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표는 Comin et al(2010)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들은 전 세계 10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BC 1000, AD 0, AD 1500년 등 세 시기에 걸쳐 각 나라별 기술수준(technology adoption level)을 지수화하였는데, 지수화 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BC 1000, AD 0의 경우 각 나라별 기술수준을 수송, 통신, 공업, 농업, 군사 등 5개 분야로 나누고, 각 분야별로 두 가지 기술의 존재 유무를 물은 다음, 두가지 기술이 모두 있으면 2점, 둘 다 없으면 0점, 하나면 있으면 1점을 부과한다. 가령 수송 분야의 경우 가축과 바퀴가 모두 사용되었으면 2점 동물만 사용되었으면 1점, 어느 것도 사용되지 않았으면 0점이 부여되며, 통신수단의 경우 문자와 비문자 기록 둘 다 있으면 2점, 비문자 기록만 있으면 1점, 둘 다 없으면 0점을 부여한다. Comin et al은 이러한 방식으로 다섯 분야에서 각 두가지 질문에 대한 점수를 단순 합산한 다음 이를 0과 1사이로 표준화하였다.

가령, 한국의 경우 BC 1,000년의 기술 수준은 0.6점이 부과되었는데, 그 내역은 통신=1(문자=0, 비문자기록=1), 공업=1(제련=0, 토기=1), 수송=1(바퀴=0, 동물=1,) 농업=2(10% 이상 농업에 의존=1, 기본산 업유무=1), 군사=1(철기=0, 청동기=1)이다.

한편 AD 1500년의 경우는 5개 분야로 나누어 각 질문에 대한 점 수를 합산한 다음 이를 0과 1사이로 표준화하는 방식은 앞의 두 시기와 동일하다. 다만 이 시기는 자료가 상 대적으로 풍부히 남아 있으며 또 앞의 두 시기에 비해 기술이 보다 고도화되었다는 점을 감안하여, 질문이 24개 항목으로 늘어난 점에 차이가 있다.

예컨대 군사 분야의 경우 직업 군인, 기갑부대, 군함(180문 이상 탑재가능) 의 존재 유무 등 8 부분으로 질문이 늘어났으며, 수송수단 역시 바퀴와 마차 외에 나침반, 선박의 존 재 유무가 추가되었으며, 선박은 다시 인도양, 대서양, 태평양횡단가능 유무로 세분화하였다. 표1에 제시되어 있는 1500년 한국의 기술수준 0.85는 다음의 각 분야의 점수를 더한 다음, 표준화를 위해 2를 곱하여 산출된 것이다(농업=1, 통신=1, 수송=0.5 군사=0.75, 공업=1).

참고로 1500년 기준 112개 국가 중 Comin et al(2010)으로부터 최고값인 1을 받은 나라는 영국과 스페인 두 나라 뿐이며, 비서구국가 중에는 중국(및 홍 콩)이 0.88로 가장 높으며(세계 순위는 16번째), 한국은 식민국가 중에는 1위, 세계 순위로는 중국 다음 17번 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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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뎁숑

중국가까운게 역시 이득이 컸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