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토론에서 써먹는 말빨하고 화술을 다른의미로 진짜 실전처럼 써먹어야하는 국제 무대에선 어떻게 때워먹을지 대책이 있나 모르겠음.

국제회의 연설은 지가 피한다고 쳐도 정상회담같은거 하면 상대방하고 본인이 직접 나와서 발표해야되는게 일반적인 관례인데

남이 써준 것도 여차하면 버벅거리는 사람인지라 불안불안함. 뭐 그렇다고 임기내내 정상회담 한번을 안할 생각인건 아닐테고

가뜩이나 10년전, 20년전과 비교하면 국제정세는 상당히 엄근진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라

말 실수하나 나오면 예전과는 다르게 해외에서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도 있다는게 문제임.

저번에 선제타격론 이야기 꺼내니깐 미국 공화당 매파쪽 인물들 빼곤 거의 대부분 반응이 영 거시기했던거 생각하면 더욱 깊게 생각해봐야함.

국내에서 말 실수한건 국민들이 조리돌림하는 선에서 끝나지만 해외에서 말 실수하면 다음 외교무대에서 기본적으로 신용도 깎이고 시작하는거임

뭐 윤석열 사례로는 위에 선제타격론 꺼냈더니 미국 반응이 살짝 갑분싸였던 사례도 있고

재앙쿤 사례로는 즈그나라는 탈원전하면서 원전 권한다고 동유럽에서 한번 까인적 있었고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자리가 국민을 리드해야될 책임도 있지만 해외에서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말빨도 털어줘야하는 자리인데

윤석열 당선되고 금마가 5년내내 립서비스만 하는곳만 가고 정작 중요한 곳은 회피하고 다닐까봐 난 그게 더 걱정된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립서비스 하는 것도 불안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