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전범/빡침주의] 욱일기는 전범기가 맞다? 아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8Prz







글쓰기에 앞서 우선 전범기란? 전쟁범죄를 상징하는 깃발을 뜻한다. 무슨소리냐면


전범국을 다스리고 있던 세력을 상징하는 깃발을 뜻한다는 소리다. 전범국에서 쓴 깃발이 다 해당되는 듯 하다.





전범기를 해당 국가 국기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나치가 집권하던 독일 제3제국 국기는 하켄크로이츠가 들어가있어서


전범기로 판단할 수 있다. 하켄크로이츠가 들어가있으니 이것은 곧 나치를 상징하는 것이고 전범기가 맞다.


그러나 일장기의 경우 메이지유신 집권기이던 1870년에 제정된 것이고 2차대전 당시 국기보다 욱일기를 더 많이 써 제국주의 성향이 안보이므로


전범기라고 할 수 없다. 일본의 경우 일장기보다 욱일기가 더 많이 사용되는 아이러니가....




Flag_of_German_Reich_(1935–1945).svg.pngReichsadler_der_Deutsches_Reich_(1933–1945).svg.png   / 200px-Merchant_flag_of_Japan_(1870).svg.png Flag_of_Japan.svg.png 


(좌측 독일 제3제국 국기와 국장                       /   우측 구 일본제국 국기와 현 일본 국기) 일본국기 배경 흰색 ㄷㄷ해









전범국이라 함은 통상 2차세계대전을 일으킨 대표적 국가 일본, 독일을 일컫는다.






현재 전범기라고 알려져있는, 알고 있는 깃발을 한번 보자




1번째 : Flag_of_German_Reich_(1935–1945).svg.png   2번째 : Naval_Ensign_of_Japan.svg.pngWar_flag_of_the_Imperial_Japanese_Army.svg.png    

3번째 : Flag_of_Mussolini.svg.png 


1번째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이고 2번째는 일본의 욱일기다. (앞에 것이 해군기, 뒤에 것이 육군기) 3번째는 무솔리니를 뜻하는 깃발이다.


(욱일승천기는 잘못된 표현이다. 정식명칭은 욱일기 3글자이다. 욱일승천기란 이름은 일본 내에서도 안쓰인다고 한다.)





우선 하켄크로이츠를 뜯어보자면 하켄크로이츠는 독일 나치당을 의미하는 깃발이다.


아래 욱일기를 보면? 욱일기는 구 일본 육군과 해군에서 사용한 깃발이다. (현 일본 자위대 깃발이기도 하다 / 육상자위대 깃발은 살짝 변경됨)


하켄크로이츠는 당의 깃발인데 욱일기는 군기다. 차이점이 발생한다.



역사를 보자면 독일은 2차대전 당시 히틀러를 앞세운 나치라는 당이 집권하고 있었고 일본은 도조히데키를 앞세운 대정익찬회라는 당이 집권하고 있었다.





200px-Taisei_Yokusankai.svg.png


이것이 일본 대정익찬회 상징 대정익찬기다. (무슨 농협마크같이 생겼..)


대정익찬기는 종전 이후로 하켄크로이츠와 더불어 국가에서 쓰이지는 않았다.


그 증거로 대정익찬기를 처음보는 게이가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그러면 독일군은 상징 깃발이 없나?? 아니다.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욱일기처럼 독일군도 상징심볼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 어떻게 생겼나 보자




yt-sbs1255.gif 


이건 1939년~1941년 간 독일 육군 최고사령부 OKH에서 사용한 육군 철십자 마크다. 현재 독일 육군이 사용하고 있는 철십자 마크와 거의 동일하다.

(자세한 독일군기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angbw3724&logNo=120041543460 를 참조하자)


War_Ensign_of_Germany_1935-1938.svg.png


이것도 나치 독일군기이긴 한데 사용기간은 1935~1938년이다. 전쟁 영상물이나 기록을 보면 전쟁 중 이런 깃발은 거의 사용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f0205060_50addbf1b8d40.jpg


그리고 이것은 현재 독일 육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마더 1 장갑차 몸체를 보자. 철십자마크가 박혀있다.









다음은 구 일본 제국 해군 군함에 달려있는 욱일기다. (제국이라 했다고 찬양하는 것은 아니다. 까지마라....)


dffsdafsdfaffdsafsffff_decepticon89.jpg 





그리고 이것은 현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에 달려있는 욱일기다.


20130806000068_0.jpg 







여기서 의문점이 발생한다. 욱일기는 현재 지금 전범기에 해당되어 엄청나게 비난받고 있다.


반면 독일 철십자마크는 아무런 태클 없이 잘 사용되고있다.. 뭐지????





독일에서는 2차세계대전때 쓰던 군대 마크를 현재에도 그대로 쓰고있다. 그리고 일본도 마찬가지다.

(사실 알고보면 철십자마크는 1차세계대전 때 부터 사용한 마크다.)



그러면 뭐야??? 군대에서 쓴 깃발은 전범기가 아니라고???



그렇다면 욱일기는 무엇이라고 봐야하나??? 독일 철십자 마크는 잘쓰고있는데....




군대에서 쓰던 철십자가 쓰이니 역시 군대 깃발인 욱일기는 전범기가 아님 VS 닥쳐 2차대전때 일본에서 쓰는 깃발은 다 그냥 전범기임




혼란스런 게이들을 위해 이 글을 썼다.


철십자마크가 왜 군국주의 제국주의 전범국가를 상징하지 않느냐??


일장기가 전범기가 아닌 것과 같은 개념으로 보면된다. 철십자마크는 1차세계대전 발발 전


즉, 독일이 통일되기 전 1813년 프로이센 왕국에서 제정된 군인 수여용 훈장 마크다.


이 철십자 훈장을 수여한 전쟁은 나폴레옹 항전과 독일 통일전쟁밖에 없다.


비스마르크와 히틀러는 통일전쟁 후 없어진 철십자 훈장을 부활시킨 것이다.


독일 육군 철십자마크도 역시 훈장을 본따 만든 것이다.



따라서 철십자마크는 나치정권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이전에 있던 걸 다시 살려낸 것이고


정치적인 모습이 없기 때문에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보기는 어렵다.



어라?? 욱일기 역시 메이지유신 시대인 1870년에 육군기로, 1889년에 해군기로 제정되었다.


욱일기도 옛날에 만들어졌으니 전범기 아니잖아 는 개소리다. (글 첫부분에서 이미 떡밥을 뿌렷지 않은가)


욱일기는 일본이 대동아 공영권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태평양 전쟁 시기에 정식 국기마냥 엄청나게 사용되었고 (국기라는 소리도 있었음)


이로 인해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를 뜻하는 표식으로 남게 된다. 하켄크로이츠 처럼 정치, 선동용으로 엄청나게 쓰인 것이다.


식민지마다 일장기나 대정익찬기가 아닌 욱일기가 꽂혔고 심지어 의회같은 정부기관에서도 일장기가 아닌 욱일기를 썻지 말입니다. 

(나도 처음에 욱일기가 2차대전 당시 일본 국기인줄...)

 

철십자 마크는 그저 훈장과 탱크 몸에나 붙어있던 딱지였을 뿐 제국의회 라이스탁의 옥상에 붙은 구조물을 보면 알듯이 하켄크로이츠가 많이 애용됬다.



따지고보면 대정익찬기보다 더 전범기같은 전범기다. 대정익찬기를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이였다.




욱일기는 확실한 전범기가 맞다.



그리고 다시말하지만 욱일기가 정식명칭이고 욱일승천기는 잘못된 표현이다. 일본에서도 안쓰는 명칭이라는데 왜 일부러 높여불러주냐....






글 읽기 귀찮거나 작성자가 글을 병신같이 못써서 이해가 어려운 게이들을 위한 요약



1. 전범기는 전범국을 상징하는 깃발 (주로 나치당 깃발 = 하켄크로이츠를 의미)


2. 욱일기와 철십자마크는 각각 일본과 독일군이 사용한 심볼


3. 욱일기는 전범기라는 논란이 엄청난 반면 철십자마크는 아무런 터치가 없음


4. 욱일기는 나 제국주의에요 라는 뜻이고 철십자마크는 그냥 나 육군이에요 나 훈장이에요 라는 마크다.


5. 고로 욱일기는 전범기임






이 글로 많은 게이들이 전범기에 대해 자세히 알았으면 좋겠다.




18개의 댓글

2013.08.09
호옹이.. 결론은 욱일기 십새끼네
0
2013.08.09
좋은글 잘 읽었다. 언론에서 자꾸 전범기를 승천 어쩌구 하는데 듣기 거북하더라 그냥 언론에서도 전범기라 불렀음 좋겠다. ㅊㅊ
0
2013.08.09
글잘봤음. 브금때문에 집중이않됨 깔아주는브금으로 교체좀
0
2013.08.09
@Starbound
교체
0
2013.08.09
@매생왕
굿굿 집중력 200%
0
2013.08.09
갠적으로 브금 틀어놓고 읽지는 않아서 나는 끄고 읽음

명확하게 콕 찝어줘서 감사

쨌든 결론적으로는 "전쟁을 일으켰던 시기에 선전용으로 미친듯 사용했긔"때문에 하켄크로이츠랑 욱일기가 전범기가 맞다는 얘기인거지?

언제 만들고, 어떤 내용인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글고 욱일기가 정식 명칭이라는건 처음 알음. 일본내에서는 욱일승천기라고 쓰는줄 알았뜸. 나는 걍 욱일기라고 모르면서 쓰고 있었뜸
0
2013.08.09
@곰형
언제만들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음 욱일기가 그냥 전차나 전함에 걸어놓기만 했으면 문제되지 않았을수...가 없네
생각해보니까 철십자장처럼 그랬어도 우리나라에서 극딜넣었을 듯 아무튼 제작시기가 중요한게 아니고 제작동기나
사용된 곳이 중요함. 하켄크로이츠=욱일기가 동일시 되는 이유는 독일이 하켄크로이츠를 정치, 선동 등 사람들 눈에
보이는 모든 곳에 펄럭여놓고 선전 등등 하켄크로이츠하면 나치를 떠올리게하는 일들을 많이했고 욱일기 역시 하켄과
같은 길을 걸었음.

히틀러가 만든 하켄크로이츠의 의미에

1. 민족으로서 의미를 가질 것
2. 공산당(KPD) 및 사민당(SPD)에 대항할 수 있는 색깔
3. “새로운 운동”{히틀러의 (나의 투쟁) 중}으로서 상징
4. 민중에 대한 심리적 파급 효과

위의 것들이 담긴 걸 보면 상당히 하켄크로이츠 문양에 나치즘이 담긴 걸 알 수 있음.

이런걸 욱일기가 그대로 따라했다고 보면 됨.

욱일기는 단순한 육,해군기를 뛰어넘어 제국주의 일본의 국기 그 이상의 깃발이 되어버렸고

이로인해 욱일기는 하켄크로이츠와 동급이 되어버림.

단순한 군기가 아닌 전범기로서의 낙인이 찍힐 수 밖에 없게 됨.

찾아보니까 하켄크로이츠는 국제법이 아닌 독일 자국 내의 법으로 금지시킨 반면 욱일기는 일본 내에서

어떠한 제약도 없음. 제국주의 시절 군인들 무덤인 야스쿠니 신사를 국가에서 직접 모시는 꼴을 보면 그럴리가 없지
0
2013.08.09
오 확실히 알아간다
0
2013.08.09
좋은내용 고맙~ ㅊㅊ먹어
0
욱일기는 군기였다.
일제는 군국주의가 판치는 집단이었다.

두 줄로도 전범기라고 판단할 수 있..겠지?
0
2013.08.09
@고추밭소년과조개팔이소녀
그건 전범기로 성립되는 이유로 X임. 그 두줄로는 욱일기가 전범기라고 볼 수 없음.
그 두줄로 전범기가 성립됬다면 독일 철십자장도 폐지시켜야 마땅함.

군기였던 욱일기는 일제 군국주의의 대표적 상징이기도 하였다. 라고 해야할 듯
0
2013.08.09
욱일기 해위치에 따라서 약간 서쪽으로 치우쳐져있으면 해군기고 중앙에 위치하면 육군기 공군은 일장기를 사용했고
한마디로 욱일기는 전범기라기보단 군기로 사용된거고 반면에 타이세이 요쿠산카이가 전범기로 칭하는게 맞을텐데 제대로 안 알려지고 있는게 이상함
0
2013.08.10
@Xenon
그렇게 알려진 이유가 대정익찬기보다 욱일기가 하켄크로이츠처럼 국기보다도 많이 사용되고 그랬으니까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 아닌 이상 또 전문 도서 아닌 이상 알 방법이 없으니 잘 알려져있지 않지
군기라도 제국주의 시대때 선동, 정치적으로 많이 사용됬으면 전범기라고 볼 수 있음.
0
2013.08.10
@매생왕
언론에서 두개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알려야할 의무가 있지 않을까.
욱일기만 목적을 갖고 토로할게 아니라 타이세이 요쿠산카이도 언론에서 조명할 필요가 있을거라 생각하거든 최소 정확하고 바로된 역사교육을 원한다면 말이지.
0
2013.08.10
@Xenon
대정익찬기를 비롯 대정익찬회를 아는사람은 역사전공과 역사덕후가 아닌 이상 90% 모를텐데
심지어 요즘 중고등학교 재학생들 역사교육 실태가 말이아닌데 교과서들 들여다보면 개정때마다 뭔가 내용이
줄어드는 듯한 기분이 듦. 교육을 손에 쥐고 있는 사람들이 그러는데 어떻게 역사교육이 바로 되겠음...
0
2013.08.11
궁금했던 거였는데 ㅊㅊ
0
2014.07.11
작년글에 댓 달아서 미안한데 즉 욱일기도 전범기고 대정익찬기도 전범기다 라는 소리임?
0
2014.07.11
@안타는레기
또 현재에도 일본에서 욱일기가 군기로 사용되는건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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