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등산하고 오면서 뜬금없이 고딩때 생각 나서 써봄

과거 고등학교 같은 반에 공부 ㅈㄴ 잘하는 흙수저가 한 명 있었음(본인이 흙수저라 할정도니 ㄱㅊ을 듯)

학원도 안다니고 딱 문제집만 존나게 푸는데 성적이 최상위권이여서

나중에 수업중에 선생이 물어볼 정도였는데 얘 대답이 아직도 기억남

어렸을때 아빠가 등산덕후라 주말만 되면 강제로 등산을 같이 다녔다고 함. 본인은 그때 굉장히 지옥같았는데 어찌됐든 정상찍고 내려오면 끝나는거니 ㅈ같아도 참고 다닐 수 밖에 없었고...

이때부터 힘든 일은 어떻게든 견디면 끝난다는 마인드가 생겼다고함.

공부할때도 매우 ㅈ같은데 어짜피 등산한다 생각하고 목표치는 끝내고 쉬자는 마인드로 했더니 등산처럼 나름 적응돼서 그냥 참고 반복하는거라고 말했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음.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 일리있는 말 아닌가 싶다. 솔직히 공부 좋아해서 하는 사람 얼마나 된다고 ㅈ같은거 참고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