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누나들 28 사회초년생 개붕이야.

한창 할 귀요미 사회초년생이라 발등에 불똥떨어진 듯이 일하고 있는데, 

이게 맞나 현타가 와서 남겨.

주 80시간은 기본으로 일하고 있는 중인데, (과장아님...평균치로 ㄹㅇ임)

내가 이 업계를 떠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적어도 5년은 그럴 것 같아.

뭐 그만큼 연봉은 두둑해. 진짜 내 입으로 말하기 뭐하지만 성공했지.

정확히 말하면, 계속 버티면 확실하게 성공할 것 같아.

집도 사고 차도 사고 맨날 소고기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근데 그 흔히들 말하는 워라벨이 고민이야.

운동도 너무 하고 싶은데 지난 한 몇년간은 뭐 취업준비한다고 못해... 또 취업했다고 못해... 

많이 먹은 나이는 아니지만 3줄이 어깨너머로 보이기 시작하니까, 뭔가 내 젊음이 깎이는 중이라는게 몸소 느껴져.

내가 이렇게 내 영혼을 투자해서 한 15년뒤에 돈 많이 벌면, 그 때가서 운동시작하고 하면... 행복할까?

남들은 젊을 때 가장 이쁘고 멋있는 모습으로 바디프로필도 남기고 하는데... 나는 나중에 그 여의도 길거리 지나다니면 보이는 거무튀튀하고 배나온 아저씨가 되어서 어디 룸빵이 아가씨가 어떠네 저떠네 하는 신세로 전락하지 않을까? 싶기도해

근데 또 딜레마가 나는 워라벨을 따지기 시작하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거든...

성공은 너무 하고 싶은데, 건강한 삶이란 이런게 맞나 고민이 되기도 해

어찌보면 어린놈의 어리석은 질문이기도 한데...

그냥 싱숭생숭해서 한 번 남겨봐... 

형누나들은 워라벨 어떻게 밸런스 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