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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적대적 운영을 넘어서 유저 '학대적' 운영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던 희대의 게임 카운터사이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카운터사이드 그거 ㅁㄱ겜 아니냐? 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럼 이 게임이 어떻게 그 딱지가 붙었는지

 

또 어떻게 그 딱지를 뗐는지를 알아보겠다

 

일단 이 사태를 알기 위해서는 카운터사이드 제작사, 스튜디오비사이드의 대표인 류금태 대표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류금태 대표는 NDC 2019년에 강연에서 이러한 내용을 언급한 바가 있다

 

 

 

 

"욕망뿐인 작품은 최고의 대중 상업 예술이 될 수 없다"

 

 

 

사실 카운터사이드 오픈 당시에는 이러한 발언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기껏해야 류금태가 뭐한 양반이야? 하고 과거 행적 뒤져보면서 발견되고, 가끔 낄낄대는 정도?

 

그리고 류금태 PD가 클로져스의 메인 PD 출신임이 밝혀지면서 살짝 의혹이 있는 정도?

 

하지만 이 의혹은 후술할 사건으로 빵터지게 된다

 

 

 

오픈 후 얼마 안된 2월, 카운터사이드는 발렌타인 이벤트 기념으로 바니걸 스킨들을 출시한다

 

그런데, 그 해로운 새모양 아이콘 SNS에서 일부 스킨의 선정성을 근거로 비판을 하며, 카운터사이드 공식 트위터를 공격한다

 

 

주로 비판 대상이 된 양하림 바니걸 스킨

 

여튼 그로인해 카운터사이드 공식 트짹 계정은 공격을 받고, 이후 트짹에 업데이트가 없다가 계정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진다

 

그 이후 신학기 스킨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스킨들이 발매되는데.....

 

 

 

 

노출이라고는 찾아볼수 없으며

 

인게임 컷신의 퀄리티 또한 대부분 저 일러스트 그대로에서 표정변화나 다리 흔들기 정도의 저조한 퀄리티를 가지고 나오며 논란이 됐었다

 

그 사상들의 눈치를 보느라 이후 발매될 스킨들의 수위를 낮추고 노출을 낮추려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것

 

오픈 약 한달동안만에 나무위키에 등재된 사건사고만 6건이라는 놀라운 운영을 해오고 있었기에, 당시 민심은 이미 곱창난 상황이었고 이러한 의혹이 충분히 제기될만한 분위기였다

 

뿐만아니라 일부 케릭터의 라투디모션 삭제 등 여러가지 문제가 제기되며 갈등은 점점 고조된다.

 

그리고 이 불길에 기름을 들이붓는 사건이 터진다

 

여기서 김철수 라는 케릭터가 대두된다

 

카운터사이드는 CBT때부터 개ㅄ같은 퀄리티로 악평을 들었으며, 그에 대한 자조적, 비판적 분위기로 김철수 라는 아저씨 케릭터가 일종의 밈화되어 인기를 끌고있었다

 

김철수는 중년의 대머리 배나온 아재 케릭터로, 중년가장의 서글픔과 출격시 허겁지겁 달려와 양복상의를 집어던지는 간지로 네타적 인기를 끌고있는 케릭터다

 

 

 

 

바로 그 출격모션

 

뿐만아니라 CBT시절 카운터사이드 갤러리 제 1호, 2호 팬아트 또한 이 김철수의 일러스트일 정도였다.

 

문제는 이 김철수의 인게임 종신계약(일종의 소녀전선 서약, 라오 반지 같은 개념) 대사가 어떠한 공지도 없이 급거 변경된것이다

 

 

 

 

 

 

아내와 아이에게는 더 좋은 세상을 남겨주고 싶다는 중년가장의 대사가(카운터사이드 세계관은 꽤 암울한 준디스토피아급이다)

 

갑자기 개뜬금없이 전 언제든 준비되어있습니다! 라는 몰개성, 무근본 대사로 바뀐것이다

 

당연히 유저들은 불타오른다

 

그와중에 제기된 의혹이 위의 ㅁㄱ 의혹과 엮여서

 

ㅁㄱ들 눈치 보느라 가부장적인 대사를 갈아엎은게 아니냐는것

 

그게 말이 되는 논리냐고?

 

그때는 말이 됐다

 

왜냐하면 그때는 한창 ㅁㄱ들이 기승을 부리며, 클로져스 아트팀 트위터 논란의 여파가 아직 다 완전히 사라지기 전이었으니까

 

그리고 이새끼들이 워낙에 비상식적인 운영을 보여주면서, 뭔짓을 해도 류금태 이새끼라면 그럴수 있지 않을까? 라는 분위기였으니까

 

거기다가 제일 처음에 보여준 저 강의내용이 다시 재조명되면서 의혹에 살을 붙이고 있었고

 

곱창났던 민심이 또다시 들끓어오르자 운영진은 일단 공지를 올린다

 

 

?????

 

암튼 그 사상 관련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없고 어쨌든 몰래 패치해서 미안 ㅋ

 

이걸로 유저들이 진화가 될까?

 

응 어림도 없어 불질러~~~~~~~~~

 

 

 

 

 

당연히 불이 안꺼지니까 허겁지겁 더 자세하게 쓴 공지를 올린다

 

근데 여기서도 말이 안되는것이

 

김철수는 중년가장으로서의 애환 및 대사를 포인트로 네타케릭터에서 시작하여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

 

이 인기에 응답하기 위해서 그 설정을 엎어버린다???

 

이 무슨 슈퍼맨이 인기있으니까 슈퍼맨의 설정을 지구인으로 바꾸는 소리인가

 

당연히 앞뒤안맞는 공지문에 유저들은 여전히 불타올랐으며, 갈갈꼬접이 이어진다

 

결국 그 다음날 스튜디오비사이드 류금태 대표가 직접 나서 사과문을 올린다

 

 

 

 

결국 류금태 대표가 나서서야 그 사상과의 선긋기를 명확하게 하였고

 

이 공지를 기점으로 천천히 불길은 가라앉기 시작하지만 이미 뿌리깊은 불신, 그리고 논란 초기의 미숙한 대처로 인한 ㅁㄱ게임이라는 낙인은 여기저기 퍼져서 지워지지 않는다.

 

물론 김철수 케릭터 역시 해당 사건 이후 인기를 완전히 잃어버리며, 요새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럼 이후 카운터사이드가 어떠한 스킨들을 내놓았는지 살펴보자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