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인터넷 커뮤니티 11년차의 고민

f63f473c 2021.05.06 325

긴글 죄송합니다.

 

현재나이 25

 

중1 2010년 6월부터 시작해서 인터넷 커뮤니티 한지 11년차 넘어가네요.

 

초등학교 5학년때(07-08년경) 친구가 심영물, 빌리물을  보여주며 합필갤을 소개해준게 발단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더 많은 합성물을 보려 합필갤을 돌아다니기 시작하다 자연스레 , 와갤, 코갤등을 접하였고 초5잼민이였던 저에게는 너무나도 자극적이였습니다.

 

그러다 더 재밌는것은 없을까 하며 돌아다니다 여러 커뮤니티를 접했죠.

 

인터넷 사이트에 떠 돌아다니는 남녀갈등, 이념갈등, 사회비판 등의 글들은 중학생이였던 저에게 여과없이 수용되었고 중학교때부터 애늙은이 같다. 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심지어는 중학교 생활기록부 사회과목에 "사회비판의식이 높다" 라고 기재되어있습니다.

 

그러다 결국 너무나도 염세적인 20대가 되버렸죠 

 

다행히 적당한 외향적 성격과 취사선택을 잘하여 좋은회사, 좋은 친구들이 있지만 일반인인척, 평범한 사람인척 하려해도 커뮤니티 중독때문에 속에서 곪아들어가고 있습니다.

 

1. 여자친구와의 대화주제도 흔히하는 인스타나 페북, 유튜브등에서 본 최근 가십거리등을 이야기 못해서 대화가 어렵습니다. 

 

2.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커뮤니티에서 본 것이 맞다 생각하며 선민의식가지고 비판적인 태도로 상대방의 대화를 수용하게 됩니다.

 

3.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자극적인 내용이 아니면 재미가 없습니다. 10대때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대화주제를 잡아도 됬지만 20대중반 넘어가며 이젠 대화내용도 건설적으로 가야하는데

 

4. 취미도 그냥 누워서 유튜브보기, 커뮤니티 하기같은 무기력한 인간입니다.

 

등등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커뮤니티를 끊으려해도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되네요.

 

어떻게하면 커뮤니티 끊을 수 있을까요. 

 

6개의 댓글

ce376b8d
2021.05.06

저는 97년도 하이텔 유머게시판에서 시작했는데요

0
12d4dfff
2021.05.06

천리안 켜서 채팅하던때가 그립구먼 훑훑

0
0006efc7
2021.05.06

ㄴㄴ 그냥 너가 그런 성향의 인간인거임

 

외향적 내향적 인간이 나눠진것처럼.

 

본성을 거스를려고 하면 남는건 스트레스 뿐임

 

적당선에서만 자제하고 근본을 바꿀려는 선택은 아닌것 같음

0
e2deaa1b
2021.05.06

커뮤니티를 하더라도 걸러서 볼 때가 된걸 스스로 아는것만해도 박수쳐야지

나는 어느순간 저게 다 무슨소용인가 싶어서

똑같이 커뮤하더라도 그냥 귀엽고 재밌고 긍정적인 게시물만보려고함

당연히 댓글도 다 거르고

그랬더니 내가 변하는게 느껴지더라

예전의나는 사회운동까지 직접 할정도로 파이터였는데

지금은 내가 싸우는상황에 끼면 거북해

남는 시간은 잘 몰랐던 카테고리로 눈이 자연스레가서

지금은 인싸대화 아싸대화 둘다 꺄륵꺄륵 잘함

2
0469908a
2021.05.06

나이도 1살차이에 경력도 나랑 판박이네

느끼는것도 비슷하고

0
0469908a
2021.05.06
@0469908a

커뮤니티를 줄이고 지식 인문학 관련 유튭 추천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6269 내년에 결혼하는데 고민이크다 a7499cf4 방금 전 0
406268 주위에 사람있으면 신경 다 거기로 가는 사람들 있나요 5 f125d545 37 분 전 48
406267 오늘 여친 부모님 처음 만난다 3 bfb88631 1 시간 전 170
406266 30살 모쏠 눈이 높아서 고민이다 11 befdd540 3 시간 전 477
406265 남친 게임이성 문제에 대해서 내가 예민한지 들어주라 23 f3a63ccb 4 시간 전 367
406264 흙수저 탈출 루트는 간호사가 정답이다 17 cc2488a1 4 시간 전 617
406263 결혼을 앞두고... 고민 15 0db7cedf 5 시간 전 381
406262 회사 낙하산인데 1 c967467d 6 시간 전 200
406261 영상업계 현직 있으신가요? 10 f7c5c744 6 시간 전 116
406260 금테크 하는 사람 있나요 5 66dffc89 7 시간 전 161
406259 와이프 or 다른가족이랑대화하면 진짜다름 9 2a913ec7 7 시간 전 381
406258 적자인 중소기업 계속다녀야하나...? 6 687481f1 7 시간 전 277
406257 칵테일바에서 술먹다 꼴았는데... 3 ed83f84e 7 시간 전 337
406256 님들 찐으로 설레 본적이 언제임 10 9e13adcc 8 시간 전 299
406255 학생들 상담 고민 좀 4 7e385cec 8 시간 전 76
406254 커플링을 중지에끼는경우도있음?? 17 cee3a78d 8 시간 전 211
406253 결혼식에서 사진 안찍으면 서운한건가? 7 e3fceac8 9 시간 전 213
406252 광대 밑에 그늘은 나의 고민의 쉼터 2 aa252ea1 9 시간 전 59
406251 고압적인 태도의 의사들 12 ed2a8bd7 9 시간 전 245
406250 난 와이프보지 존나 빨고싶은데 30 2f501d74 9 시간 전 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