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출연진이 좋다. 예고편도 뭔가 기깔난다.
난 예고편에서 톰 히들스턴과 제레미 아이언즈 보고 골랐다.
근데 올해 본 작품 중에 제일 똥망이었다.
내 뇌가 아둔한 탓에 이 예술품을 못알아 본 걸지도 모르겠는데 하여튼 나에겐 똥망이었다.
톰 히들스턴이 건축가 제레미 아이언즈가 만든 야심 넘치는 고층 건물에 입주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래서 이름이 하이 라이즈임. 사실상 그 건물에서 모든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보면 됨.
쫌만 봐도 뭔가 이 건물이 사회의 축소 모형처럼 보이긴 함.
위에는 잘 사는 놈들 살고 밑에는 그냥 빚져서 들어오거나 한 그냥저냥 사는 애들. 톰 히들스턴도 이쪽임.
하여튼 계속 진행 되다가
건물 전기 끊기고 마트 음식은 썩어가고 다 떨어지고 해서
상층의 부자들과 하층의 가난뱅이들이 충돌할 것 같은 세팅으로 간다
근데 그 뒤로는 그냥 실망의 연속이었음...
뭐 리뷰 같은거 보면 상징이 스토리를 말아먹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좋은 리뷰 점수를 받기도 하고 그렇던데 (인데펜던트였나 거기서 별 5개 주고, 로저 이버트 평론 사이트에서도 4개 만점에 3.5개 줌)
나는 그냥 시간낭비 같더라.
예고편 보고 흥미가 동한다면 말리진 않겠는데
그 뭐랄까
특히나 페미니즘 싫어하면 안 보는걸 추천.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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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lf
근데 페미니즘 싫어하면 안보는건 왜 그런거야? 예고편만보면 그런느낌은 없었는데
PFCortex
중반 이후로 진짜 예고편이랑은 따로 노는것 같은 느낌?
wulf
문둥맨
이상하다
lambnatiom
PFCort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