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는 과정이었다, 독재가 있어서 경제 발전을 할 수 있었다 라는 말로 넘어갈 수 있을 만큼 자유는 하찮은 게 아님

어쩔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었을 뿐인데 왜 사람들은 자유를 얻기 위해 피를 흘려야 했지? 독재자의 어쩔 수 없다는 판단 때문에 독재가 시작됐다면 어쩔 수 없지 않아졌을 때 알아서 풀어줬어야지.. 근데 그 어쩔 수 없어졌을 때가 언제인지는 아마 본인들도 몰랐을걸

독재가 경제 발전에 효율적이었다 어쩐다 뭐 사실 막시스트들 주장인데 어쩌다가 보수의 주론으로 자리 잡게 됐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음.

역사상 단 한 순간도 독재는 경제 발전에 효율적이지 않았음 다만 한국 같은 경우에는 다행히도 미국이 강제로 푸쉬하는 바람에 자유 무역 기조로 정책 펼치긴 했는데

코포타리즘 신봉자 박정희한테 맡겼으면 ISI 정책 밀다가 남미꼴 났을 것.. 실제로도 수출에 아무 도움도 안되는 중공업 밀다가 미국한테 싸다구 맞을 뻔함. 즉, 독재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 게 아니라 독재에도 불구하고 자유주의 정책을 일부 선택한 덕분에 경제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보아야 함 그만큼 자유주의가 매우 효율적인데 독재와 사회주의식 시장 간섭이 그걸 억누르고 있던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