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8일  담배 제품명 교체

난 담배를 멘솔 종류들만 피우는데

이때 2012년 12월 8일 이후로 멘솔이라는 이름이 다 없어졌어 담배에서

원래는 뭐뭐 멘솔, 뭐뭐뭐뭐모히또 뭐 이런식으로 멘솔담배들이 있었는데

이게 뭐 얼토당토않게 쿠바나? 씨가 쿠바나?

블라스트 프로스트 이런건 예측이 가잖아 대충 무슨맛일지 근데 쿠바나는 뭔 어느나라 개소린지

어쨋든 담배 맛이나 향을 연상시킬수 있는 단어들을 다 빼라는 국민건강진흥법 신설항이었지

2015년 1월 1일 담배값 인상

이때 정말 충격적이었지

온 뉴스마다 사람들이 편의점이나 슈퍼가서 사재기를 한다느니 요런일들이 많았는데 

이때가 충격적이었던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담배값이 그때

2500원에서 많아야 3000원 정도 2700원 사이 왔다갔다 했는데

이게 막 500원 1000원 이렇게 오른게 아니라 2000원이 넘게 올랐어

미쳤는줄 ㄷㄷ

그후로 계속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봐도 흡연율이 그렇게 감소했다는 이야긴 없는것 같아

세금이 걷힐 양과 가격 인상폭을 계획해서 올렸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정확한 팩트인지는 확인 못해봤지만 

우리나라 하는 짓들이 다 그러니 뭐 이것도 거의 맞는것 같음

2015년 1월 22일  담배 명칭 제한

이건 뭐 해당 담배 안피우는 사람들은 잘 모를텐데

라이트나 뭐 마일드 순 연한 저타르 뭐 요런

니코틴이나 타르가 낮다 순하다 요런 표현을 이제 제한하는 국민건강진흥법이 개정됐어

라이트 마일드 ---> 프라임 미드 뭐 이런식으로 죄다 바뀜(원 빼고)

이건 다분히 마케팅에도 실패하고 소비자가 자기가 원하는 기호의 상품을 정확히 찾기가 힘들어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봐.

2016년 12월 23일 흡연경고그림 의무화

올해 말에는 이제 담배 갑에 혐오 그림이 다 박힐거야

내가알기로 삼분의 일에서 반까지.

아 정말 짜증나겠다 그치? 동료 흡연자들아

난 차라리 담배를 꼬추모양으로 만들어 팔았으면 싶어 이럴거면.

이보다 센 자극은 없는듯

아무튼, 이런 담배관련된 글을 올리면 

사람많은데서 길빵하는 개세키들때문에 피해본 분들,  담배를 혐오하는 비흡연자들은 나한테 많이 그럴거야

"그냥 끊어 병신아"

나도 이런 의견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거에 어느정도 동감하지만 우리가 사실 생각해봐야될 게 있어.

담배는 KT&G에서 판매하는 상품이고, 매출중 어마어마한 비율을 국가에 세금으로 납부하지.

외국예는 어떤지 몰라도, 우리나라는 담배가 저렴하고 구매하기도 용이해서

많은사람들이 쉽게 접하게 되었고, 니코틴이라는 중독성 물질로 인해 좋든싫든 오랜 세월을 피워왔지.

그러다 비교적 현대에 들어서 담배의 유해성이 발표되니까 국가에서 부랴부랴 금연을 유도하는 정책과 예산을 만들게 된거야.

여기까진 좋아.

그런데 국가는 유해한(것 처럼 보이는)담배 판매를 단칼에 중지시키지 못해.

여러 거대 담배 기업에서는 흡연이 폐암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를 계속 발표하고

국가에 로비하고,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하고, 또 국가는 그 기업눈치를 보기도 하면서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담배 소비를 멈추지는 못할 정도의 규제만 찔끔찔끔 하고 있다는게 큰 문제라고 생각해.

거시적으로 바라보면 대한민국의 금연 정책이 세계 트렌드를 잘 따라가는것 처럼 보이긴 하지만

개인들은 이게 담배를 끊을만한 강력한 자극이 되지 못하는거야.

기적의 물질이라고 일컬어 지다가 굉장히 유해하다는 사실이 밝혀진 DDT나 석면의 예를 들어보께.

저런 물질들은 처음엔 신물질이라고 티비나 신문에서도 사설뜨고 이러다가

유해하다는 판정이 나면서 제품 생산 자체가 중지됐어.

만약에 이것들도 중지 안되고 몇개 규제안 만 나왔더라면 

돈없고 의지약한 우리 일반적인 사람들은 계속 이용하다가 죽고 그랬을거야.

좀 글이 길어지긴하다만 "개인의 입장에서" 설탕세 이야기도 같이 해볼게

조만간 설탕세 관련 규제들 만들어지면서

단것들 다 비싸지고 당의 위험성이 미디어에 계속 노출되게 될거야.

그럼 그걸 보는사람들은 불편하고 불쾌하겠지?, 

맛잇고 감칠맛 나는 음식들은 다 설탕이 들어가서 매일 먹고있는데

이걸 먹으면 어떻다느니 이제 "쪼금더" 비싸게 팔거라느니 하고 언론에서 때리니 짜증난단말이야?

사람들은 불만을 토로하겠지. 다 팔아놓고 이게 뭔짓이냐고

근데 내가 거기다대고 그사람들한테 '끊으면 되잖아' 라고 하믄 되것어?

설탕을 먹어오고, 식단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긴 세월의 역사를 가볍게 끊어버리라고 요구하는거잖아.

담배도 규제의 역사가 있고 사람들에게 체감으로 다가온 압박의 흐름이라는게 있는데 

그게 흡연자들에게 좀 불합리하고 사람을 찌질찌질하게 괴롭히고 있어서그래.

그냥 우리가 "끊으면 되잖아" 라고 할 만큼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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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3줄요약

담배를 규제가 단계별로 계속 가속화되어 시행되고있어

흡연자들은 질질 끌려다니면서 고통받고있으니까 "그냥 끊어라"라고 하는건 좀 섭섭할거야 ㅎ

담배규제는 좀더 확실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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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관련된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어봤는데

개드립에 글을 쓰다보니 이 영상하고는 좀 다른이야기를 많이했다 ㅎㅎ

심심하면 영상도 함 봐주길 바래!

모바일배려

https://youtu.be/pwsNJBI1l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