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괌 국제공항에서 남동쪽으로 약 1650km가량 떨어진 해상인 7.6°N 154.7°E 부근 지점에서 94호 열대요란이 발달중에 있습니다.

현재 열대요란의 중심기압은 1008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약 38km(20노트) 수준으로 추정중입니다.

현재 해당 지점 부근의 해수온도는 29~30℃를 오르내리고 있으며 해수열용량 역시 열대요란의 진행방향쪽인 서쪽 방향으로 갈수록 점차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또한 부근의 연직시어도 꽤 낮은 수준에 해당하고 있어 며칠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1주일 이내에 5호 태풍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현재 HWRF에서는 이 열대요란이 북서진하면서 점차 발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괌과 사이판 사이 부근에서 열대폭풍급의 세력으로 발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 예측 상황대로라면 괌과 사이판 일대(북마리나아제도 전역)가 5호 태풍 참피의 직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 예상보다 차가운 공기덩어리가 자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장마전선과 여기에 동반된 기압골이 우리나라까지 제대로 북상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인만큼 이 열대요란이 태풍으로 발달한다고 하여도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장마전선이 일본에 거칠 경우 일본 도쿄 앞바다의 간접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건 말 그대로 중기영역 범위를 넘어가는 수준인만큼 막연한 가능성에 불과한 수준이고요.

참고로 5호 태풍 이름으로 예정된 "참피"는 라오스에서 제공한 이름으로 러브하와이라고 하거나 참파로도 알려진 꽃 이름입니다.  아래 녀석이 아니고요

출처: https://typhoon-air.tistory.com/439 [의솔아빠의 야매 태풍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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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현재 태풍의 씨앗이 되는 열대요란 하나 발생함(94W)

2. 주변 조건이 좋아서 5호 태풍 참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아보임

3. 1차적으로 괌, 사이판이 직접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은 지켜봐야함

4. 우리나라 영향 가능성은 없어보임. 아직 장마도 안올라옴(대륙 찬 공기덩어리가 미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