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엄마가 없음

군대에는 큰형이랑 형수 작은형이 대려다줌

형수가 나 군대갈때까지 10번도 본적없는데 글썽글썽함

훈련소에서 훈육분대장이 잘한다고 엄청 좋아했음

실제로 엄청 열심히 받았고 전화포상도 많이 따서 전화도 많이했음

훈육분대장조교도 나이제일 많은 애가 제일 열심히한다고 좋아했음(조교 나보다1살어렸음)

나는 사진에 써있는데로 우리 훈련기수에서 유일하게 사단의무대로 자대배치를 받았음

조교가 엄청 축하해줬음 개꿀이라고

자대배치 당일날 의무대 행보관이 와서 같이 가면서

너 취사병인거 알지? 하는 소리를 듣고 군생활 처음으로 잘못들었습니다?를  시전했음

난 사회에서 요리를 했지만 취사병이 죽어도하기 싫어서 각종 설문에 그런 이력은 일절쓰지않았음

그렇게 취사병이 되어보니 민간조리원이라는 조리를 도와주는 성격이 아주 빡센 아주머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 아주머니를 취사병들은 엄니(어무니)라고 부른다는걸 알게됨

근데 태어나서 한번도 안해본말이라 도저히 말이 안떨어졌음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엄니 어무니 엄마로 호칭이 바뀌었고

엄마도 열심히 한다고 나를 굉장히 예뻐하셨음

휴가나갈때면 따로불러서 5만원씩 주시고했음

그래서 나도 복귀할때 뭘사오거나 생일을 조촐하게나마 챙겨드리고

전역할때는 px홍삼원 선물 해드리고 했음

군대 좆같았지만 나도 엄마라고 누굴 부를수있어서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