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밥을 먹던 중 수지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수지가 왜 이쁜지 도저히 모르겠다며 포문을 연 친구의 요지는 이랬다.
수지가 정말 이쁜가 아님 단지 대중이 만든 환상의 산물인가. 생각컨대 후자임이 틀림없다.
마침 얘기를 하던 중 유명한 미술평론가 한명(그 친구는 사진 작가다)이 이에 대해 네이버 블로그에서 설전을 벌인적이 있다고 했다.
80플이 넘게 달린 그 설전은 이쪽 업계에서도 술안주거리로 가끔 회자되는 이야기이기도 한데 오늘 소개해볼까 한다.
논쟁이 촉발된 블로그 글. 조금 길더라도 읽어보길 바란다.
글이 올라가자마자 여지없이 논쟁이 벌어졌다.
파란색 선이 들어간 개 모양 아이콘이 블로그 주인장. 일부 중복되는 내용 + 비밀 댓글은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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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리퍼들은 어떻게 생각함?
난 솔직히 수지가 이쁘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쁜것과 대중에 의한 포장은 별개의 문제라고 보아야 한다고 생각함. 다시 말해 그 둘은 어떤 대립적인 관계 내지 연관관계로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입장.
세줄 요약
1. 어떤 평론가가 수지가 이쁜지 모르겠다며 대중취향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2. 이 글에 유래없이 많은 댓글이 달렸고 주된 논쟁거리는 "대중취향에 대한 이해"였다.
3. 수지 이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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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남자
경찰버스
작은삼촌
익숙하고 친숙한 비린내나는 학업에 찌들어 사는 학창시절 한번쯤은 설랫는 여학생과 느낌이 비슷해서 더 버프가 붙었지 않겠나.
친숙함과 옛날에 설램에 대한 추억 환상으로 조화으를 이루어낸 연애인이 아닌가 싶다.
물리학자가꿈
병우
소고기가 맛있냐? 라고 물어보는거랑 비슷하다 본다.
생선을 더 좋아하면 생선이 더 맛있다고 할 수 있는거겠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맛있다'라는 범주안에 포함될수 있으니, 소고기가 맛있다고 해도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니지 않냐?
저 글을 봤을땐 단순히 지가 생선을 좋아하는데 사람들이 소고기만 갈망하니까 빡쳐서
"야 생선먹으면 건강에도 좋은데 기름진 소고기 왜먹냐 미-개" 드립치면서 대중적인 여론을 비난하는 걸로 밖에는 안느껴진다.
식재료랑 비교해서 미안한데.. 수지는 확실히 이뻐
그리고 내가 수지가 이쁘다고 느껴지는건 수지 외모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내가 꿈 꿔 봤을법한
'첫사랑'의 이미지에 부합해서 난 수지가 확실히! 명백하게! 이쁘다.
물리학자가꿈
메카다나카
김태희 전성기 외모랑 수지 전성기랑 누가 더 이쁘냐?
수지깝ㄴㄴ
이쁘지 수지 그렇지만 김태희 비교 ㄴㄴ
이연희랑도 비교해봐 외모로만 따지면 이연희한테 딸리지
번가 세인츠
검은색
단 콤보
반면 수지는 어리니까 어린 남자애들도 부담없이 좋아하는거지
연예인들도 사람이라 나이도 다 들고 다 세대교체 하잖아
무조건 전성기때 미모로만 비교하면 안되지;
재미만있으면꿀
재미만있으면꿀
파오리
이게뭐당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현아의 정반대이미지?
어리지만 성숙미가 물씬풍기는 여자냄새나는 그런 미녀스타일.. 수지랑 이미지 겹치는게 설리인데 설리는 지가 이미지 말아먹었고..수지는 그 이미지 계속 유지중인거고...
현아는 색기라는 단어가 가장 잘어울리는 여자냄새나는 이효리이후 최고의 색기녀 스타일...
발뺌
으아아가으
내 의견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시전하면 무슨의미냐? 나빼고 다 비정상이라는 건.. ㅋㅋㅋ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참..ㅋㅋ
대놓고 비정상이라고 표현은 안했지만, 이해가 안된다니, 취향의 문제로 수렴되면 끝인지 모르겟다니하는게 비정상이라고 하는거 아니냐?
애초에 명량이 별로인 이유/수지가 안 이쁜 이유를 써서 의견을 제시했다면 별로 다른 사람들도 저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가보다.. 했을텐데..
자기 의견을 넘어서 다른 사람 의견이 이해가 안간다? 평가의 잣대가 다르다?
참나...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궁금하다.
응이엄마
근데 이런 논의가 생각보다 중요함. ㅇㅇ
반물질
그리고 건축학개론 나오고나니까 수지가 국민첫사랑이라고 막 띄어짐. 물론 수지가 어느정도 이쁜건 사실이지만 수지가 가진 이미지만큼 엄청 이쁜건 아님
휘바휘바휘파람
vitadolce
블랙리스터
와니이랑
Aporn
개 씹 상타취 연예인일지라도. 희귀함에서 떨어지면 그냥 나가리인데.
수지는 이미 그 이름 하나만으로 희귀성을 갖추고있는데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중성? 뭘 따져 전국민이 "수지"라고 하면 한사람을 떠올릴게 되었는데.
유랑단장
근데 이쁜거는 아니구 매력이 있는 얼굴인듯?
궁금한게참많다
상일
예전엔 혐오감 까지 들더라 ㅋ 근데 지금은 혐오감은 사라졌고 그냐 싫다 라는 감각만 생각하지
수간범
단 콤보
저게 왜 이슈가 되는지 모르겠네
말도안되는 애를 포장 실컷한다고 포장이 되냐?
미술품 가치로 비유한다는게 말이 안되지
폰팔러
수지가 미스에이 수지가 아니라
개대 여신 수지같은 얼굴이 였다면
지금 만큼 인기가 있겠냐?
이불
ㅇㄷㄹㅊ
방송은 먹방이지
나의 취향은 인정해달라고 하면서 남의 취향을 깎아내리고 비판하는건 그냥 지랄이지.
참고로 난 수지가 이쁘다고 생각함
독수리부엉
폐폐
지금 사람들이 말하는것처럼 엄청나게 이쁜 정도가 아니라는거지
분명 건축학개론 전까지만해도 지금정도의 평가가 아니었는데
건축학개론으로 국민첫사랑 이미지가 더해지고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왠지모르게 외모에 대한 평가도 같이 올라갔어
짤방게시판에도 썻는데 유재석이 인기와 이미지때문에 잘생겨보이는거랑 마찬가지다
에구구구
나만 그런생각 하는게 아니었어.
일반인스러운 외모라서 거기에 이입된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소새
알아서뭐
이제 수지 평범하다, 별로다 하면 죄다 일베충인가
현재 획득 가능
에이크노
뽀뾰쀼삐뺴뺴삒뼦뺶뺶
krodt
수지 이쁘다.
Offensus
홈키파
좋으면 좋은거고 싫으면 싫은거지 왜 남한테 이래라저래라인지..
라우뢰
아닌데 그저 이미지 하나 때문에 상향평가 받는다고 못박고 이야길 시작하면서 대중취향을 운운 하는건 문제 있지않나 ㅋㅋ
그리고 명량에 대한 견해는 나도 백번 동의하는데
수지랑 명량을 같이 묶어놓고서 불특정 다수의 호소력을 행사한다 라고 표현하는건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취향을 주관적인 의견이라는 생각보다도 그 자체를 문제시 삼고 있는게 분쟁을 일으키는 요소다
고간는소중합니다
앙대
Dr 펜미르
그럼 시대상에 따라 미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거니깐 인기라든가 예쁘다라든가 그런건 상대적인게 아닐까??
줘팸왕
편집자
이거 따지려면 끝이 없어 철학친구임
러버덕
뭐 한가인이나 김태희만큼의 여신급은 아닌것같은데 그래도 충분히 존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