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회사 직원 중 한국어 사용자간 통역으로 먹고사는 분이 있습니다.
로얄패밀리인 모 임원의 비서랍니다.
그 임원은 모든 문장을 '있잖아'와 '그거'와 '거기'와' 그때'와 '걔'로 구사한답니다. 맥락도 영문도 없이 뜬금없이 말을 꺼내서 사람 당황하게 한대요.
게다가 흥분하면 목소리만 커지고 말을 더 버벅거려서 대화는 산으로 가고 주제는 깊은 미궁에 빠진답니다.
예를 들면 "에... 김대리.. 그때 우리가 거기에 가서 걔네랑 그거 먹었잖아. 그거 뭐야?"라고 임원이 개떡같이 말하면
혼자 알아듣고 "잠실 **사 사람들과 먹었던 ##집 말씀이세요? 그거 잠실역 아니고 건대역 근처예요. 제가 주소 적어드릴게요." 이런답니다.
그래서 이분의 원래 직무는 서류정리 아르바이트생이었는데 임원 비서(상사가 말을 하도 븅신같이 해서 못 알아듣겠다고 수도없이 그만둔 자리)로 채용했대요.
다른 일은 아무것도 안 시키고 그분 스케줄 잡는 것과 통역만 시킨답니다. 심지어 그 임원이 자녀와 이야기하다 서로 못알아들어 속터지자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 통역을 부탁한 일도 있대요.
이 비서 처자의 별명이 한국어 통역사, 혹은 설리반 선생님이라는 웃지 못할 사연이 있습니다.
ㅊㅊ 클리앙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1506285
내 상사도 저럼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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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크드립
donni
따그닥Hook
새우리말큰사전
슬랩
scolor
개충
달콤처방
그게 회사 임원이면 로또 터진거지
맛있는또띠아
맹덕맹덕
간식왕
할말 있으면 정확히 단어를 찾아써야지
알아듣지도 못하게 씨부리면
상사라 뚝배기 칠수도 없고 속터짐
저능아도 아니고 뭔;;;
어디서봤던가
언행불일치
ㅈㄴ 유능해 보이는데?
새우리말큰사전
쓰레기1
ㄱㄹㄷ
고양이개싫어함
슬랩
인간의 승리다
그러시던가
델베뉴
개부럽
델베뉴
혼자 알아듣고 "잠실 **사 사람들과 먹었던 ##집 말씀이세요? 그거 잠실역 아니고 건대역 근처예요. 제가 주소 적어드릴게요."
아니미친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어둠의쫄면장수
중간현실
전라도는 거시기하게 거시기하고 거시기해부려 만 해도 말이 다 통한다 이런류의 농담이 있었음
두사부일체였나?? 거시기 해불자 이런 대사 많이 나오는 영화도 있었고
황산벌이었나?? 거기서도 거시기가 몬소린지 몰라 암호해독하고 있는 장면도 나오고
개콘에서도 시덕이가 저걸 했었지
fn203ert
핵사과
starrelic
영화감독
엄마는영어로마덜
충전기1
LaNoir
충전기1
싸우자
충전기1
babmuk
안녕자두
Nicholas
호리홀
오이는나의원수
아주 뜬금없이 그거...걔...하고 튀어나오는건 아니니까
방금전까지 하던 얘기가 뭔지,
이 시즌 즈음에 엄마가 꺼낼 얘기가 뭔지(ex: 할머니생신, 연말모임),
특별히 엄마 기억에 남을 만한 사건이 뭐였는지(ex: 비싼 일식집)
등의 빅데이터를 종합해서 유추해보면 정답을 맞출수있음ㅋㅋ
아빠랑 동생이 내가 엄마말 통번역 잘하는거 보고 신기해함ㅋㅋ
긔요미티모
OVERDOSE
오이는나의원수
오이는 태어나선 안됐을 식물이었다
땡초건빵
넌이미댓글을달고있다
아호다
솔직히 저런식으로 말하면 대충 알거 같긴한데 일부러 모르는척함.
물론 저사람이야 회사 임원이니까 당연히 샤바샤바 해야 하는데 한직급 위에놈이 저따위로 얘기하면속 다 뒤집어짐
그럴때 알아들어도 못알아듣고 예??? 그렇게 말하면 누가 알아들어요 ㅋㅋㅋ 지랄해야함
동작그만밑장빼기냐
주은
오늘도내일도
싹싹
걔랑 뭐했더라 아무튼 그거 했었는데 재밌더라
내가빅뱅이론을만났을때
Mad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