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 밴/네임드 ㄴㄴ/닉언밴을 강조하는
주정뱅이 아재가 알려주는
오늘의 칵테일
은(는)
일단 재료는 이러하다
보드카 / 과일 / 주스
그리고 펀치보울
말이 '펀치보울' 이지
대접이니, 소쿠리니, 사발이니
바구니 등등 그게 무어든 무슨 상관이야
술만 마시면 되지
사실 이 펀치라는 칵테일은
이런 레시피다! 이러이러한 비율로 넣어라!
하고 규격화 된 레시피는 없어
큰 대접에다가 과일과 함께 말아넣고
국자로 떠마시는 칵테일을 통틀어서 말하지
일단 과일들은
Citrus, 시트러스 류의 과일로 준비하자
무환자나무목, 운향과의 과일들
그러니까, 레몬이니 오렌지니 귤이니 하는것들
내가 준비한건,
레몬 / 오렌지 / 자몽 / 사과
각각 하나씩 준비했어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최애 과일을 일단 때려넣으면 되는데
바나나 / 키위 / 딸기와 같은
무른 과일들은, 개인적으로는 비추해
칵테일 안에서 뭉개져버려서
술 자체의 질감이 걸-쭉해져서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더라고
셋 다 참 너무 좋아하는
없어서 못먹는 과일들이긴 한데...
일단
모든 과일들은 껍질채로 사용하니까
깨끗히 세척해주자
베이킹소다 or 식초를 이용해서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야해
물건너 넘어오는 과일들의 경우엔
농약은 물론이고, 왁스까지 발린 경우가 있어
술을 먹어야지, 농약/왁스를 먹으면
안될거아녀?!
거기에서
전체적인 맛을 주관하는 재료는
바로 이 주스
주스를 뭐를 넣느냐에 따라서
맛이 천차만별로 바뀌게 될거야
오륀지 쥬스도 좋고
파인애플쥬스도 좋고
뭐든 좋아하는 주스를 때려부어주자
쥬스 중에서 고오급 쥬스로 불리는
'과즙형' 주스가 넣겠다면..?!
뭐, 말리지야 않겠지만
너무 걸쭉해지지않겠어?
걸-쭉한 술이라니...
존중은 취향해준다
윗짤에서 보이듯이
내가 준비한건
'시락' 이라는 보드카야
원래 보드카는, 밀/감자 등으로 만드는데
윗짤의 '시락'은
프랑스에서 포도를 이용해서 만든 보드카지
약간 혼외자식의 느낌이랄까
(본문과 상관없지만, 넣어본 짤)
사실 보드카국에서 만든 보드카도 아닌주제에
게다가 포도로 만든 주제에 이게 보드카라니?!
반역이다! 쑤까불럇!!
이라는 내용이 있을까봐서
다른 보드카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고자 해
일단, 집에서 혼술
집에서 칵테일, 보드카를 즐기기에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최소한의 마지노선
양보할 수 없는 끝이
바로 '스미노프 레드'
마트가격 19,500원
그것보다 조금 더 돈을 쓰고
빈병이라도 멋지게 진열해놓고 싶다
내가 보드카를 먹었다!
라고 티를 내고 싶다면
앱솔루트,
마트가격 23,000원
그것보다 조금 더 돈을 쓰면서
품질/퀄리티를 더 찾고
정-말 깔끔한 보드카
으읔-알콜맛! 이 없는걸 마시겠다라고 하면
스미노프 블랙
마트가격 25,000원
쯤으로 ㄱㄱ하면 돼
(큰 짤을 못구했어)
영상에는 없는 내용인데
+코스트코 보드카까지 얹어서 설명하면
좌/ 29,990원 프렌치 보드카
우/ 14,990원 아메리칸 보드카
둘 다 1.75 용량인데, 코슷코 회원증이 있다면
저 2개가 가성비 깡패지
아주 개씹깡패
개인ㅊㅊ는 3만원짜리, 좌-프렌치보드카임
고급보드카 중에 '그레이 구스'라는 보드카에 근접함
좌로부처
핀란디아 / 그레이구스 / 벨루가 / 벨베디어
꽤나 고급보드카로 불리우는것들인데
일단 저정도 가격이며는
'집에서 쉽고 간단하게' 라는 의미에서
이미 OUT임
너무 비싸자너....
저정도 급은 그냥, 샷으로 먹엉...
그리고
태어나서 '소주'를 처음 마셔봤던 그 충격을
2곱절로 다시 한번 더 느껴보고 싶다면
윗짤의 1만원대
삼대장 보드카로 ㄱㄱ하자
코맨더 / 실버드래곤 / 포에버
아무튼 삼대장임
머그면 으앙쥬금
(길비스 / 바톤 / 테스코 상동)
보드카 썰이 너무 길었지?!
지난 글에서도 질문댓글 많이 달아주길래
글 하나에서 정리를 한번 해보고 싶었엉
일단
손베이지 않게 조심하면서
과일을 얇게얇게 썰자
일단 레몬 썰고
오렌지도 썰고
자몽도 썰고
(자몽같은 큰 과일들은
나중에 먹을 생각하면서 한입크기로 ㄱㄱ)
사과도 썰고
모든 과일들을 한입크기로
얇게 슬라이스 해주었으면
대접/사발/바구니/소쿠리에
냅다 넣어주자
썰다가 남는 부분은
얌냠 머겅
보드카를 350ml쯤 계량해서 부어준다
나는 계량을 해서 넣었긴 하지만
양을 더 줄이고 싶다면, 그냥
과일이 잠길 정도로만 ㄱㄱ
무려 350ml씩이나, 한병의 반절을 다 넣게 되잖어
보드카의 가격에 대해 설명을 하고싶었다닌깐
어때? 도움이 좀 되었어?!
거기에 주스는 750ml 쯤
주르르륵 무심한 듯 시크하게
보드카 : 주스의 비율은
1 : 2의 비율만 맞추면 돼
넘모넘모 쉬운 것
이렇게
보드카 펀치
완 to the 성
앞에 보드카 썰 풀은것 제외하면
말도 안되게 간단한 레시피인 것
한통 만들어 두면,
언제든 냉장고에서 꺼내서 벌컥벌컥
언제든지 냉장고만 열면
칵테일로 만취 가능
덩실덩실
대신 이 '펀치'라는 칵테일의
아이덴티티, 정체성은
바로 이 '국자'이므로
반드시 국자로 떠마시자
안 그러면
'펀치 칵테일' 이 아니라
그냥 보드카를 넣은 과일화채일뿐
꼭 국자로 덜어서 마시라긔...
바로 마셔도 좋긴하지만
대략 20도 쯔음의 도수가 부담스럽다면
or
시-원한 탄산감을 원한다면
탄산수를 들이부어서 마시면 좋으다
여기서 리빙 포인트
주스와 함께, 잔뜩 들어간
비싸고 소중한 '생과일'들의
향을 죽이지 않으려면
그냥 '초정탄산수' 정도의
무난무난한, 대단한 향이 없는
무난한 탄산수가 좋으다
(사이다를 넣으면 달기야 하겠지만
뭐, 과일 맛과 향이 나겠어?!)
대접에다가, 큰 용량의 탄산수를
바로 들이부어도 좋겠지만
잔뜩 만들어 쟁여 놓고
그때그때 탄산수 부어 마시는게
좀 더 즐거이, 편하게 마시겠지?
자 이제
취할 차례
아무튼
이렇게 완성
칵테일에 대한 질문이나, 술 내용들
질문 or 요청사항이 있다면
바로 댓글 달아줘
제정신 붙어있는 한, 바로 답변 ㄱㄱ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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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왕
어차피 보드카는 칵테일 맛의 중심이 되는 기주는 아니라는 생각이기도 하고. 섞었을 때 기주의 특징이 잘 드러나지 않는거 같음.
그리고 무엇보다 스미레드 1병 살 돈이면 길비스는 2병이라 길비스를 선호해.. ㅋㅋ
김치왕
보드카 자체가 무향무취를 목표로 만들어지는 술이기도 하고.
김치왕
내 취향으론 길비스도 충분하더라~ 그런 얘기가 하고 싶었음.. ㅋㅋ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보드카가 칵테일의 맛의 중심이 아니라는것 ㄴㄴ해 ^^ 보드카빨 많이 받음
싱몰의 팔레트를 느끼는 양반이, 보드카의 특징을 그리 표현할 줄은 몰랐네 ㅋㅋ
플레이버보드카는 첨가된 가향일뿐, 마치 fire ball이라는 스파이스 블렌디드 처럼 ^^ 무향의 보드카가 진정한 보드카지
그리고 스트레이트로 먹을게 못되면, 칵테일로써의 기술적인 의의는 더 강해지게 될테지 뭐
키몰트 자체가 맛이 형편없는데, 블랜디드or퓨어몰트를 통해 맛이 있어지는게 의미있는것처럼 말이야 ^^
다만 '조니 그린'같은 경우에는 키몰트 자체가 어마어마해서 고평가 받는점도 있을테고 ㅋㅋ
라다
햄스떡
이 글은 이로운 글이다!!
ㅇㄷ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드립도 형편 없는 글이었움... 더 분발 하겠음 ^오^
리먼브라더스
그걸로 일단 스크류 한번해먹을려고 오렌지주스사왔는데 간단하면서 또 해먹을꺼 추천좀해주세용!!!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그리고 보드카+깔루아 = 블랙러시안. 깔루아+우유 = 깔루아밀크, 이렇게가 가장 기본적인 접근이지
리먼브라더스
저강퇴좀요
집주인
아시엘
다음 글은 무엇을 하실건가여
Сука блять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아직 추우니까 뜨끈한거 몇개 하고
요청들어온거 위주로 ㄱㄱ할듯
트루고자
스미노프 그린애플을 빨리 해치우고 싶은데 방법 없어연?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그걸로 보드카마티니를 만들면 상큼하고 맛있을텐데..ㅋㅋㅋ
가향 보드카, 플레이버니까 그냥 +탄산수 첨가해서 레몬즙쬐끔 넣으면
벌컥이기 좋을거야 ^^ 400ml쯤 용량의 잔에 얼음넣고, 보드카 45ml +레몬즙 쮸릅넣고
9부까지 탄산수 채우면 벌컥이기 좋겠어
트루고자
오오 어린아이다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소주는 왠만한걸로 커버가 안되더라고, 그래서인지
합성착향향신료 잔뜩인 아이스크림 같은거 박아놓는게 유행이겠지?!ㅋㅋ
수강여석이없습니다
엡솔은 술을 담군다고 해야하나 그런걸 해보고 싶거든 소개좀 해줄수 있엉?
그리고 임페리얼이거 어떻게 마셔야하는지도.......(사실 종류가 뭔지도 잘 몰라)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본인 취향에 딱 맞는 디자인이 아니라면 큰 가치는 없다...ㅋㅋㅋ
흔히 '담금주'로 쓰는 대용량의 술은 20~25도인데, 그것보다 도수가 더 높은
40도의 담금주라고 보고 똑같이 쓰면 되겠네 ^오^ 보드카에는 블루베리 많이 담그더라
임페리얼의 종류는 '위스키'야. 위스키덕후들에겐 저평가/무시받는 마케팅 잘 된 블렌디드위스키의 한 종류인데
일반적으론 위스키만 30ml쯤한잔 따라서 쬐끔쬐끔씩 홀짝이지.
일단 초심자는 탄산수+레몬을 곁들여 마시는걸 추천해 ^^ 익숙해지면 얼음넣어서 홀짝이고
수강여석이없습니다
위스키구나 그리구 그렇게 막 좋은건 아니구낭 그럼 친구들 모였을때 홀랑까먹어도 괜찮겠넹 고마어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충분히 조흔술이야 ㅋㅋ 가격도 꽤나 될걸
수강여석이없습니다
리플리
년째호우호우
동방사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말랑말랑콘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그 외 리큐르는 남던가지 ㅋㅋㅋ 말고는 대체지가 없음
말랑말랑콘
심사위원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나한테 갖다버리면 댐 ^오^
홍사장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안친함
그거준친구가 물에타서 겨우홀짝였는데 먹기개힘들더라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칵테일의 메인재료로써는 아주 드물게 쓰이지....ㅋㅋㅋ
완성한 칵테일 위에 살짝 올려서 불붙이는 장식을 하거나, 아님
도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한샷첨가 정도? 드물게 서브 용도로 쓰일뿐이라 마땅한 곳이 없네
바카디같은 '럼'은 은근 콜라랑 궁합이 잘맞아 ^^
물컵사이즈에 콜라와얼음채우고 반잔정도 널어 홀짝여봐. 레몬즙 넣으면 더 좋고
안친함
콜라랑 한번 먹어봐야지
근데 그거 불쇼할수있다는데 술머금고 라이터대고 후 하면 불쇼됌?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맛만 희석되고 마시기는 힘들지..ㅋㅋㅋ
75.5도면 충분히 불쇼가능이지. 혓바닥/입술 홀롤로 타고
2월의 화재뉴스에 본인집 등장 가능 ^^
안친함
살짝 홀짝여봤는데 입 막 에퉤퉤하고 입천장 까진느낌났는데
좀 지나니까 낫던데
이거 입안에 오래있으면 다까지고 그럼?
수강여석이없습니다
안친함
야이시발그거내려놔다쳐
보칵생
암튼 이거사뫃고안마시는중인데 이거는 그냥 샷으로마시나요 과일로스까먹으면 아깝다길래
도시페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