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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o) 메리와 마녀의 꽃 후기

<추억의 마니>,<마루밑 아리에티>보다 <벼랑 위의 포뇨>와 더 가깝다고 생각되었다.


공을 들인 배경작화는 마녀의 꽃 '야간비행'을 관객에게 보여준 후로 숲의 작화가 좀 더 몽환적으로 변한게 마음에 들었다.


첫장면을 제외하고 야간비행을 만나기 전까지 약간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그 뒤에 보여준 과감한 빗자루비행이 조금 달래준 기분.


마녀의 꽃을 만날 때부터 피터와 함께 돌아오는 장면까지 기승전결은 잘 구분되어 있는데 여전히 좀 찜찜하긴 하다.


이 영화가 시사하고자 하는 바는 각자 느끼는게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느낀건 '거짓말을 하지 말자' 정도.


어린이들은 재미있는 만화영화를 보는 기분일테고


어른들은 추억의 향수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기분이었을 것 같다.


다만, 관객들이 지브리와 비교하면서 본 모양인지 생각보다 좋은 평가를 많이 못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난 그래도 친구들이랑 재밌게 봤음.




평점 : 7/10

7개의 댓글

2017.12.13
나도 꽤 재밌게 본 편인데 평가가 생각보다 박한 거 가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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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우유
여론몰이에 실패한 느낌임.
나도 6점 줄까 7점 줄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옛날 생각나고 기분 좋게 영화관에서 나와서 7점 줌.
0
2017.12.13
지브리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사람들이 박하게 평가를 주나봐
지브리 작품이랑 그렇게 비교됨?
0
44
2017.12.13
@칠삼
아 지브리꺼아니였어? 어쩐지 씹노잼이더라 ㅎㄷㄷ 뭔가 이상하다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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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닌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감독이라 그럼.
원래 하야오 밑에서 원화로 일하던 사람인데 마루밑 아리에티에서부터 감독직을 맡기 시작한듯.
덕분에 그림은 참 마음에 드는데 감독으로써의 역량은 아직 배우는 단계라고 봄.

같은 나이의 감독으로 신카이 마코토가 있는데 신카이는 이미 15년 가까이 감독직을 해온 경력이 있잖아.
하지만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만든 <메리와 마녀의 꽃>은 이번으로 3번째 작품이야.
게다가 지브리를 나와서 독자적인 회사를 만들었고 스튜디오 지브리의 인프라와 네임드 파워를 받지 못한 점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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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아직까진 눈여겨 볼만한 감독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큰 기대는 하지 않을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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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삼
그림체만 지브리풍이지 내용은 원작소설이 따로 존재한다고 하더라.
대신 영화로 만들면서 어느정도 각색을 했겠는데 그게 좀 별로라면 어쩔 수 없지만...

네이버 평론가들 말 중에 씨네21의 한동원 평론가의 말이 가장 마음에 와닿더라.
"지브리풍 총집합,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법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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