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퍼나눔이라는 봉사단체가 있음. 무료 급식을 해주는 덴데 코로나땜에 급식소에서 급식은 하지 않는 대신에 찾아가는 도시락으로 바꼈음

조손가정. 독거노인분들 대상으로 주민센터에서 명단 받아서 찾아서 인수대로 갖다 드려

봉사라지만 무급 노동이다 새벽 3시에 시장가서 장봐와서 야채다듬고 밥하고 9시 좀 넘어서 봉사활동오는 학생이나 단체분들 오면 그분들이랑 도시락 담고 배달 하면 점심쯤에 끝나

솔직히 코로나땜에 봉사 나오시는 분들 줄어들어서 몸 힘든거야 뭐 어쩔수 없는거고 원망할거도 없는 거지만 뭐라 하는 분들 때문에 심적으로 힘들다

우리가 도시락 배달을 집 안까지 가는거도 아니고 대문 앞에 걸어드리거나 여의치 않으면 현관까지만 갖다 드리고 대면을 안하는 식으로 배달드리고 있음. 그러자 어느 조손가정의 옆집에서는 저런얘들 왜 갖다주냐. 음식물쓰레기 두고가는거 아니냐 뭐라하질않나 도시락 배달하려 싣고 있으니 니놈들이 코로나 옮기는 주범이라며 고함을 지르지 않나...

방역수칙을 어기는 것도 아니고 식당 조리할 때 일회용 전신 조리복에 위생모에 마스크까지 쓰고 차에 실을때까지 벗지도 않는데 마스크 쓰지도 않는 분에게 욕을 먹어야 하고

심적으로 너무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