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서 멍청한 새끼들에게 자주 달리는 댓글이 있어.

 

'내가 이런놈과 같은 한표라니...' , '민주주의의 맹점...'

 

뭐 이런거지. 이게 과연 인간인가 싶을정도로 의심되는 지능을 가지고있는 사람과

 

딱보기에도 정상인 내가 같은 한 표라는걸 개탄하는 그런 말이야.

 

되게 웃기면서도 공감되게 표현 잘 해놨지.

 

지켜보니까 주로 이런댓글은 남을 감싸주기보단 비난하는 성향이 강한 공격적인 남초카페에서 특히 많이 달리더라구.

 

 

근데 난 오히려 이 성질을 아주 잘 이용하는것은, 남초카페가 아니라 페미니즘 한다고 하시는 여초카페 회원분들 같아.

저 말을 뒤집어 말하면, 결국엔 주민번호만 있다면 무조건 한표라는 뜻이거든? 이건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주관이라고 할지 그런것들을 고민하고 기준을 잡아 살기보단, 하루하루 그냥 되는대로 사는 사람들이 많지.

 

'한국평균은 수능5등급' 이라는 말도 많이 들어봤을거야. 수능 5등급은 흠 뭐랄까, 우리 개붕이들에겐 특히 더 그렇지만

 

진짜 하찮은 점수 아냐? 평균 5등급을 맞으면(수리영어1등급에 국어과탐9등급 이런거말고) 수시가 아닌 정시로는 이른바 우리가

 

자주 깔보는 '지잡대' 에 들어가게 돼.

 

이 지잡대에서 하루하루를 자아성찰이나 고민없이 낭비하는 국민들이 우리나라에 절반이 된다는 소리야.

 

(물론 지잡대생이 전부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비율적인 부분으로 놓고 볼 때)

 

 

자 그리고, 어떠한 정책의 흐름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싶어. 그때 가장 우선시 해야 할 일은 뭘까?

 

바로 지지층 확보지?

 

지지층을 확보하고 싶으면 본인이 원하는 흐름대로 흘러가도록 회유를 해야하는데 그것은, 5등급 이상에게 잘 먹힐까, 이하에게 잘 먹힐까?

 

물론 5등급 이하에게 하는것이 쉽겠지. 본인의 중심을 지키고있는 가치관이 아직 형성되지 못한 사람들이니까.

 

그러면 그 5등급 이하들에게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수있냐 보자면,

 

딱 여초에서 하는 짓거리를 보면돼. 자기가 요구한대로 행동(숏컷으로 자르기, 화장안하기, 노브라하기)을 수행하면 무작정 칭찬해서

 

대단한 사람이 된 것처럼 느끼게 해주고, 그렇게 안하는 좀 의식이 제대로 선 사람들은 모두 적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면 끝나.

 

참 간단하고 정치권에서도 기본으로 보이는 모습이야.

 

 

근데 우리 남초카페들은 그게 잘 안 돼.

 

못난놈을 보면 부둥부둥 오구오구 잘한다잘해~ 라고 해줘야하는데 이 병신좆병신 하면서 까기 바쁘지.

 

난 이제 우리 남초카페도 노선을 달리 해야 한다고 봐. 

 

여초카페에 유행어가 하나 있는데 '아묻따 여자편' 이래. 아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여자는 잘했다는거야.

 

이런 태도가 역설적으로 본인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준다.

 

지금 여초카페의 대규모 시위나 이런거 솔직히 어떤 양상이라고 보냐? 알 놈은 알겠지만, 대가리에 영악하고 머리좋은 '꿘'들이 있고

 

나머지는 현생도 제대로 못살고 뚱뚱해서 집안에서 트위터나 하는 20대 엠생들이야. 이 엠생들을 움직인게 대가리들이고.

 

니 주변의 여자들중에 그런데 가는애 있냐? 없어~ 다 엠생들이 가는거야. 근데 그 앰생이 모여서 나라바꾸려고 하는거야 지금.

 

우리야 뭐 피식 웃으면서 '저런 앰생들이 나와서 시위운동해도 현실의 여자들은 다 정상임 ㅅㄱ~' 하겠지만, 정책자 노땅들은 어찌됐든

 

몇천몇만이 나와서 시위하는게 부담스럽고 이게 모든여성을 대변하는 말인 줄 알거야. 실제로도 먹히고있고.

 

 

 

이 글을 보면 또 깨있어보이고 싶은 분들이, '남이 병신이라고 우리도 병신짓해야함?' , '추해지진말자~' 하면서

 

되게 쿨병걸린 척 댓글 달텐데, 나중에가서 진짜 엠생여자 가랑이사이를 기어야 하는 ㄹㅇ 추한모습 되기전에

 

지금이라도 액션해야 할 때라고 봐. 우리도 우리가 움직이지말고 앰생남자들을 내보내자. 면박주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