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게 너무 귀찮아서 다 건너뛰고 보스만...플스로 플레이 한거라 영상이랑 이미지는 구글 검색으로 가져왔으니 참고하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호구 보스 칠지도 나와서 좀 놀람.

세키로 호구 보스 중 탑3 아닐까 생각ㅋㅋㅋ이벤트용인가?

 

 

칼을 폭 찔러서 살살 베더니 눈물을 뽑아냄 ㄷㄷ

 

 

그리고 호구를 던져준 이유는 앞으로 닥칠 고통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

 

 

인살 한 칸 짜리 겐이치로까지도 모르고 있었지...악몽이 시작될 줄은

 

 

멋지긴 했지만 생각보다 상당히 호구스러웠던 아시나 겐이치로

그래도 방심하면 뒤지게 아픈 것도 사실

지랄발광 이후 찌르기 패턴이 한 박자 늦게 들어와서 뒤지게 맞았던 거 같음ㅋㅋㅋ

닼소3 무명왕 공격 패턴처럼 마지막 보스전이라 그런지 엇박으로 치는 거 때문에(똥손이라 머리로는 생각하는데 자꾸 몸이 먼저 나감ㅋㅋㅋ)

존나 빡쳤었다 ㅋㅋ

 

겐이치로를 잡으면 본인이 자결하면서 조부께서 나오신다....개무섭ㄷㄷ

가여운 손자를 위해 세키로 너를 베겠다!!

 

 

얼굴 다시 보는데 지금봐도 지리네....ㄷㄷ

 

근데 오프닝에서는 눈이 둘 다 있었던 거 같은데 언제 외눈이가 됐지?

 

처음 대면했을 때 느낌은 수생의 린 마주쳤을 때 같았다. 존나 암담;

2, 3페이즈 보다 1페이즈 때 제일 고생했던 거 같음...마지막 보스 답게 인살은 3칸에(젤 빡치는게 2, 3페이즈까지 겨우 가도 죽으면 다시 겐이치로부터 해야됨ㅋㅋㅋ)

변칙 공격도 많고 가드 불가 기술에 찌르기 공격도 반박자 빨리 들어오는 거랑 늦게 들어오는 거랑 다르게 들어오고 연격 후에 엇박자 치기까지...

겐이치로랑 마찬가지로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안 따라줘서 처 맞으면 너무 빡쳤었다. 한 대 잘 못 맞으면 거의 빈사 상태라 너무 아파ㅠㅠ

 

 

 

겨우겨우 2페이즈 왔는데 창을 꺼냄. 검성인데 창도쓰고 칼도 쓰고 총도 쓰네? 졸렬해지네? 열받네?

 

 

무튼 여전히 자비없는 딜과 창을 이용한 미친 사거리...

총은 뭐 거의 의미 없는 체간 깎기였던 듯

리치가 길긴 한데 전반적으로 모션이 큰 탓에 그래도 1페이즈보단 적응하기 편했다. 그리고 세키로 정통의 딜 타임 내려찍기가 있어서 ㅋㅋ

그래도 여전히 많이 죽었다...

2페이즈 갔다 죽어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멘탈 터져서 겐이치로 한테도 많이 죽고 그럼ㅋㅋㅋ

 

 

 

지랄발광 찌르기. 찌르기는 언제나 좋은 체간 채우기죠

2페이즈와 3페이즈는 거의 차이가 없었고 번개 내려치기 정도. 뇌반 돌려주기는 잘 못해서 제대로 써보지도 못 했던 듯.

여튼 1페이즈에서 수십번 죽고 2페이즈도 익숙해지니 물약만 좀 여유 있으면 3페이즈까진 그래도 잘 왔던 거 같음.

 

 

진짜진짜 고생해서 마지막 인살까지 도달.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는데 뭔가 긴 여정의 끝을 보는 것 같아서 정말 아쉬운 느낌도 많이 들었고 이 친구랑 다시 겨뤄보고 싶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음.

 

 

 

고생 많았던 마지막 보스이기에 그 노고에 상이라도 주는 듯, 마지막 인살 장면 연출은 압권이었다.

위 영상에서는 안나오는 거 같은데 쓰러지는 듯 하더니 자세를 고쳐 잡으면서 무릎을 꿇으며 외마디 외침 '캇!!'

아직도 이 소리가 귀에 맴돈다.

 

 

'쳐라!'

 

 

 

안녕히...

액션게임은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에서 정말 멋지게 연출하고 재밌게 플레이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한 수 위가 있을 줄이야...

 

 

원래 세키로를 해보려고 다크소울3로 입문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와...정말 프롬게임에 왜 사람들이 열광하는 지 알겠더라.

나도 어려운 게임 싫어하고 게임하며서 스트레스 받는 거 싫어했는데 세키로가 평이 너무 좋아서 호기심에 시작해 봤다.

 

후기를 한 마디로 줄이자면 다크소울3와 세키로는 게임을 보는 눈을 한 단계 높여주는 게임이라고 감히 얘기할 수 있다.

본인이 선정한 2019 GOTY 세키로. 정말 훌륭한 게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