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는 cat

똑똑하네

일본어로는 猫（ねこ）

캣새끼

슈뢰딩거의 고양이. 상자 안에 고양이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는 양자역학적인 이론이다. 그때 이론실험에 썼던 고양이도 저 냥냥이처럼 새까만 고양이였다고 한다. 슈뢰딩거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슈뢰딩거네 하녀가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상자를 열어보았는데 그 안은 깜깜하기만 할 뿐 고양이는 안 보였다고한다. 나중에 왕립협회에서 슈뢰딩거 방정식에 대해 설명할 때 당시 상자 안에 있던 고양이가 너무 까만 나머지 하녀가 없는 줄 알았더랜다.

참고로 슈뢰딩거는 부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하녀와 금단의 관계를 맺었다. 나중에 하녀의 배가 부풀어감에 이상함을 느낀 정부인인 빅토리아가 낌새를 느껴 슈뢰딩거와 싸운 후 정식으로 이혼을 한다. 그리고 하녀였던 그녀는 로렌츠 빌도르에서 로렌츠 슈뢰딩거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글에서 느꼈겠지만 문과출신이다 질문 받는다. 그리고 토스한다 이상.

그리고 슈뢰딩거가 재판에서그랬지
저배에는 내 애가있을수도있고 없을수도있지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새끼갘ㅋㅋㅋㅋㅋ

슈뢰딩거 방정식이랑 슈뢰딩거 고양이랑은 크게 관련이 없음 사실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궁금해 할거같아서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뭔지 설명해줄게

양자역학에선 이 세계의 모든 것들이 '힐버트 공간'이라는 추상적인 공간에서 정의된 파동함수로 기술된다고 가정해
이때 이 파동함수라는게 중요한데 왜냐하면 파동과 입자는 서로 상반된 개념을 가지거든
내가 같은 자리에 입자를 계속 넣으면 입자는 더해지기만 하는데
파동은 어쩔때는 서로 상쇄시키기도하고 어쩔때는 서로 증폭시키기도 하기 때문이야
그리고 양자역학에서는 모든 '상태'들이 이 파동함수로부터 얻어지는 확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
예를 들자면 내가 전자 하나를 상자 안에 넣어두고 상자를 왼쪽영역, 오른쪽 영역으로 나눈다고 하면
전자가 상자의 왼쪽에 전자가 있을 '상태'가 50퍼센트고 상자의 오른쪽에 전자가 있을 '상태'가 50퍼샌트가 되겠지

양자역학에선 이와같이 모든것을 확률적으로 생각하고, 서로 다른 확률을 갖는 여러 상태들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생각해
즉 위에 기술한 상자안의 전자 문제같은경우 전자가 오른쪽에 있는 상태랑 왼쪽에 있는 상태가 동시에 존재하는거지

근데 일상생활에서 너가 상자안에 구슬을 넣고 막 흔든다음에 상자를 열어보면 상자안에 구슬이 왼쪽일 확률 50 오른쪽일 확률 50일텐데
이 경우에는 상자 안에서 이미 구슬은 왼쪽 혹은 오른쪽에 가있고, 너가 그걸 열어서 확인하는거잖아?
양자역학에선 이렇게 생각하지 않고, 왼쪽에 있을 상태 50 오른쪽에 있을 상태 50이 동시에 존재하다가
너가 상자를 열어서 확인하는 순간 둘 중 하나의 상태가 골라진닥 생각하는거야
(물론 구슬같이 큰 물질의 경우는 우리가 평소 일상생활에서 생각하는것처럼 생각하는게 맞아)

아무튼 이러한 확률적 해석이 첨에 겁나게 맘에 안들었겠지
아인슈타인같은 여러 양반들이 양자역학을 심도있게 이해함에도 불구하고 저런 확률적 해석이 계속 맘에 안들었던거야
그래서 이런사람들은 양자역학이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확률이라는 불확실한 개념을 도입하게 되는거지
과학이 더 발전하면 이러한 확률적 해석을 보완할 수 있다고 믿었어
그리고 웃기게도 양자역학의 확률성을 믿지 않던 과학자중 하나가 슈뢰딩거고
확률성이 얼마나 개소린지 보여주기위해서
고양이를 넣은 상자가 있고, 50퍼센트의 확률로 작동하는 기계를 설치하면
고양이가 죽은 상태랑 살아있는 상태랑 공존하겠냐? 말도안되지? 그러니까 확률적 해석은 틀렸어! 라고 말하려고 도입한 개념이 슈뢰딩거의 고양이야

아무튼 더 말이 많은데 아무튼 슈뢰딩거는 틀렸고 확률적으로 이해하는게 맞아

틀렸다는 증거는 뭐냐 간략하게 설명좀

틀렸다기 보다는 다른거겠지

https://ko.m.wikipedia.org/wiki/슈뢰딩거의_고양이

틀렸다고 보는게 맞아
물론 아직 양자얽힘쪽으로 연구가 진행되고있지만!

EPR 페러독스라는게 있어
아인슈타인(E), 포돌스키(P), 로젠(R)이 제안한 일종의 사고실험이야
사고실험은 뭐냐면 위의 슈뢰딩거 고양이처럼 현실에선 일어나기 어려운 실험을 머리속으로 한번 해보는거라고 보면되
아무튼 아인슈타인과 아이들은 광자(빛)이 전자 2개로 나누어 질 때의 상황을 가정해
광자 하나가 전자2개로 나누어지는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야! (사실 조금 다를거같긴한데 여기서 중요한건 나누어진 전자의 스핀의 성질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그럼 전자 a 전자 b가 생기는데 중요한건 전자 a의 스핀이 업이면 전자 b의 스핀은 다운이고
전자 a의 스핀이 다운이면 전자 b의 스핀은 업인데
양자역학에서는 이 두가지 상태가 반반의 확률로 존재한다고 이야기해
그리고 전자는 빛의 속도에 가까이 이동하기때문에
이 전자 a와 전자b가 우주공간에서 서로 반대방향으로 이동하게 되고
빛의 속도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사람 A와 B가 이 전자를 관측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사람 A가 전자 a를 먼저 발견하면 전자 a의 스핀이 업인지 다운인지 결정이 되고
그에 따라서 전자b의 스핀이 다운인지 업인지 결정되잖아?

따라서 사람 A가 조금 먼저 전자를 관측하게 되면 마치 사람 B에게 전자의 스핀에 대한 정보가 전달되는거처럼 보이는데
(전자 a가 스핀 업이면 이 사실이 우주공간을 넘어서 전자 b가 스핀이 무엇인지 결정해주니까!)
이 사실은 각운동량 보존 법칙때문에 즉각적으로 일어나야해!
그런데 특수상대성이론에 의하면 어떤 정보도 빛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는 없거든
따라서 아인슈타인 포돌스키 로젠은 이를 토대로 봐라! 양자역학의 확률적 해석은 틀렸다! 우리는 단지 모르는 변수가 있는데 그걸 놓치고 있는 것 뿐이다! 라고 주장을 해

근데 이름까먹었네 어떤 다른 물리학자가 어떤 숨어있는 변수가 있다면 양자역학이 처음부터 틀리게된다는 사실을 증명해
아인슈타인은 양자역학이 틀렸다고 주장하는게아니라 양자역학을 잘 이해하고 믿지만 양자역학의 확률적 해석이 틀렸다고 믿었거든
(참고로 물리학자중 양자역학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어)
그런데 확률적 해석이 틀리다면 양자역학이 다 틀렸다는게 증명되니까 어쩔수 없이 양자역학의 확률적 해석에 힘이 쏠리는거지

하지만 웃기게도 EPR 페러독스에서 주장한 사고실험은 요즘 핫한 양자컴퓨터의 기반이 되는 양자얽힘 이론의 시작점이돼

물리학도세여? 죨라자세히알고있넹

예압
그런데 위에적은건 학부생들도 다 아는이야기이긴 해!

가설인지는 모르겠는데 얼마전에 암흑물질이랑 서로 간섭? 영향을받는? 그런 뭐시기를 발견했다했나 뭐그랬는데 혹시 아는거있어?

나도 듣긴 했는데 그쪽은 고에너지 및 우주론쪽이고
나는 고체물리쪽해서 분야가 다르기때문에 잘몰라 ㅠ

슈뢰딩거의 고양이같은경우 슈뢰딩거가 야 봐라 니들이 말하는 양자역학의 확률적 해석이 맞으면 이런거도 가능해야할텐데
말이되냐? 안되지? 이렇게 약간 비꼴라고(?) 제안한 사고실험인데
애초에 그런 상황 자체가 물리적으로 만들기 힘들기 때문에 말이 안되는거처럼 느껴지는건 당연한거지...

거마웡 물리는 신기하구나..

ㅇㅈ

나도 이거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