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건담 읽어주는 게이가 돌아왔다
공백이 생긴 이유는 다 포탈 때문이야.
포탈을 넘어오는데 타임워프까지 되어버리지 뭐야.
신기한 일이었어.
포탈1은 한번 클리어 해서 그런지 2시간 걸렸는데 포탈2는 의외로 고전해서 8시간이나 걸려버렸어.
내가 켠왕의 허준보고 못한다고 할 그럴 수준이 아니었다는 걸 새삼스레 느꼈지 뭐야...
잡스런 이야기가 길어지는 느낌인데 릴렉스는 이정도로 하고 본편으로 들어가야지.

오늘 이야기의 무대는 시간적으로는 우주세기 0087년 1년 전쟁으로 부터 9년이 지난 이야기야.
일명 그리프스 전역이라 불리우는 티탄즈 에우고 항쟁이지.

이야기에 앞서 티탄즈의 설립배경에 대해서 알아보자.
저번 편에서 데라즈분쟁에 대해서 다뤘잖아.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 사건 이 후 지구권의 우주에 대한 감정은 극에 달하게 돼.
자연히 연방군 내부에서도 우주출신에 대한 배제가 진행되는데 그 중심에 선 인물이 쟈미토프 하이만이라고 하는 연방군의 대장이야.
일명 지구대장 쟈미토프.
이 인물은 자신의 측근이라 부르는 애완 돼지 바스크 옴과 함께 검정 군복을 심벌로 해서 연방군 내부에 자신의 집단을 만들어.
그게 지구 출신 엘리트로만 이루어진 연방군의 엘리트 집단인 티탄즈야.

이 티탄즈라는 부대는 엘리트 주의가 너무 강해서 다른 연방군의 조직에 대해 무시와 차별을 하게 돼.
물론 대세가 티탄즈다 보니 진급도 티탄즈 위주로만 진행되게 되고 그러다 보니 티탄즈는 다른 부대 사람은 자기보다 계급이 높다 할지라도 하대하는 경향이 생겨.
이런 모습을 잘 표현해준 사례가 티탄즈의 카크리콘 중위가 연방우주군 중령이던 브라이트에게 죽빵을 날리고 하급 장교 여럿이서 브라이트를 밟은 사건이 있어.

브라이트 중령은 1년 전쟁의 화이트 베이스의 함장이었을 만큼 베테랑에 영웅이었는데...
이 일로 마음 상한 브라이트 중령은 티탄즈에 적대하기 위해 에우고로 들어가지...

연방이 티탄즈 중심으로 돌아가고 티탄즈는 연방에 반대하는 우주세력에 대해 무자비한 살육을 벌이지는 그 중 하나가 30번치사건이라고 부르는 학살극이야.
우주의 콜로니 중 하나에서 연방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는데 그 콜로니에 독가스를 주입해서 30만명을 학살한 사건이었는데 티탄즈의 권력이 막강했는지 방송장악이 능했는지 이 사건은 티탄즈에 유리하게 포장되어 묻혀버려...

이런 사실에 우주의 세력과 우주출신 군벌들이 일어나 티탄즈에 대항하는 조직을 만들게 돼.
그게 에우고가 돼.
하지만 연방의 지원이 빵빵한 티탄즈와 달리 에우고는 서포터가 없었기에 가난했어.
마치 나처럼...
그런 이유에서 스폰서를 구하는데 그 스폰서는 바로 죽음의 상인인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
수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열세인 에우고는 기타 우주출신 인물들도 대거 영입하는데 그중에 전설카드 한개가 툭 하고 들어와.
그 전설카드는 크와트로 바지나라고 하는 인물인데...
과거가 의미심장해...
어쨋든 폼으로 전설이 아닌 걸 증명하려는지 액시즈에서 놀라운 기술을 가져오는데
그 기술은 건다리움 감마라 하는 합금에 대한 기술이야.
이 건다리움 합금의 기술 덕에 보다 싼 모빌슈츠 생산이 가능해지지.

하지만 에우고는 자체 MS생산 라인이 없었기에 이 기술을 애너하임에 바치게 되고 애너하임은 이 기술로 에우고를 위한 모빌슈츠를 만들어주는데 그 모빌슈츠가 릭 디아스가 돼.
릭디아스는 그 덕에 감마건담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성능은 평타는 치지만 평타 이상은 되진 않았어.

그 와중에 그린 노아 콜로니에서 티탄즈의 신형기가 테스트를 하는데 에우고는 냅다 달려가서 티탄즈 네 이놈 하고 쳐들어가지.
그 난리통에 한 정신나갈 여자애같은 이름의 한 남자애가 그 신형기를 탈취하고 에우고에 투항하는데 그가 Z건담의 주인공인 카미유야.

이 카미유라는 애는 평범한 학생이었지만 어느 군인이 이름이 여자애같다는 말로 도발한 덕에 그 군인과 실랑이를 했는데...
그 결과 티탄즈 소속의 군인들에게 밟히고 에우고로 전향하지.
그리고 그 여자애같다고 도발한 그 군인은 그 말로 인해 인생을 말아먹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말 한마디도 조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쨋건 에우고는 졸지에 티탄즈가 만든 최신형 MS인 건담 mk-2 라는 건담의 정식 후계기를 손에 넣어.
이 mk-2로 인해 에우고는 당대 2세대 MS계통 기술의 핵심이었던 건다리움 감마와 무버블 프레임을 손에 넣지.
그리고 이 기술은 자연히 애너하임으로 흘러들어 가는데...

오늘은 좀 짧은 것 같지만 가까운 시일내로 이어 쓰도록 할게
그럼 다음 편에서 보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