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통 영화시작이 광고때문에 10분있다 시작하는줄 아는데,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정확히는 6분에서 8분 후에 시작해. 고로 너무 늦장부리다가 중요한 첫장면을 놓치지 않길.

2. 어떻게든 할인받고픈 맘에 카드를 요리조리 알아보다 머리아파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을 거야. 그럴 땐 순해보이는 매표알바생한테 가서 너가 갖고 있는 카드나 통신사 혜택 같은 걸 물어보렴. 홀에 손님이 적은 경우에 너가 친절히 물어보면 정성스레 알아봐줄거야.

3. 영화보다가 춥거나 더우면 검표 알바생한테 말하렴. 바로 온도조절 해준다. 무전 한 번이면 담당 기사님이 조절해주시니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 의외로 우린 매 회차마다 온도체크까지 해.

4. 예매사이트나 시간표에 영화가 끝나는 시각이 적혀있지만 거기에도 오차시간이 있고 우린 그걸 다 체크하고 있어. 혹시나 누굴 기다려야하거나 끝나고 급히 어디 갈일이 있다면 검표 알바생한테 물어보렴.

5. 이건 우리가 누누이 표끊어줄 때도 말하지만 각 영화관마다 환불이 안되는 조건이 있어... 우린 상영시작 10분 전까지는 해주는데 다른 곳은 20분 전인 경우도 있더라고. 영혼없이 말하는 것 같지만 중요한 정보야. 시간 다 지나고 환불하러 오면 포스기에서 안되기 때문에 매니져가 와서 번거롭게 일을 해야돼. 고로 알바생의 말을 잘 듣고 난처해지는 경우가 없길 바라.

6. 다른 알바도 마찬가지겠지만 영화관은 컴플레인에 굉장히 예민해. 너네가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피해를 봤다면 즉각 대처를 해줄거야. 참고로 일반 유니폼이 아닌 하얀셔츠에 정장차림? 의 직원이 대개 매니져야. 난처한 일이 생겼다하면 매니져를 붙잡고 얘기하는 게 가장 빠르다. 알바생은.... 별 방법이 없어.

7. 가장 중요한 건데, 영화관 알바생도 매니져도 다 사람이고 하니 절대 완벽하지 않아. 실수가 꽤 많고 생각보다 깐깐하지 않으니 인간적인 대우를 해주면 그만한 서비스도 해줄거야...

일하고 와서 쓰다보니 두서도 없고 도움이 될란진 모르겠네. 궁금한 거 있으면 아는 한에서 답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