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파스타의 항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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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조리법이 복잡하고 재료가 여러 가지 들어간다고 해서

 반드시 맛있다는 법은 없는 듯합니다. 그보다는 간단하더라도

 재료에 숨은 본질적인 맛을 끌어내어 조화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고급 요리지요.
그렇기 때문에 요리(料理)라는 단어에는

재료(材料)의 이치(理致)를 파악한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일지도모르겠습니다."
-
Nitro님 블로그. "오페라의 여왕을 위한 아이스크림,
피치 멜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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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트러플을 곁들인 오일 파스타 - 알리오 올리오 - 해물 치킨 스튜

(피자도 팔고 다른 것들도 있지만 찍어놓은 사진 찾기가
힘들어서 일단 눈에 띄는 것만 올려. 여기 무화과 고르곤졸라 피자가 기가 막힘)

이곳은 내가 살면서 먹었던 파스타 중에 진짜 세상에서
최고로 맛있었던 곳이야 얼마나 맛있었냐면 두 명이서 가서는 메뉴 하나당 2~3인분인데 3개나 시켜 먹을 정도였으니까.

올리브 오일로 만드는 파스타는 “맛있게” 만들기게 참
어려운 것 같아. 난 알리오 올리오를 가장 좋아하는데,
집에서 만들면 매번 만족스럽지 않아... 뭔가가 항상 부족해
고민하고 다시 만들어 보고 하지만 그래도 좀...

그러다가 아는 바 사장님이 이 가게 한번 가 보라고 추천해
주셔서 갔는데 여기서 올리브 오일 파스타를 먹고 진짜
정신에 충격을 받았어. 한 술 뜨자 마자 눈 휘둥그레진 채로
친구랑 서로 바라보다

“????? 야 뭔데 이거???”

서로 감탄의 한숨을 뱉으며 트러플 파스타를 먹으면서 접시에 고인

올리브 오일까지 숟가락으로 긁어가며 먹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이거 알리오 올리오도 같은 오일일까?” 싶은 거야 그래서 바로 사장님한테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하시지 뭐람.

참을 수가 있나. 시켜서 직접 맛 봐야지.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 마늘이 이렇게 맛있는 건 줄 처음
알았어. 아 그리고 페퍼론치노를 안 쓰시더라. 너무 맛있어서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어.

접시에 코 박고 먹기 바빴으니까... 사진 정리하다가 발견했지.

해물 치킨 스튜는 술 안주로 최고야 와인보다는 소주에 더
어울릴 듯. 안에 통 올리브가 들어가 있는데, 이거 진짜
재료를 어디서 발주 받아 오시는지 맛이 기똥차...

와인에 대해서는 진짜 하~~~나도 몰라서 리스트 중에
저렴한 거 하나 골라 마셨다~!


추신
여기 다른 메뉴도 많아서 그것들도 올릴려다가 (샤프란 리조또 곁들인 오소부코, 까르보나라... 등등)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이것들은 다음에 쓸 때 올릴 것.

9개의 댓글

2018.07.03
어딘데ㅡㅡ
0
2018.07.03
@Fiend
딱 보니까 장위동 일미기사식당이네.
0
2018.07.03
@Fiend
땡~! 정답은 부산에 있는 이태리포차 쉐프리였습니다~!
0
2018.07.03
그래서 어딘데
0
2018.07.03
@교드랑이
부산에 있는 이태리포차 쉐프리~
0
2018.07.03
트러플 저래 큰거주나?...
0
2018.07.03
@똥멍청이
아 놉놉 저거 다 주는 거 아니고 일단 보라고 주신 거 ㅋㅋㅋㅋㅋ 저기서 강판에 갈아서 줘
0
2018.07.03
@oasis
맞지? 놀랬네...
0
2018.07.04
존맛있어보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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