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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겨울방학 시즌에, 아버지 손을 잡고 지하철 첫차오기 전에 새변 5시경 지하철역 근처를 지날 때였어.

 

장소는 서울, 시기는 대충 김대중 말 노무현 초 ㅎㅎ

 

그때 사람들이 감자포대같은 것을 차에 싣고있는거야

 

아래로 흘낏 보니 사람 손과 발이 살짝 보였어.

 

아버지에게 저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몰라도 된다고 하고 갈길갔거든.

 

나중에 생각해보고 좀 알아보니까 노숙자가 겨울에 얼어죽고 굶어죽어서 시체 옮기는거라더라.

 

죽은건 죽은거고 시체는 치워야하잖아. 

 

내 개인적 경험인데 꽤 확 와닿더라.

 

노숙자 온돌이나 쉼터 지원가지고 너무 뭐라하지마

 

그거 없으면 감자부대가 하나쯤 더 늘어날 수도 있어.

2개의 댓글

2019.03.18

나 한창 군대 있을 때네. 추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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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8

역설적인게 한창 산업화시기에 도시는 몰라도 시골에서는 굶어서 길에서 동사하는게 부지기수 였다고 나는 들었는데 이제는 시골의 인구가 줄고 노인만 남게 돼도 그래도 어느 정도 노인에 대한 복지가 확충되다 보니 시골에서는 굶거나 동사하는 사람은 진짜 거어어어의 없지만 노숙자들의 증가로 도시에서는 빈번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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