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22&aid=0000474914
[기자]
엑셀 파일로 작성된 리스트는 크게 2가지입니다.
'회장님' 즉, 이영복 회장이 직접 관리한 명단, 그리고 아들이 관리한 명단입니다.
중요 인물은 이 회장의 명단인 93명에 집중돼 있습니다.
분야도 정계, 법조계, 재계, 관료, 언론계 등 다양합니다.
정계 쪽에선 현역 국회의원이 가장 눈에 띕니다.
리스트 작성 시점엔 시의원 신분이었습니다.
다른 시의원과 구의원들도 많습니다.
법조계는 법원장, 검사장, 변호사들이 주를 이룹니다.
이영복 회장은 평소 법조계 사람들과 인맥을 쌓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리스트에는 '회장'이라는 직함을 가진 인사들이 유난히 많이 등장합니다.
이영복씨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움을 받으려 한 사람들 보이는데, 금융계의 경우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하는 데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부산시 고위 공직자, 세무서장 등 관료들도 있습니다.
지역 언론사 대표도 여러 명 있는데 엘시티 사업에 우호적 여론 조성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스트에 있는 사람들 중에는 실제로는 분양을 받지 않거나 이곳에 살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부산 최고 마천루, 엘시티에서 이영복 회장의 은밀한 초대장을 받은 이들의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 부산지검에선 그런 명단은 없다 라고 입장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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