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줄평 : 액션씬이나 김옥빈 보고싶으면 봐라.

개인적으로 내 취향의 영화여서 두번 봤는데 영화의 디테일한면을 따지는 사람한테는 별로겠지만 영상미 위주로 보는사람한테는 나쁘지않은 선택이 될꺼다.

영화의 컨셉과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마블의 블랙위도우와 영화 킬빌을 섞어놓았더라고, 블랙위도우처럼 킬러로 길러지고 킬빌에서처럼 배신당한후에 복수

액션씬은 다른 영화를 오마주한 부분도 보이고 화려하고 박진감이 넘치는만큼 전체적으로 어지럽다는 느낌이 들어 그리고 액션이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음 정말
액션영화라고 할수있음

연기는 전부 괜찮았어 김옥빈은 초반에 어색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오히려 그게 정체를 숨기고 사는 사람의 불안한 모습을 더 잘 나타내주더라고 또 연변사투리도 나쁘지않게 구사하더라 신하균이나 김서형은 뭐 말할것도 없고 성준이라는 배우도 몰입되게 연기 잘하더라

스토리는 좀 많이 아쉬워 큰 줄기는 좋았는데 이걸 매끄럽게 연결을 못시킴. 뭐 조직에게 배신당한 킬러가 조직에 복수한다는 식의 진부한 내용이라 매끄럽게 연결시켰어도 좋은평가를 받기는 힘들었을꺼 같다는 생각도 들어. 각각의 인물들의 이야기는 전부 매력적인 소재인데 이를 한꺼번에 풀어내려다가 실패한 느낌이야

영화제목은 악녀지만 스토리를 보면 김옥빈은 사실 비련의 여주인공 그자체임

남편(신하균)의 복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는데 사실은 남편이 판 함정이었고 그 남편은 자기 아버지를 죽인놈이었다. 그후에 국정원요원이 되면서 친해진 동생?은 첫임무에 죽어버리고 신분을 숨기고 만나서 결혼한 남자(성준)은 사실 자기를 감시하려고 붙은 국정원요원이었다(신분을 속이긴 했지만 진짜 사랑하긴함) 나중엔 성준과 딸을 죽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신하균은 자신의 손으로 죽임

여주인 김옥빈은 국정원에 들어가면서 성형한걸로 되어있는데 별차이가 안남ㅋㅋ 성형하기전 김옥빈이 나이들면 성형한후 김옥빈이 될꺼 같더라. 그리고 김옥빈 원탑답게 김옥빈 이쁘게 나오는 씬이 많음

스토리를 조금만 더 아니 대사만이라도 좀더 신경썼으면 좋았을것을 너무 액션에만 신경을 써서 아쉬운 영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