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콘서트 보러 서울올라오는 김에 겸사겸사 이연복 쉐프 목란에 다녀왔어
올림픽 공원 하고 거리가 상당해서 촌놈이 어머니 모시고 강제로 서울 구경하게 되었어
차가 뒤지게 막히더라
멘보샤에는 호평이 많아서 기대하고 갔는데 내 입맛엔 좀 아니였어
멘보샤 자체가 단 맛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했는데 그냥 상상이더라
칠리소스 비슷한 케쳡소스가 나왔는데 차라리 칠리소스였으면 그자리에서 멘보샤랑 밥시켜서 한공기 뚝딱인데
동파육은 이걸 내가 먹으면 혈관 막혀 뒤지겠다 싶은 그런 동파육이였어
인터넷 평을 안보고 가서 그런지 시켰음 안되었는데 뒤지게 기름지고 증말; 좀 진짜 이건 아니야
식사는 짜장 짬뽕 시켰어
짜장은 그냥 무난한 동네 중국집 간짜장이였고 짬뽕은 순한 해물탕 느낌?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짬뽕맛은 없었어
단품으로 식사한다면 매우 부족한 느낌이였어
여하간 총평은 거지 같았어
가격은 멘보샤 35000 동파육 소 45000 스프라이트 2000 짜장짬뽕 17000
총합 99000원 나왔어 ㄹㅇ 돈 내다 배린 느낌?
동네 중국집에서 코스요리 시켜먹을 걸이란 후회를 했어
가장 결정적으로 화가나고 실망했던 건 알바생들 진짜 불친절해
표정이 나한테 뭐시키지마 이런 표정으로 대답도 증말 기분 나쁘게 해
가장 어이 없던 건 단무지 좀 더 가져다달라니까 단무지 리필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
미리 썰어놓은거 옮겨 담아서 가져오는 게 오래걸린다고 ㅋㅋㅋ
내가 뭐더러 1000통 전화해가면 예약하는 벌짓을 했는지
돈도 시간도 기분도 버리고 잡치고 온...
1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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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좋아함
음 그렇구만 솔직한후기 고맙다
탕수육은 안먹었냐??
프로기사
동네 중국집에서 10만원 어치였음 탕수육 깐쇼새우 깐풍기 짜장 짬뽕 시키고도 남는가격이네
청어내딸청어
10만원이면 국빱이~!!!
폐폐
친구가 끌고가서 가봤는데 맛의 차이가 그닥 없어서 그냥 동네 규모좀있는 중식당이 나은거같음
기념일이나 특별하게 네임벨류있는데서 먹고싶으면 그냥 신라호텔 팔선가는게 훨씬 낫지 \
NNNS
요즘은 리뷰들이 워낙 많아서
악플(?) 좀 있으면 거르는게 낫더라
패러독스인터렉티브
요리판에서 이렇게 불호 일색인 글 처음 보는거 같다ㅋㅋㅋ 솔직추
남자간호사
그정도야?? 솔직추
PC 라이센스
솔직해서 추천 줌
shinoppㅡai
부산에 있는 목란도 똑같음... 가격대비 만족이 없음.
햇반충
팩트) 이연복 쉪은 퇴근하시고 국밥드시러감
칼리
어떻게 동파육, 멘보샤, 짜장, 짬뽕 다 별로 추천메뉴가 아닌 것만 골라 먹었냐ㅠㅠ
fellow
ㅋㅋㅋㅋ 그정도로 비추메뉴인거야?
그럼 추천메뉴는 뭐야?
어떤거 시키면 잘모곳다고 소문이 날까?
만만돌이
결국 요리하는 사람이 중요한거니 이연복 쉐프가 직접 요리하지 않는 이상은 그냥 동네 중국집인거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