니까 왜 9시에 꺠우냐 9시 30분에 꺠워줘 아 뭔 ㅡㅡ 10시에 일어나서 씻고 가면되지

30분만 더잘께 아 너때매 10시에 일어나면 존나 개운하게 일어난건데

너때매 뭔가 찜찜해 40분만 더잔다

ㄹㅇ 깨우지마 40분 자고 일어나면 존나 개운할듯 40분이다 40분

40분뒤

아 20분만 더잘께 10시에 일어나서 바로 씻으면 되잖아 나 씻는거 10분도 안걸려

야 너 씻었어? 아 안씻었어? 먼저 씻어 그러면 씻고 나오면 깨워 ㅇㅇ 그래 천천히 씻어

20분뒤

아 다 씻었어? 아 존나 피곤하네 아 너가 중간에 꺠워서 아 (밍기적 밍기적)

아 야 씻었어? 아 씻었어? 나만 씻으면 돼? 아 아후 어제 너무마셨네 어후

아 씻었냐? 아 씻었댔지 아 ㅇㅋ 알았어 일어날께 아오 어제 소맥은 에바였다 존나 피곤하네

아 짬뽕 꼭먹어야하냐? 짬뽕 맛있나 거기 잘하냐? 하 귀찮아 씻었냐? 아 씻었지 아 씻는다

아 후 나 금방 씻어 후 금방임 기둘 아 근데 나 배아픈데 어쨌든 금방 씻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