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와타나베 야스코는 게이오기주쿠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해 도쿄전력에 입사했는데, 입사하자마자 간부로 승진할 수 있는 후보로 채용되었다. 게다가 도쿄전력에선 최초로 상층부로 승진가능한 전도유망한 엘리트 간부급 직원이었다. 또한 논객으로도 유명해 경제지와 주간지 등에 경제관련 논문이나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는데, 상당히 뛰어난 재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와타나베에게는 남들이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었다. 바로 퇴근 후에는 전혀 다른 삶을 산다는 것이었다. 와타나베는 시부야의 109백화점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시부야의 러브호텔가에서 매춘을 해왔던 것이다. 와타나베는 집안도 유복한 편이었고 도쿄전력의 간부급 직원이라 전혀 재정적으로 쪼들리거나 하는 부분이 없었는데도, 매일 남자 4명을 만나 매춘하기를 목표로 1991년부터 살해된 1997년 3월까지 6년간 매춘을 해왔다고 한다. 게다가 주말에도 매춘을 전혀 쉬지 않았다. 시나가와에 있는 SM 클럽에서 일한 후 저녁에 시부야의 러브호텔가로 가서 목표치인 남성 4명을 채운 후 세타가야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와타나베가 이중생활을 한 이유는 알 수 없다. 

한국으로 치면 연세대 경제학부 졸업하고 한전 취업해서 간부승진 후보까지 간 여직원이 퇴근하고는 영등포빡촌가는 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