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건 콘솔이건 대작 RPG 게임들에는 그 게임을 대표하는 마스코트가 존재한다.

예컨데 테라라면

 

엘린이 생각날것이고

 

 

던파라면

 

 

 

븝미가 생각날것이다.

 

 

 

그 외에 블소라면 린, 몬헌이라면 빻빻이 등

게이머들이라면 공식적으로는 아니지만 

그 게임을 상징하는, 혹은 대표하는, 그 게임하면 생각나는 마스코트가 있을것이다.

 

 

그런데 이런 마스코트를 가지지못한 찐따겜이 하나 존재하니, 그것이 바로 검은사막이다.

 

 

커스터마이징에 모든것을 꼬라박아버린 이 게임은 

인게임에 무슨 캐릭터가 등장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그렇기에, 검은사막 운영진들은 자기 게임의 마스코트를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그래서 나온 마스코트가...

 

 

 

 

 

 

이것과

 

 

 

이것과

 

 

 

 

이것이다.

 

 

 

 

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게 바로 검은사막을 대표하는 마스코트인 '흑정령'좌 되시겠다.

 

역시 그래도 갓겜충에 월클병 운영진인지라 이정도에서 멈추지 않고 흑정령의 디자인들을 추가했다.

 

 

그것이...

 

 

 

 

이것과

 

 

 

 

이것과

 

 

 

 

이것이다.

 

 

 

 

 

 

 

미친소리같겠지만 진짜다.

 

이새끼들이 흑정령을 검은사막 대표 마스코트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냐면

관련 굿즈도 만들어서 이벤트로 배포했다.

 

그 굿즈라고 나온 것들이...

 

 

 

 

 

이것과

 

 

 

 

이것과

 

 

 

 

이것이다.

 

 

이렇게 흑정령 외길인생을 걸어온 개발진들도 서비스 4년차에 접어들자

슬슬 뭔가가 잘못됐다는걸 깨달은건지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 시작한다.

 

 

아마도

 

 

 

 

 

 

이것과

 

 

 

이것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때는 2019년 중순, 검은사막에는 샤이라는 신캐릭터가 등장한다.

아기자기한 디자인에 쪼끄맣고 귀여운 로리캐릭터.

 

딱봐도 십덕 페도새끼들 저격하고 만든 티가 풀풀 나는 캐릭터...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월클병에 갓겜충까지 두루 갖춘 이껨 운영진이 그런 생각까지 했을거라고 보긴 좀 힘들다.

정말 이 께임을 대표할 귀여운 마스코트를 원했을 것이라 판단된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로서

 

샤이는 전투능력은 개판인데 음악으로 버프를 주는 스킬을 가지고 있고,

생활쪽 컨텐츠를 다른 캐릭터들보다 훨씬 유리한 입장에서 시작할수 있어서

어떤 유저든지 거의 강제로 하나씩 만들게끔 했으며

전투능력이 약한 샤이이기에 샤이에게 사냥터 꼬장을 당해 특정캐릭 혐오를 당할 이유도 없었다.

 

캐릭터 성장보상도 역대급으로 퍼줬다.

 

이 캐릭터를 께임의 마스코트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골을 굴렸는지 알만한 대목이다.

 

 

거기에 더해 진성 페도들의 유입으로 페도겜이라는 악명을 얻을 상황도 예상했던건지

쎾쓰어필할만한 부분을 확실하게 컷해버렸다.

 

 

이게 샤이의 '유료'속옷이고

 

 

 

 

(유저들의 성원에 의해 나중에 나왔지만)

이게 검은사막에서 가장 야한 의상, '키벨리우스 세트' 이다.

 

 

 

비교를 위해, 다른캐릭터가 '키벨리우스 세트'를 착용한 장면이다.

 

 

 

개발진의 계획은 성공적이었다.

귀염귀염한 캐릭터덕에 여성유저들의 유입도 꽤 많았으며

쌉고인물들은 성장보상을 받기위해 샤이를 키웠고

사냥과 피빕만 하던 전투민족들도 1렙부터 생활에 유리한 샤이의 등장으로 샤이를 만들어 생활컨텐츠를 입문하곤 했다.

 

 

몇몇 진성 페도새끼들이 등장하긴 했지만

딱히 샤이 이미지에 유의미한 타격은 주지 못했고

샤이는 순조롭게 검은사막의 마스코트가 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그들은 몰랐다.

 

 

 

 

 

 

 

 

 

 

 

『바닥조차 없는 인간의 

 

   악의(惡意)를...!!』

 

 

 

 

 

 

 

 

 

 

 

 

 

유저님...저...커마가 이상해요....

 

되고싶지 않아요... 되고싶지 않아...데..데뎃...?

 

 

 

 

 

 

 

 

 

덤비는 데수

 

와따시에게 지면 사냥터를 내놓는 데수

 

 

 

"샤이! 샤이! 나를 못알아보는거야?"

 

 

 

 

 

 

 

 

데뎃 닝겐 생활 입문 해보는 데수?

 

 

이 참피커마 한방으로

 

한순간에 샤이의 이미지는 단순히 타격을 입은게 아니라 거의 일가실각당하게 된다.

 

샤이=참피라는 공식이 성립되어버린것이다.

 

 

 

사태 파악과 동시에 

자신들의 세레브한 마스코트가 똥분충이 되었다는 사실에 격노한 운영진은

 

 

 

 

샤이에 한해서 양쪽 눈 짝짝이 커마와 동공커마를 일정치 이상 키울수 없도록 커마를 막아버렸다.

 

 

 

-근-을 비롯한 몇개 씹덕사이트에서는 '커마 자유의 침해다!'라며 정의감에 불타올라 검은사막 운영진들을 욕했으나,

 

 

실제 플레이하는 검사 유저들은 이 사태를 파악하자마자

자신들이 늘 욕하던 운영진들의 '발빠른 대응'을 칭찬했다.

그만큼 참피가 ㅈ같았던 것이다.

 

내가 샤이 기획팀이었으면 토시아키에게 치이코가 남긴 슬픔과 분노를 이해할수 있었을 것이다.

 

엉뚱하게도, 참피사태 진압 이후 해골 세개를 받은건 모더들이었다.

 

원래 검은사막은 스카이림마냥 여러 모드를 깔아놓고 벗기거나 벗기거나 했던 게임인데

샤이가 나오고 진성페도모드를 만드는 놈들이 생기자

이미지에 재타격을 입을것을 우려한 운영진이 가드 프로그램을 통해 모드를 막아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국내 모드충들은 '이게 다 샤이참피탓이다'라며 검은사막을 떠났고

해외섭 유저들은 불매시위를 벌였으며,

쫄린 검은사막측에서 해외쪽만 암묵적으로 모드를 풀어주게 되었다.(가드 해지)

 

 

 

그래도 마스코트는 아직 포기 못한건지

요즘은 해달과 파푸라는 종족을 마스코트로 밀고있다.

 

출처: 근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8219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