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번주의 칵테일은
바로
뱅쇼 / 뮬드와인
와인에 과일을 썰어넣고
+각종 향신료를 담아서
끓여내서 마시는, 따뜻한 술
알콜은 휘발되어 날라갔기에
술이 약한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술임
이것을 프랑스에선
뱅쇼/방쇼_ 라고 부르고
Vin Chaud
영국에서는
뮬드와인
Mulled Wine
독일에서는
글루바인, 이라고 부른다
Glühwein
각 나라별로, 미세한 레서피 차이는 있겠지만
와인을 가열 / 과일이 들어감
+향신료, 라는 부분에서
거의 대동소이한 술
같은 조주방법이라고 볼 수 있음. ㅇㅇㅇ
ㅇㅇ 알겠지??
대신, 마실때에 투명한 유리잔이 아닌
커피잔, 찻잔에 따라서 마시면서
정-말 따뜻한 차를 즐기듯히 한다면
그 아이덴티티는 '글루바인'에 있겠다 ㅇㅇ
조금 더- 차에 가까운것이
바로 독일의 글루바인.
일단 재료를 보자
와인 한병 / 과일들
설탕 / 냄비
그리고 향신료
시나몬 / 클로브 / 넛맥
와인은 지난번에
'샹그리아' 한번 했었는데
거기 썼던건, 짤 우측의 '멜롯'
오늘은 짤 좌측의 '까베르네 쇼비뇽'
일단 6,900원
가성비 굳-
물론, 더 비싼와인을 써도 되지만
그건 그냥 마셔도 충-분히 즐거운걸
비싼건 그냥 마셔, 이런거 만들지마
싼걸로 사다가 쓰자
싸구려, 저렴한 재료를 사다가
정도껏의 '기술'을 얹어서
그걸 맛있게 만드는것에 칵테일로써의 의미가
그리고 직접 만드는 수고를 들일 이유가
생기는것 아니겠어?
(진로포도주 정도의 너무 단
당도가 너무 높은 와인만 거르자)
와인은 뚜-따해서
뚜껑을 따서
한병을 모두 냄비에 넣어주자
거기에 설탕을
150그램을 넣자
무게로 따지자면 어려운데
종이컵에 9부까지 채우면
대-충 150그램이 맞다ㅇㅇ
내가 대충 만들어마셔보다 보니까
150g 쯤 넣는게, 당도가 딱이더라고
단거 좋아하면
더 달았으면 좋겠다면
설탕 더 넣어도 됨
여기에 들어갈 과일은
귤 4개만
준비해봤어
스크롤 맨 밑에, 지난 글 링크를 적었긴한데
샹그리아 / 보드카펀치 를 할 때에
"와인값보다 과일값이 더 나오겠다"
라고하길래
그래서
겨울철에 누구든 집에 한박스씩 들여놓고
뜨끈한 방구석에 이불 덮고 드러누워서
수십개씩 까먹는 그 귤
귤을 4개 준비했어
레몬/오렌지가 표준이지만
우리는 어디까지나, '집에서 쉽고 저렴하게' 이므로
다 거르고 귤 ㄱㄱ하자
첫번째 귤
귤 1개의 즙을 모두 짜내서
넣을거 ㅇㅇ
칵테일 만드는 '도구'들에 대해서도 한변 쓰긴 했는데
윗 짤의 저거는 새로 산 장비
'핸드 스퀴져'
...라고 이름 붙여서
뭔가 있어보이긴 하는데,
그냥 '즙짜개'인거지 뭐
(동조선의 즙짜개)
스텐재질의 저런 '핸드스퀴져'가 없다면
좀 더 간편하고 단순한 즙짜개는 '다이소'에도 팔고
그거 사러 가기도 귀찮다면, 손으로 쭈-욱 짜줘도 돼
귤이 워낙에
과즙이 잔-뜩 이니까
자르지않고, 통채로 꽉- 쥐어서
즙을 짜 낼 생각은 아니었겠지?
반을 자르고
단면으로부터 과즙이 나오도록 해주자
두번째, 세번째의 귤
귤2개는 얇게 저며서
얇게 슬라이스를 해서
껍질채로 모두 냄비에 넣어줄거야
귤이 워낙에 무른 과일이니까
썰다가 손 베이지 않도록 조심하자
그래서- 되려 날카로운 칼이 더 안전하다
방구석 개드리퍼
귤 자르다가 사-망
껍질에서 배어나오는 향과 함께
과육에서 즙이 스며나올거고
거기에 와인색을 입은, 동그란 슬라이스가
멋진 장식의 역할까지 해내니까
ㅇㅇ 얇게 다른 귤 2개 모두
냄비에 넣어주자
마지막, 네번째 귤
남은 귤 하나는
송곳이든, 젓가락이든 뭐든
뾰-족한걸로 구멍을 뿅뿅 뚫어주고
이 정향/클로브
라는 향신료를 꽂아줄거야
마트에서 3,980원 쯤?!
정향/클로브가 뭐냐고?
계피/후추와 함께
3대 향신료 중에 하나야
중국요리중에 '오향장육'이라고 있지?
팔각/계피/진피/회향
그리고 +정향까지
'오향분'을 말할정도로
중국요리에 정말 많이 쓰이는 '향신료'이고
아주 묘-한 냄새를 갖고있지
딱- 맡아보면, 치과 소독약 냄새- 으으..
...아주 진하고 독한 '은단'냄새라고 보면 됌
아까 구멍 뚫어놓은 귤에
정향을 꼽아주자
향이 워낙에 세니까
여덟개쯤?! 만 꽂아줄거고
혹여 이 냄새가 부담스럽다면
갯수를 줄여도 됨
거기에
향을 더 우려낼
시나몬 스틱 도 넣어주고
나는 계피/시나몬의
향을 넘모 좋아하므로
계피가루까지 더 넣어줄거야
(계피가루 이마트에서 한봉 980원)
대신, 계피향이 너무 진하게 나면
끓이는 동안 온- 집안에서
할아버지 냄새 날 수 있음
거기에
지난 글 '브랜디 에그녹'에 등장했던
넛맥/육두구 가루도 한번 토독
넣어주고
(마트에서 대략 3천원대 쯤?!)
이 정향을 가루로 내어서
더 넣어주면, 맛과 향에
+효능까지도 추가될텐데
믹서or절구로 갈거나 빻는것보다
이런 통후추 그라인더
다 쓰고 남은 빈통으로 갈아서 넣는게 좋아
(안그럼 믹서or절구 버려야 됨..)
초심자는 '정향'의 냄새가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가루를 넣는건 생략하자
과일/향신료 가
다 들어갔으니
거의 완성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인데
여기에 '포트 와인'이라는 도수가 더 높은 강화와인을 넣거나
혹은 포도로 만든 40도의 증류주 '브랜디'를 넣는 경우도 있는데
...오리지날은 그게 맞지만
그러면 단가가 너무 올라가니까
더이상 '집에서 쉽고 저렴하게' 가 아니게 되니까
ㅇㅇ생략하자
냄비에 올리고
중~약불로 20분간 끓여주자
집집마다 가스렌지 화력이 다를테니
딱 이거다! 라고는 말 못하겠고
펄펄- 끓지 않을 정도로
잔잔-하게 보그르르 끓을 정도로?!
20분을 끓여주자
나는 만들다보니까 욕심이 생겨서
디테일/향에 더 욕심을부려서
이 '팔각/스타아니스'라는걸 넣을거야
아까, 중국요리 '오향장육' 얘기 했었지?
그 오향분의 한가지가 또 이
'팔각' 이라는 향신료지
나도 어디서 주워듣기로는
팔각에 함유 된 저 '아네톨' 이라는 성분이
실제 감기약 '타미플루'에도 함유 되어있는
성분이라고 하더라고
그 외에도 많은 기능들이 있으니까
난 10개정도 넣을거야
이 팔각 또한, 향에 익숙치않은
초심자들은 거르도록 하자, 생략 ㅇㅇ
기본적인 가열시간은 20분
알콜을 완전-히 다 날려서
정말 술기운 없이 마시려면
30분으로 가열 ㄱㄱ하자
이거 끓이는 동안
온- 집안에 '뱅쇼' 냄새가 진동을 할거야
정확히는 뱅쇼 냄새라기보단
거기에 들어간 온갖 향신료의 냄새지
가열하면서 환기하고, 냄새 빼는데에 신경 안쓰면
아-주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거야
다 끓었으면
이제 잔에 따라서 마시자
뜨거운걸 담을거니까, 손잡이가 있는 잔이어야겠지?
나야 뭐, 영상에 담을거라서 유리잔이기는 한데..
그냥 커피잔이니, 머그잔
머그컵으로도 충분함ㅇㅇ
와인도 담고, 맛과 향을 다 뽑아낸
그리고 장식의 역할도 할,
귤 슬라이스도 한장
같이 담아주자
거기에 시나몬 스틱도
톡- 장식 얹어주면
뱅쇼 / 뮬드와인 / 글루바인
와인을 끓인 술
완 to the 성
보통 5~7도의 도수를 가진 와인을
20분이나 뭉근-히 끓였으니까
알콜은 거의 휘발되어 날라갔을테고
술을 아-예 못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사실 술이라고 부르기도 뭐한
감기에 좋은 따뜻한 와인 '차' 라고 볼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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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치않은 사람은 정말 지릴지도 몰랔ㅋㅋㅋㅋ
약간 쌀국수의 고수?! 양꼬치아 큐민? 같은 호불호일듯...
Curricu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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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엨따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응원 고마워, 열심히하겠음ㅋㅋ
읭긩븽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그걸 한편으로 다룰 꺼리가 있나모르겠네?!
1.5oz(45ml)에 에너지음료를 9부까지... 레몬껍질 올려주면 금상첨화 ^오^
읭긩븽
그럼 간단한 칵테일 몇편 모아서 영상 하나로 해도 ㄱㅊ하지.않을까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콜라가 들어간 시리즈들 '롱티'를 하이라이트로 한편 찍어서 올리긴했지 ㅋㅋ
지난 글에 하나 있긴 해, 너님 말대로
그런 간단한 종류들 2편 한번 해볼까싶네?ㅋㅋㅋㅋ 떙큐
읭긩븽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백탁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ㅋㅋㅋ난 팔각향 익숙해서 저만큼 넣었는데
과하게 넣긴 했나보다....ㅋㅋ
폐폐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감기약으로 음용하더라고..ㅋㅋㅋ 원재료는 술인데말이지
보라뚱이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반선FC
향때매 먹는거 같은데
내 입맛에 수십만원하는 비싼 와인보다
마트에서 1~3만원하는 와인이 더 맛있더라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그리고 달려들어 찾다보면 1~3만원대에
가성비깡패들 다수 포진해있던데 뭘
반선FC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안통수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Doenerstag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집에서 저렴하게' 로 정정하짘ㅋㅋ
근데 가격은 얼마 안해,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기도 하고..ㅋㅋㅋ
'비싸게'는 아니잖오?!
살 대학원생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일째점심으로우동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증발량까지 대략 800ml쯤 예상하는데,
머그컵에 따라마시니까, 3~4잔이면 마무리 되더라 ㅋㅋㅋ
총가격은 향신료 빼고 와인+귤이니까 8천원
향신료 더하면 1만8천원쯤?
책상위에컵5개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엥겔지수 높아서 술만 잔뜩이지
책상위에컵5개
고양이친구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이것저것 만들어 마시기에 참 좋은 동네야... ㅋㅋㅋ
고양이친구
김고마
워게이밍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곰참치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남은건 따로 옮겨담아두었다가 따로 먹었어 ㅋㅋ
대신, 따뜻하게 마시는데에 의미가 있으니까
꺼내서 다시 마실때는, 중탕해서라도 데워서 마시는게 좋겠지
곰참치
뜨거운걸 잘 못마셔서 만들어놓고 알콜 없는 찬음료로 먹으면 어떠나 싶었는데
아무래도 찬음료로는 별로인가보네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온도를 차갑게 내리게 되면, 발향이 안되므로 ㅊㅊ하진 않지..ㅋㅋ
귤 껍질의 향 +3가지 향신료까지 들어갔으니까말이야 ㅋㅋ
차게 마신다면, 씁쓰레한 와인향뿐이지않을까 싶어
곰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