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대에서 겪은 귀신3종류 

탄약고 귀신

우린 탄약고 근무지에 올라가면 부대 전체를 둘러볼수있게 되어있는 높은 곳에 있어(이런걸 뭐라고 하는데 까먹었다)

 

탄약고 근무를 서면 막사에서 누가 나오고 

입구?에서 어떤 차가 들어오고 나가는지도 보이고 

포병이라 누가 어느 포상에 가는지도 보여 

물론 가끔 나무나 시각적 한계로 놓치는 부분 몇곳이 있긴함 

탄약고 근무지 올라오는 계산 밑쪽이라던가 특정 포상 2개 정도가 안보임

그외에는 전체적으로 다 보인다고 생각하면 돼

 

근데 야간에 탄약고에서 근무를 서는데 

교대시간이 되서 교대기다리고 있는데 막사에서 3명이 나와서 올라오더라

근무교대다 싶어서 총메고 기다리고 있었어(보통 당직하사,근무교대자2 해서 3명이 나옴)

근데 교대하러 둘만 올라오길래 당직하사 어딨냐고 물으니 자기 둘만 나왔다고 하더라 (우리부대 가라가 많아서 3~4시되면 당직하사가 그냥 근무자만 보냄)

나랑 부사수랑 3명 나온거 보지 않았냐? 이랬는데 부사수인 애도 봤대

그래서 뭐지 싶어서 내려가서 막사앞으로 가니까 당직하사가

"담배피면서 야 한명 어딨어?" 이러길래 

근무교대 한거라 두명이라 했더니 자기가 멀리서 봤는데 세명이 내려왔대 

교대 한 애들한테도 물어보니 우리 내려갈때 3명이였다고 하더라 

우리가 물어본것떄문에 걔네들은 당직하사가 나온줄알았다고 하더라 

 

 

 

불침번 귀신

 

내가 구막사라 1생활관에서 약 50명 2생활관에서 약 30명정도가 자고 그 사이에 행정반이 있음 

근데 이 불침번귀신은 1생활관에서만 일어남

이등병 짬찌뿐만 아니라 상병, 병장까지 다 겪는 거라 기분탓은 아님

탄약고 근무는 30분 전에 기상시키고 그 외 근무는 10분전에 기상시킴 

근데 이 시간에 맞춰 꺠우러 가면 미리 일어나서 준비하고 있음 

후임들한텐 어떻게 벌써 일어났냐 물으면 XX상병님이 깨우신거 아닙니까? 불침번이 깨워서 일어났습니다  < 이러고 

선임들한테 물으면 누가 선임을 먼저 깨우냐 ㅅㅂ 이러면서 욕함 

그래서 1생활관 불침번은 한명인데 내가 안깨웠다고 하면 "아 또 귀신인가보네, 그냥가라" 이러는 사람들 많았음 

 

나도 가끔 귀신이 깨운적있는데 일반 불침번 마냥 XX상병님,, XX상병님..근무시간이십니다..이러면서 별다른 특징 없이 깨움 

근데 일어나면 근무 시간에 약 5분~10분정도 전임 

1생활관 생활하던 사람이 2생활관 가면 안겪고 2생사람이 1생활관 오면 겪음 

부대원이 약 80명 전후였는데 1생활관에서 생활하던 모든 인원은 최소 5번 이상 겪고 전역함 

 

 

여섯포 귀신

포병숫자로 123456으로 여섯개의 포가 있고 각 포위치가 100m? 가량 떨어져있음

 

아까 위에서 설명한 탄약고에서 포 상 자체는 보이는데  보이는데 무덤+나무에 가려서  포상 내부는 안보이게 되어있음

포병은 새벽마다 포상에 가서확인하고 일정 수치로 입력하는게 있고 이걸 매시간마다 해야되서 야간 당직이랑 다음날 같이 오침을 하는 근무가 있음 

대략 매 정시마다 해서 근무자 활동하는게 보임 

근데 2~4시 사이에 정시가 아닐때 가끔 끼릭끼릭 숫자 입력소리가 들려서 보고하면 

기준이 되는 수치가 입력되어있다고 함 

(평소엔 3200,500 이렇게 입력되어있다고 하면 기준수치는 2800,300인지라 헷갈릴 이유도, 저렇게 맞춰놓을 이유도 없음)

5포에서 6포로 가는 길목은 보이는데 길목에 지나간 사람이 없는데도 소리가 남 

그 소리 이후 가보면 또 2800,300으로 맞춰져 있음 

나 입대전에는  일주일에 두어번 꼴로 났다고 하고 

나 입대 후에는 한달에 두세번꼴로 남 

나 전역 후에도 가끔 들렸다고 해서 아직도 미스테리 

 

 

 

또 한개있긴한데 

탄약고 근무서다가 상황실로 가는 길목을 보니  도깨비불처럼 초록색 후레시가 지나가길래 사람인줄 알았더니 나중에 확인해보니 그시간에 밖으로 나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함

나랑 같이 근무한 선임도 봐서 잘못본건 아닌데 딱히 별거 없어서 길게 안적음

 

 

2번째는 현재 살고있는곳 이전의 집에서 겪은 일 

 

그 집으로 이사오고 일주일 쫌 안됐을때 엄마가 꿈을 꿨는데 형방으로 들어가는 여자를 봤다고 함 

그래서형방문을 열려고 막 했더니 그 여자가 문 통과해서 얼굴을 내밀고 너는 못열어... 하면서 깔깔깔 웃으면서 다시 방으로 슥 들어가면서 꿈에서 깼대

근데 그 당일에 형이 자면서 배란다 넘어에서 왠 여자가 자기를 쳐다보면서 뱀처럼 막 스르륵 들어오려고 하는 꿈을 꿨다고 함 

그래서 일어났는데 또 꿈이였고 그 여자가 들어와서 문입구에서 자기를 쳐다보고 있었다가 그여자랑 어찌저찌 몸싸움까지 하게 되고 쫒아냈다고 함 

 

 

근데 그 이후 내가 그 꿈을 똑같이 꿨는데 들어오고 나서 첫번쨰 꿈에서 꺴는데 방 문앞에 여자가 서있었을때 형이 나한테 볼일 있어서 깨운 이후론 나오지 않았음  (이때도 엄마가 여자가 내방으로 들어오는 꿈을 꿨다고 함)

 

 

내가 겪은 귀신썰은 이게 전부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