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개인에 대해서도 대통령으로서도 대체로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나도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당시에는 대한민국이 가질수있는 최선의 대통령이 이승만이었다고 봄.
공산주의자들과 친한데다가 독립운동세력특유의 파벌싸움에 걸쳐있던 여운형.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지만 혼란의 해방기를 이끌 정치가로써의 자질은 전혀없었던 김구.
국내,국외를 가리지않고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있었고 무엇보다 미국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수있었던 이승만.
대한민국 1대 대통령으로 여운형, 이승만, 김구중 선택하라면 선택지는 이승만일수밖에 없지.
대통령으로서 이승만.
친일파와 독립운동가를 모두 포용해 능력에따라 기용할수있었고(물론 여운형, 김구는 너무 강력한 정적이라 포용불가)
미국과의 외교에있어서 당시 한반도의 중요성을 무기로 일방적인 삥뜯기로 미국을 한탄하게한 외교의 귀신.
그전에도 그후에도 미국이 그렇게 일방적으로 손해본 외교는 존재하않을정도.
만약 이승만이 장기집권했다면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킬수도 없었을것이고 일으킨다해도 미국이 침묵하지 않았을거라고 봄.
물론 그외에의 행적은 부정적으로 볼수밖에없지만 공이 100이고 잘못이 200이라해도 당시로서는 이승만외에는 대안이 없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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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Wagon
문제는 이승만이 대통령이 된 후 행각들이지.
챱챱챱챱
김구는 남한단일정부를 주장하고 설립한 이승만과 미군정을 용서할수없고
이승만과 미군정은 통일정부를 주장하는데다가 지나치게 과격한 성향을 가진 김구를 받아들일수없고.
여운형은 살아서는 끝내 파벌싸움에서 벗어날수없었을것임.
대통령이승만으로서는 본문에 적었다시피 외교하나만잘함.
저도참좋아하는데요
김구라????
아.. 김구 라는.. ㅋㅋ
밥둑
난 그렇게 싫어하진 않았을텐데.
챱챱챱챱
친일파의 우리의 이웃이며 가족, 친척이기에 친일파처단이란 매우큰 고통을 수반하게되어있음.
게다가 이승만이 개인적인 이익이나 친분, 어리석은 이유로 친일파를 처단하지않은게 아님.
친일파를 모두 죽이거나 처벌하고나면 국가에 기용할 인재가 남아나지않음.
당시의 위기상황에서 감수할수있는 리스크가 아니었음.
따라서 당시의 친일파기용은 대국적판단이었다고 봐야됨.
밥둑
프랑스는 독일한테 충성했던 국민들, 언론인 전부 숙청함 프랑스는 어떻게 되었지?
지금 친일파 처단 안해서 친일파는 떵떵거리고 살고 독립운동가들 자손들은 가난에 찌들어 살고 있슴
만약 일제강점기 같은게 오면 친일짓 하겠냐 아니면 독립운동을 하겠냐? 우리나라에 정의가 없어진게 이 때 이후라고 봄
poloq
밥둑
아이 빡친다.
poloq
김구 자체도 임정봉대론을 주장하는 한민당이랑 친했을 정도니.
밥둑
챱챱챱챱
알려진것과 달리 북한에서도 완전한 친일파청산은 이루어지지않은걸로 암
밥둑
부들부들 ㅠ
poloq
거긴 그냥 김일성이 내 적은 다 적, 내 편이라도 내 권력에 다 방해되면 다 박살내겠음!!!
이런 동네라..
참고로, 일제시절 예능인들 요새 말로 하면 연예인들.
주요 테크트리가 친일친공이라는 거. 참고해두3. 대표적으로 우리 국민고자 심x가 그 테크트리
밥둑
우리나라에서 친일파로 숙청된 사람이 있기나함 ?
북한은 총살이라도 했지.
poloq
그렇게 따지면, 김원봉은 왜 그리 되었으며 무정은 왜 중국으로 도망쳤으며
박헌영이는 미제의 간첩으로 죽었나. 카프 애들은??
해방정국을 친일파vs나머지로 보면 이해를 할 수 없어.
밥둑
그게 친일파를 숙청 안했다고 할 수는 없잖아?
애초에 아무도 안죽인 우리나라는 비교도 안됨
바실레오스
그리고 프랑스의 나치부역자 처벌은 그 기간면에서 우리랑 비교하는 건 무리가 많을 뿐더러
걔네도 전후 사적인 학살, 좌우 대립으로 엄청 지저분했음.
바실레오스
그리고 프랑스의 나치부역자 처벌은 그 기간면에서 우리랑 비교하는 건 무리가 많을 뿐더러
걔네도 전후 사적인 학살, 좌우 대립으로 엄청 지저분했음.
밥둑
바실레오스
반민특위가 어떻게 진행되었을지 알 수 없게 되어 탁상공론이지만...
乃木坂46
만약 김일성이 권력기반을 다지는데 친일파 출신과 손을 잡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면 손을 잡고도 남았을터라.
어디까지나 그건 놓인 환경이나 여건이 달라서 그런거라고 보는게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함
바실레오스
대표적으로 김정은 모계가 대표적인 친일 자본가 집안.
乃木坂46
poloq
또한 친일파 일부를 쳤다고 하나 그건 친일파 단죄 개념이 아니라
공산주의자가 부르조아지를 탄압했다는 측면으로 봐야 함.
내가 해방정국 사는 한 남자인데, 사기를 당해 열이 받아 사기꾼을 총으로 쏴서 죽였다고 가정하자.
근데 사기꾼이 악질 친일파네?? 그럼 난 민족정기를 살린 영웅인가??
아니지. 그냥 개인간 분쟁때문에 사람을 죽인 살인범일 뿐이지. 안 그러냐??
결과적으로 친일파를 좀 더 많이 잡았다고 해서, 그게 친일파를 더 단죄 잘했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밥둑
국민들이 느끼는게 아예 다를거 같아서. 우린 어떠한 처벌도 없었잖아?
데구르르
비시 프랑스 공무원 850,000명 중 1% 미만만 해직되었고, 군경은 그대로 남았음. 국가 지도자이자 나라를 전체주의적 스타일로 몰아붙였으며 유대인을 나치에 넘긴 페탱은 종신형으로 감면, 반국가혐의자 중 11% 가량만 실형 집행이고 그나마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권력을 쥔 사람들은 실형 집행을 거의 다 피함. 그중에서 문인이나 언론인은 증거가 명확한 경우에 걸렸고 기업인이나 정치인은 거의 다 회피하는데 성공. 대부분의 실형 대상자는 그저 그런 중산층 미만이었고.
그럼 대규모 숙청(사형 집행)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냐고? '사법적' 집행이 아닌 사적 제재, 즉 레지스탕스가 돌아다니면서 걍 "너 나치 부역자 새끼지?" 찍으면 그 날 바로 총살행 수준에 불과했음. 변론 같은 것은 없었고, 기록조차 남지 않은 경우도 있었으며, 심지어 나치 부역자가 아닌데도 끌려간 일도 있었음. 이렇게 1만 여명 이상이 레지스탕스에게 죽임을 당했고, 드골이 나중에 가서 국가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하고 앞서의 사법적 집행을 주도하였지만 설명했듯이 청산은 개뿔.
밥둑
흥분해서 말이 극단적으로 나왔다.
데구르르
일단 프랑스의 전후 청산에 대한 국내의 인식이 그저 신화에 불과한 수준인 점도 있음을 알아둬야 함. 그거 빨아주기엔 워낙 안좋은 케이스가 많음. 만일 저게 말이 된다면, 한국전쟁기 일어난 좌우 쌍방 학살조차 쉴드가 가능한 수준이 되거든. 사적 제재, 초법적 집행 문제 때문에.
밥둑
난 아쉬운거지 반민특위에서 잡아들인 친일파한테 최소한의 형집행은 했었어야 했다고 봐.
poloq
국내 기반이 부족했던 이승만 입장에서 친일파들을 정치적 기반으로 삼았던 거임.
물론 나중에 기반이 어느 정도 생기자 잡탕 자유당을 만들었지만서도.
사실 자유당 즈음 가면 친일 반일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승만한테의 충성심 정도가 더 중요했지 뭐.
챱챱챱챱
하지만 일제시대에 교육,훈련받고 실무경험을 쌓은 친일파의 기용없이 정상적으로 국가운영이 가능한가? 라는 질문을 한다면 당연히 답은 no임.
또 잘살고 못살고의 문제가 아니고 북한, 그리고 공산주의와 맞부디치게된 위기상황에서 빠르게 근대국가를 수립할 필요가있었기에
정치기반이 필요하지않았다해도 친일파를 기용했을거임.
poloq
정치적 필요에 따라 칼같이 잘라내던 자가 이승만임.
김성수를 보길 추천함.
챱챱챱챱
한 개인에 대해서가 아니라 친일파라고불리는 세력을 왜, 어떻게 대했는지가 논점아님?
poloq
내가 보기엔 매우 회의적이라는 이야기임.
한민당이나 김성수와의 관계를 보라고. 철저하게 토사구팽 정신을 보여 주잖나.
챱챱챱챱
하지만 친일파없이 자신의 지위를 유지할수있다고해서 친일파를 전부숙청했을까?
이승만이 개인적인 야욕에 쩌든사람이라고 해도 정부운영을 위해 친일파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점은 인지하고있었을거라고 생각함.
poloq
난 이승만을 해석할 때 권력의지의 화신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그런거고.
너님은 국가운영자로서의 이승만을 보고 있는 거라고 난 이해함.
근데, 이 영감탱이는 국가운영자로서 의식은 좀 희박했지 않나 는게 내 주장이고.
너는 에이 그건 아니다. 라고 하는건데.
이승만 일대기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니깐, 요까지만 하자. 더 늘면 힘들다 ㅜㅜ
여튼 무슨 이야긴지 잘 알아들었음 ㅋ
아회남
동조한 친일파랑 걍 일제치하에 살았던 비적극적으로 동조한 친일파랑 구분한거 아냐?
바실레오스
적극적 친일파 처벌하자 정도 언급이었으면 이렇게 길게 이야기 안됐을 듯
바실레오스
막말로 당시 식민지 조선에서 독립운동하던 사람이 얼마나 됐다고...
년차 사원
모두 다 죽이진 못해도
어떻게든 성공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옳바르게 사는게 성공하는 거구나 라는 인식..
밥둑
일부라도 한것과 안한거는 차이가 있지.
트레이서
군사적인 면에선 미국의 한국전 참전부터 이승만의 요청 이전에 이미 결정된 사안들이 너무 많은데다
경제적인 면으로 보면 이승만 하야 이후로도 미국의 지원은 계속 되었던지라.
챱챱챱챱
문제는 미국이 퍼줄거 다퍼주면서도 이승만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거임.
기브 뎀 나띵, 테잌 뎀 에블띵을 미국에게 시젼하신분임.
트레이서
이승만의 통제에 대한 확신을 미국이 가지지 못함으로 인해 한국전 이전까지 미국의 군사원조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도 사실임.
덕분에 쏘련 땅크 앞에 속수무책으로 낙동강까지 털렸잖아.
챱챱챱챱
그리고 한국전에서 초반에 밀린건 어떻게해도 당시상황으론 밀렸을거임.
년차 사원
챱챱챱챱
당시 상황상 최선의 선택이 이승만이란거지.
년차 사원
김일성이 되든 김구가 되든 통일한국으로 나아가는게 더 나앗을거라 보는데.
전쟁 같은 것도 안겪었을거고 친일파 청산 제대로해서 더 나앗을거고...
바실레오스
년차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