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어디까지나 초보 식자를 위해 작성되었음을 알릴게.
나도 아직까진 초보고, 그렇게 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아는 한도에서 이런건 이렇게 하는 거야 할 수는 있을거야
그런 의미에서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줘. 피드백 받을게.
작업은 포토샵 CS5로 진행했고, 원본주소는 태그로 달아놓을게.
------------------------------------------
1. 식자의 처음은 우선 역자부터 구해야지.
식자는 말 그대로 植字, 글을 심는 작업이야. 하지만 글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가 없지.
역자가 식자를 같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의외로 이렇게 하는 것 보단 따로 하는게 서로 편한 경우가 있어.
제일 좋은 형태는 역자가 식자의 일을 조금 알고, 식자가 일본어를 조금 번역할 수 있는 형태가 좋지.
역자가 대화를 전부 번역해서 넘겨주면 식자 하는 사람(밑부턴 그냥 식자로 통일할게. 같은 단어로 쓰는 편이니까)은 그 대화를 지우고 집어 넣는 거지.
내 역자는 이렇게 텍스트 파일로 넘겨주는 편이야.
내용의 약빰엔 정신을 놓지 말자. 역자 새끼가 정상이 아냐...
2. 일단 원본의 말풍선을 지워보자
가장 간단한 작업이지. 말풍선 지우는건.
주의할게 있어.
저 말풍선이 하얀색으로 가득 찬게 아니야.
따라서 아이드랍퍼 툴(컬러픽 툴)로 저 말풍선의 색을 잡은 뒤에
+ 색을 잡아보고 하얀색으로 가득 찼다 싶으면 그냥 지우개툴로 밀어버려도 그만이야.
++ 지금은 그냥 원본 레이어에 브러시를 덧칠했어. 이 경우엔 원본이 훼손 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레이어 하나를 더 판 다음에 브러시를 덧대자.
3. 글을 채워보자
마찬가지로 매우 쉬워
텍스트 파일에서 원하는 텍스트를 가져 온 뒤에
타이프 툴로 집어 넣으면 돼
일단 청소년체, 12포인트로 글을 집어넣어 봤는데,
충분히 자리가 남지?
이땐 글자 크기를 키워주자.
적절히 잘 위치 시켰어.
여기서 위치 시키는 데에 적절한 팁을 줄게.
포토샵 같은 경우 마우스로 이리저리 잡아서 움직이는데, 이때 말풍선 모양에 따라 텍스트가 이리저리 달라붙고 그래. 해보면 느낌이 딱 오는 건데,
가끔 그거 때문에 위치가 엉망으로 되는 경우가 있어
이럴땐 그림을 크게 확대한 뒤에 조금씩 옮기면 된다.
그럼 자석효과가 사라지거든.
4. 기본적인 식질이 끝났어.
진짜야. 이게 끝이야. 말풍선 안에 내용을 지우고, 다시 번역문을 채워넣으면 끝.
간단하지?
다음화 예고 :
유남생
모자쓴공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