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맞후임중 한명이 아빠 일찍 여의고 어머니는 아프셔서 병상에계시고 하나 있는 누나는 대학진학 포기하면서 취직해서 일하고 다니던 애가

있었는데 중대 전입오자마자 자기 이 보직 하기싫다고 징징거리고 자기는 빨리 밖에 나가서 돈벌어야 한다고 징징거리고...

결국 나중에 중대장이 보직이동 시켜줬는데 그것도 하기싫다고 지랄염병을해서 행보관이 걍 그린캠프로 날려버림 와중에 그 새끼가 내가

인솔분대장으로 가는거 아니면 안간다고해서 강제로 같이 날아감 ㅅㅂ ㅅㅂ

미술치료니, 음악치료니 하면서 치료받는동안 나는 인솔 온 타군 병사들이랑 부루마블만 오지게했음

2주 정도 지나니까 애가 그나마 긍정적으로 바뀌고 표정도 좀 좋아져서 자대복귀했는데

이 씨발년이 복귀하고나서 외박도 잘갔다오고, 휴가도 잘갔다온놈이 외출때 탈영해서 중대 뒤집어짐

이 개씨발년아

자대에서 적응 못하고 그린캠프 갔다가 현부심 전역한 애 있었는데

진짜 눈이 죽어있다

이런 표현은 소설이나 만화에서나 나오는건줄 알았는데

진짜로 눈이 죽어있음

간부 빡통새끼가 관찰일지를 비번없이 바탕화면에 써놔가지고

당직서는 분대장들 얘 가정사 다 알아버림

엄마 자살한거 목격하고 아빠 개차반이고 본인 자살시도 등등

우리끼리 이런애가 어떻게 현역으로 온건지

병무청 욕 존나하고 간부 욕 존나 함

전역하긴 했는데 사회에서 잘 살련지 안쓰럽더라

국어 몇등급이냐

나도 상병때 그린캠프 하루 파견갔다왔는데 걍 식당 인솔하고 담배피고 하다 밤에 불침번 서래서 한 삼십분 깨있다가 당직서던 우리 대대 주임원사랑 걍 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병때 시발 뭘그리잘못했다고 너무 때려갖고

무슨 자살 상담관한테 상병새끼좀

조금만 때리라고하면 안되냐고 했다가

그날부터 더맞은거 생각나네 시발새끼

빨래하러 나가면 일이병주제에 생활관에 안붙어있는다고 지랄

청소하다가 지 침상밑에 면도기 베였더니 피흘린다고 지랄

내가 그린캠프 조교였는데 저런 사람은 없었고 진짜 오는애들중 90퍼는 개마르거나 개뚱뚱함 뚱뚱하면 무조건 애니좋아하고 마르면 우울한 애들임. 연기하는 애들이 50퍼고 나머지 50퍼가 폭행, 우울, 멍청?(자기일을 상병까지도 잘 못하는경우) 가 대다수

무협 망상증 골때리네 진짜 ㅋㅋㅋㅋㅋ

뭐지 아무 걸림 없이 다 읽었는데...나 혹시..천재일지도?

행보관도 머리 많이썼네 이런저런 핑계 대면서 그린캠프 보내느라 ㅋㅋㅋㅋㅋ

기승정공

전입온지 한달 즘 되었을때임

보충중대에 있던 그림캠프 애들...보충중대에서 도무지 감당이 안되었었는지 그린캠프 애들을 본부대로 싹 다 옮겼는데, 그때부터 본부대의 지옥같은 삶이 시작됐었음

1. 각 소대 막내들은 기상하자마자 생활관 주전자 들고 정수기로 존나게 뛰어야했는데, 시원한 물을 받지못하면 아침부터 개갈굼받아서였음

2. 그린캠프 전에는 그래도 각 소대 막내들끼리 쇼부 잘 봐서 완전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딱 갈굼 안당할 정도의 시원한 물을 확보할 수 있었음.

3. 그린캠프애들이 오면서 그런 합의가 다 깨져버림...그린캠프 애들한테 정수기 이용 우선권이 주어졌는데 그거때문에 전 소대 막내들 개갈굼당하고 하루 스타트가 개같아짐

4. 한날은 물을 뜨는데 그린캠프 애 중 하나가 대뜸 자기 손목 보여주면서 아저씨도 힘들죠? ㅋㅋㅋㅋㅋ 하는데 손목에 잔뜩 그은 흔적 보고 소름돋았었음..

5. 그린캠프 분대장들은 각 예하부대의 나름 우수한 분대장급들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크서클이 짙어지는게 보였음...자칫 얘네들이 그린캠프 가게 생겻을 정도로 피폐해지더라.

6. 본부대는 다른 예하부대보다 규모가 엄청 작은데(1개 중대 규모), 가뜩이나 작은 사지방, 샤워장, 피엑스에 그린캠프애들 바글대서 막내급들은 제대로 씻지도 먹지도 컴퓨터질도 못함

7. 결국 그린캠프 중 한명이 나 불침번 설 때 화장실서 팔꿈치 안쪽을 관물대 조각으로 그어버리면서 사단이 났고, 당직사관과 나는 피칠갑을 하며 애 살린다고 꼭두새벽에 의무대 호송하고 난리났었음

8. 그 애는 결국 의가사전역하고, 그 애 부모는 한동안 내 직속상관인 수송관에게 매일같이 전화하며 내 탓을 하는(!?) 진풍경이 연출 됨....내가 늦게 발견하는 바람에 팔꿈치 정맥이 괴사했다나 뭐라나...

9. 운전병이었던 나는 한동안 계속 장거리 배차를 받았는데, 이유를 알고보니 그 애 부모가 부대 앞에서 매일매일 나를 찾았기 때문이라고...

10. 결국 난 내가 모시던 영감이 진급하며 부대를 이동하였고, 나도 영감따라 같이 부대를 옮기게 되면서 그린캠프와의 악연은 그렇게 끝남.

적응못하고 낙오되고...걔네들 사정은 알겠지만 참 좆같았던 기억이었음...

애 얘 구분 못해서 ㅂㅁ

분대장달고 그린캠프가는놈이랑 전우조인지 씨발해서 같이 끌려갔는데 비슷했다 근데 우린 하극상이나 후임갈군애들은 그린캠프 안갔는데

의무병으로 군복무하면서 당직취침한다고 의무실에서 자고 있는데

그린캠프 보낼려고 대기중이던 옆 중대 관심병사가 의무실로 쳐들어와서

자기 죽을거같다고 살려달라고

밑도끝도업이 바락바락 소리지르면서

묻는 말에 대답도 안하고 날뛰기만 하는데

진짜 혼절 하는줄 알았다

딱 한 번 그린캠프로 안테나 터지는지 테스트하러 간 적 있었는데 누가 티나와서 지랄할까봐 좀 쫄렸던 기억 있네 ㅋㅋㅋ

거기는 위병소도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