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하이, 술쟁이 아조씨야.

주말까지 금주한다고 했는데

역시나 무리였어. 불금엔 마셔줘야해 !

 

 

오늘의 첫잔은 블랙러시안이야.

 

보드카 + 깔루아 라는 리큐르가 들어간 칵테일이지.

 

 

 

 

보면 깔루아는 검은색 술이고, 커피 + 보드카를 섞어서 만든 리큐르야. 

 

도수는 한 20도 정도 일려나 .. ?

 

깔루아는 커피맛이 나는 리큐르인데, 안섞도 나처럼 깔루아 먼저 넣고 뒤에 보드카를 부으면 위에 처럼 층이져.

 

홀짝이면 처음엔 보드카 맛이 오고, 마시다 보면 중간에 커피랑 보드카맛이 섞인 블랙러시안의 맛이, 아래는 깔루아 때문에 강하고 달큰한 커피맛이 나는게 특징이지. 근데 스텐다드는 섞어서 마시는것이기 떄문에 혹시나 바에 가서 이렇게 마시고 싶으면 '깔루아 먼저, 보드카를 나중에, 섞지말고 주세요' 라고 말을 해야돼.

 

한국 남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칵테일중 하나라는데, 혹시 바에 갈 생각 있는 개붕이는 츄라이 츄라이,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여나 여자와 함께가도 한모금씩 나눠기도 좋은 술이다.

 

 도수는 약 30도 정도 .. ? 작업주로도 딱이지 ㅎㅎㅎㅎ. 기본적으로 보드카 베이스에, 다른 쥬스가 들어가지 않아서 도수가 높은편이야.

하지만 깔루아의 강한 단맛과 커피향이 알콜맛과 도수를 잊게 만들어줘서 정말 꿀떡 꿀떡 넘어가..

 맛있다고 벌컥벌컥 들이켰다간 여자 앞에서 꼴불견인 모습 보여줄수 있으니 홀짝홀짝 맛을 음미하자규~

 

반약 본인이 보드카를 집에서 즐기는데 리큐르에 관심이 있다면 깔루아 부터 ㄱㄱ 

 

 

 

 

 

두번째 잔은 네그로니. 오늘 안주가 오렌지인 이유기도 한데,

 

개인적으로 네그로니 칵테일을 바에 가서 처음 먹었을떄 되게 놀랐어, 캄파리라는 술이 되게 맘에 들더라고.

 

스윗베르뭇 1 , 캄파리 1 진 1 가니쉬는 오렌지. 과육을 넣어도 되고 껍질의 오일만 입술이 닿는 림과, 술 위에 샤샥 뿌려줘도됨.

난 과육은 먹고 껍질은 린스해줬어. 

 

 나처럼 홈바 를 생각하고 자주 마시는걸 생각 안하는 칭구들은 바에가서 마시자 .. 스윗베르뭇이랑 캄파리가 도수가 낮아서 집에서 비우기 전에 상할지도 몰라 ㅠㅠ 도수는 약 25~30도 가량?.

 

 

이건 내 최애 칵테일 불바디에. 

원래는 네그로니 였는데, 캄파리의향 + 스윗베르뭇의 향과 달콤한맛 + 진의 쌉싸레한맛 이 섞여서 되게 좋다고 생각했거든.

 

얘는 진 대신에 버번이 들어감. 훨신 뚜렷하고 다양한 향 + 목구녕을 알콜들어있소 ! 하고 말하는 느낌, 너모 좋아 ... 바로 이거다 했지.

사진속에 불바디에는 베이스 기주가 메이커스마크로 만든거야.

 

 

네그로니는 바 메뉴판에 보면 자주 보이는데 불바디에는 없는곳도 있고,  종종 불바디에 한잔 부탁합니다 하면 불바디에가 뭐시여 ? 하시는 사장님도 계시더라구.

 

아 참, 불바디에는 짐빔으로 만드는 불바디에는 마시지마.. 개인적으론 별로같아 ..

 

 

 

 

 

네그로니와 불바디에 투샷. 같이 있는 이유는 내가 꺼내놓은 얼음이 녹기 시작해서 불바디에를 급하게 만들어 버려써.

 

둘다 제정신이 아닐때까지 마셔줬따. .히히힣.. 도수는 진보다 5도 높은 버번을 썻으니 약 32도 정도 예상.

 

 

 

 

막잔은 캄파리 토닉.

 

캄파리 1 , 토닉워터 3으로 사실 몰랐는데 캄파리 병 뒤에 소개해주더라 .. 개인적인 생각으론 캄파리가 어떤술인가, 어떤향이 있는가 궁금하면 이대로 마셔보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불바디에 만들어 먹을 캄파리가 줄어들어 아깝기도 하다 ..ㅎㅎㅎㅎㅎㅎ

 

 

 

 

 

 분명 소주 1병보다 더 마신 알콜도수인데, 이상하게 취하지 않아서 맥주도 안캔 깟다.

 

개붕이 칭구들 즐거운 불금 보내고, 주말엔 푹 쉬도록 하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