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개붕이들

맨날 눈팅만하다가

이번에 블렌더라는 무료 3D툴을 배우고나니

뭔가 만들어 보고 싶어져서

 

요즘 유행하는 (했던?) 관짝소년단을 한번 만들어봤엉

 

 

 

(유튭 올린다고 욕먹을까 무섭다... 자작이면 조금 봐주지 않니?)

(소리나옴)

                                                                                             

 

 

 

 

나는 먼저 박스에서 시작해서 몸통을 만들어 줬어

 

 

 

아래로 늘려서 하체 만들고, 우측으로 늘려서 팔을 만든 다음에

가운데 몸통으로 셔츠모양을 잡아줌

 

 

그 다음에 머리->귀->선글라스->코->모자 순서로 잡아줌

 

그 후에 각 부위마다 컬러, 질감을 만들어서 넣어줌

피부는 SSS라고 실제 피부처럼 빛이 투과되는 느낌을 표현해주는 쉐이더야

난 개인적으로 저 느낌이 너무 좋더라

 

그리고 움직임을 주기위해서는 Born 이라고 하는 말그대로

뼈를 심어 줘야데

이제 막 배우면서 하는 거라 저기서 좀 해멤 ㅜㅜ

 

모델링한 오브젝트에 뼈를 결합하고 나면

알맞게 끝~~!

이면 좋겠지만

 

웨이팅이라고 하는

막상 각 관절(본)마다 같이 영향받을 오브젝트의 범위를 지정해줘야함

 

이게 또 은근히 빡치는게 이걸 이쁘게 안칠하면

허벅지 움직이는데 무릎쪽이 같이 움직이고 그럼

본을 심어주는 거를 Rigging[리깅] 이라하고 (맞나?)

아까 근육 정해주는 걸 weighting[웨이팅]이라 하는데

 

그걸 잘 해주면 저렇게 오브젝트 친구가 잘 움직여줌

 

그 다음에 빼놓고 있던 관짝을 만들어 주고

나무 컬러랑 오돌토돌한 느낌도 넣어줌

 

보기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도 복잡해

근데 저게 쌩 기본이고 리얼하게 하려면

더 복잡한 공부 해야함....

 

이제 관짝청년에게 관을 얹고

춤추는 애니매이션을 넣거 줘야 하는데

 

와 이거 진짜 힘들더라

발 옮기는 타이밍, 무릎 굽히는 타이밍, 골반 접는 타이밍 등등 하나하나 잡아줘야 하는데

 

영상으로 보기만 해서는 감이 안와서

방에서 혼자 춤춰가면서 잡아줌

 

그리고 이제 4명으로 만들고

너무 다 똑같이 움직이면 재미없으니까 살짝식 움직임 다르게 주고 했지

 

그런데

 

만들고 나니까 생각보다 움직임이 부자연스럽더라 ㅜㅜㅜㅜ

 

난 관짝춤을 추기를 원했는데

왠 호랑나비가 돼부렀어....

 

와 진짜 허탈하기도 하고

아직은 더 잘할 엄두도 안나고..

 

진짜 엘사 같은 3D애니메이션이 왜 괜히 돈 쳐발쳐발 인지 알겠더라

(물론 비교하기에는 엄청난 차이지만...)

 

 

 

그래도 이대로 끝내기는 아쉽더라

 

여기는 포토샵만든 그 유명한 어도비에서 제공하는

만들어진 3D캐릭터나 캐릭터움직임을 얻을 수 있는

MIXAMO라고 하는 사이트인데

여기서 춤 추는 동작을 몇개 얻어 와서 넣어줬어

 

그랬더니

 

짜잔 요렇게 돼버림

움직이는게 훨씬 자연스러워서 기분 좋아짐 ㅎㅎㅎ

 

그래서 몇개 더 가져와서 넣어줌

 

 

ㅋㅋㅋㅋㅋㅋㅋ

자연스럽게 춤추니까 기분 좋드랑ㅋㅋㅋㅋ

 

뭔가 유행끝나기전에 올리고 싶어서

부족한 실력에 급하게 만들었더니

허접한게 많아 보이긴 하는데,

첫작 치고는 나름 만족이야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약을 좀 더 쳐야겠다고 생각한거???

 

2차가공 같은거 해줬으면 해서

초록 배경에 만들었으니깐 하고 싶으면 맘껏 해줘

 

 

다음에는

'깡'이나 한번 만들어 볼까 하는데

이것도 춤추는거라 무섭다ㅋㅋㅋ

 

밈이나 재미있는거 위주로 만들어 보려고하는데

아이디어 있으면 추천좀 해줘 ㅋㅋㅋ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