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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펌]캐나다 이민의 비참한 말로.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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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10년전 캐나다에 이민간 트럭커임. 이 이야기는 그분이 다니는 교회 장로가 해준이야기라함.






십년전 이곳에 처음오니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려는척 내주머니 돈을 노렷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 주머닌 돈이 없었다.
그런데도 주위에 내 주머니를 노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아마 귀공자 스타일의(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외모 때문에 내가 동네 오일 페이퍼(유지: 기름유 종이지)처럼 보였나보다 ㅋㅋ

각설하고..
그래서 난 한국사람들을 길에서 만나도 왠만해선 아는척을 안한다. 
반가움 보다는 '저시키 뭘또 뜯어먹으려고 그러나?' 싶어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형처럼 잘해주시는 형님들이 몇분 계시다.
오늘은 그 분들중 한분이 내게 들려준 이야길 하려한다.
이 이야기의 당사자가 이 글을 읽을수도 있어서 실명은 피하려한다.
이하 그 형님이 저에게 이야기하는 시점으로 글을 올립니다.

=

어느 젊은 부부가 이민을 왔는데..
이쁜 딸 둘을 데리고 이역만리 타국에 잘 살아보려고 왔겠지?
교회에도 열심히 나오며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여서 맘이 쓰이더라..
너도 겪어봐서 알겠지만 첨엔 뭣도 모르고 힘들잖아..
남편은 무슨 금융회사에 과장이라나.. 그랬고 애기엄만 IT 전공자였데..
막상 영주권은 받아 왔지만 영어도 그저그렇지기술도 없지...
식당이나 편의점 계산원은 자존심이 허락안해..
몇년을 무위도식 먹고 놀았어.
첨엔 좋지...
공기 맑지.. 구경할데 만치.. 돈이없어 못가지 시간없어 못가나?
그러다보니 이웃에서 여기 좋다면 여기가고 저기 좋다면 저기가고..
하루이틀이지.. 금새 밑천 바닦낫지뭐야.
남자는 더 자괴감에 빠지고..
이럴때 녀자의 힘이 발휘 되는거지..

교회에서 오며가며 지나친 얼굴중에 한 사람이 일면식이 인는거야..
물론 애기엄마의 아는 사람이지...
알고 봤더니 대학때 애기엄말 짝사랑하던 선배 였던거야.
(이런 니뮈 ㅆㅟㅂㅏㄹ.. 막장드라마는 현실에서도 존재하네!!)
그선배는 이 녀자를 진작에 알아보고 먼발치서 지켜봤던거지..
그러니 어뜩해?
그녀잔 당장 굶어죽을거 같으니 선배를 찾아갔지.
선배는 기다렸다는듯이 그 녀잘 물심 양면 도와주고..
(이렇게만 보면 동문 선후배간의 애틋한 사랑으로 보이죠?)
문제는 지금부터야.. 
그 남편.. 매번 낙방하다가 트럭면허에 덜컥 붙었네?
백방으로 일자릴 알아보다가 어렵사리 회사에 들어갔어.
(역쉬 한국인의 불굴의 의지 짱!!!)
근데 그노무 회사는 거의 보름 내지 20여일만에 집에 보내주네.
하지만 그남잔 돈을 번다는것에, 마눌 만큼 나도 인간구실 한다는거에 지칠줄 모르고 일했어
그러다 보름만에 집에 왔는데 초췌한 모습에 그렇게 반기고 안타까워하던 마눌은 집에도 없고.. 애 새끼들만 아빠왔어 하더니 각자 방으로 들어가더레..
그제서야 뭔가 감이 온 그남자 뒷조사를 핸는데...
니기미 ㅆㅍ..(장로님 입에서 나온 말 ㅋㅋ)
애기엄만 선배랑 바람 나서 집구석은 돌보지도 않고
애 새끼들도 아빠보다 그 선배 쉐키를 삼촌삼촌 하면서 더 따르더래...
(이런 니뮈... 뭐 이런 개같은 경우가 인냐고요?)
아내의 요구에 그 남잔 깨끗이 정리 해줬데.. 
녀자가 바람 피웠는데도 이 나라는 애 새끼들 양육비에 생활비에.. 남자가 보내줘야 돼..
그러다보니 그 남잔 사설 주차장 귀퉁이의 컨테이너에서 살게됬데..

겨울이 오고.. 트립 마치고 들어간지 열흘이 넘었는데 연락이 안되니 회사에서 나한테 연락이 오드라.
그래서 어케 지내나 그 칭구를 만나러 갔었지..

온기라곤 전혀 없는.. 
콘테이너 사무실 문을 연 순간!
난 느꼈어.. 
이곳은 사람이 기거할수 없는곳이라고...
(참고로 토론토는 10년전 겨울이면 영하 20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였습니다)
그 냉골에서..
그사람.. 시커멋게 얼어죽어 있드라...



p.s:보배 다른 게시판에서 여자혐오하는 글을 보니 너무 심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에 거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부분은 삭제 했습니다.
이 글이 여자 혐오글로 비춰지진 말았으면 합니다.



62개의 댓글

2016.08.27
@꼬꼬닭꼬꼬
혹시 영어능력은 어느정도됨?

현지인과 거의 차이없을정도로 완벽하게 구사할줄 알아야하는게 기본 전제임??
0
2016.08.27
@tumblr
나는 직장다니면서 문제없이 사는 정도의 실력.
얘네조차도 우리한테 100% 완벽한 영어는 바라지 않는다. 내가 조직에서 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만 되면
그 외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옵션이지.
기본전제라 하면, 여기서 지내면서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맞닥뜨렸을때 내 의견을 확실히 피력할 수 있을 정도.
적어도 내가 불이익 당하지 않게 충분히 남들에게 설명이 가능할 정도는 되어야 손해 안보고 살 수 있지.
0
2016.08.27
@꼬꼬닭꼬꼬
무슨말인지 알겠다... 나도 이민 가고싶은데 준비 철저히 해야겠다ㅠㅠ
1
2016.08.27
@tumblr
영어가 최우선이다. 몸 말짱하고 정신 말짱하고 영어만 하면 여기는 기회가 아주 많다.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곳이다.
힘내자.
0
2016.08.27
@꼬꼬닭꼬꼬
난 영어 해석이랑 듣기는 무난한 편인데, 회화능력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서 고민이다...

어쨌든 응원해줘서 고마워. 서로 화이팅이다!
0
2016.08.27
@tumblr
토익 듣기 만점 가까이 받아도 실생활 영어 들으면 안들려
0
2016.08.27
이혼은 그렇다 쳐도 왜 양육비를 간통한 년한테 내야되는건지 당최 이해가 안 가네
0
2016.08.27
교훈1 : 이민은 총각일때 가라
교훈2 : 이민은 직장을 현지에서 이미 잡았거나 높은 확률로 취직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때 가라.

몇년전까지 캐나다가 IT기술자들한테 영주권 퍼줬었는데 그덕분에 간건가..
0
7,80년대도 아니고 아무런 계획도 없이 이민을 갔다는게 말이 되나?
0
2016.08.27
아는 사람의 얘기도 아니고
'아는 사람이 해준 아는 사람 얘기'에서 신빙성 ㅈㄴ떨어지고
여성혐오를 유발하는 글을 적어놓고 여혐글로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같지도 않은 소리 지껄여서 ㅂㅁ준다
0
2016.08.28
미친 이민을 저렇게 생각없이 가는 사람이 어딨어 ;;;

그냥 가정 파탄 날려고 간거지
0
2016.08.28
영어 ㅈ도 안되면 안가는게 답임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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