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랑 등장인물들이 상당히 매력있음. 주인공 캐스팅을 아주 잘한거 같음.

영화 DC 유니버스에 바로 넣어도 됨 ㄹㅇ (코스튬만 좀 더 덜 유치하게 바꾸고)

코스튬 얘기가 나와서 쓰는데 전제샷을 보면 미니스커트에 스타킹까지 신은 좀 올드하고 유치한 디자인에서

시즌5부터는 코스튬이 슈퍼맨처럼 바뀌는데 훨씬 나은거 같음.

또한 조연들의 매력도 상당함. 특히 시즌 1~2에서 활약한 캣 그랜트는 더 안나와서 아쉽더라

액션신이나 CG는 좀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음. 너무 대놓고 와이어 보여주는 옛날식 액션이 눈에 거슬림.

그래도 시리즈 거듭할수록 나아지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음. 슈퍼맨이나 슈퍼걸이나 비슷하게 지적받는 부분으로

둘 다 특유의 주먹이랑 힘으로만 해결하는 단조로운 액션 구성이 이제 질린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시리즈 중간엔 망토를 이용한 액션은 나름 신선했음. (외계 물질로 만든 옷이라 좀 재질이 특이해서 망토를 손이나 채찍처럼 쓰는 방식의 액션)

주인공이 여성이고 요즘 미국 미디어판 자체가 PC 범벅이다보니 페미니즘이나 성소수자를 비중있게 다룸.

그래도 페미니즘은 덜 거부감이 들었던게 주인공이나 여성 조연들의 매력이 뛰어났고, 페미니즘적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있어서

남자 등장인물을 너무 과하게 망가뜨리거나 무능한 바보처럼 그려내지 않아서 좋았음. 매드맥스 같은 느낌.

그래도 조금 과한 PC 설정이 있었음. 어떻게든 성소수자를 넣고 싶은지 슈퍼걸의 의붓언니는

시즌 중간에 레즈비언 커밍아웃을 하고, 이 언니의 연애얘기 하느라 시간을 자꾸 소모하게 됨.

시즌4부터 합류하는 "드리머"라는 슈퍼히어로는 어릴 때 성정체성을 깨닫고 여자로 성전환한 히어로임. 굳이?? 라는 의문이 머리속에서 따라다녔음.

시즌5가 곧 오는 10월 7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 될 예정임. 언능 보고싶다.

주인공이 엄청 귀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