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 안치고 얘기한다

여자애들 자꾸 삐져서 그만두고 그러는 게 너무 짜증나서 남자 한번 뽑아보려 했다
남자 구하는 카페가 어디 흔하냐??
그것도 내가 2주나 지나서 연락한건데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더라
카페 일은 해보고 싶은데 남자 구하는데가 거의 없으니 기다릴 수 밖에 없었겠지
암튼 연락하고 오늘 처음 왔는데 하 시발 역시 20살은 너무 어린건가??
복장이 약간 늘어난 반팔 카라티에 파란색 반바지 입었는데
엉덩이 똥꼬 부분이 갈색으로 변색되어 있는거임..ㅡㅡ
평소 위생 관념부터 의심되고..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콘돔룩이었는데 진짜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
콘돔룩이라서 이런 말 하는 게 아니라 진짜 대단한 패션 센스 바라는 거 아니고 옷은 깔끔하게 입고 와야지
서비스업 직종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옷 갈아입고 다시 오라고 했더니 안옴
안오는 건 이해할 수 있음
나도 어릴 때 그랬던 적 있고 기분 상한 거 이해함
하지만 카페 사장인 나는 내 생계가 걸린 일에 그 복장으로 일을 시킬수가 없었고 결과적으론 서로 안좋게 끝나게 되버렸지만 어쩔 수 없는 거였어
근데 한시간 급여 달라고 하네
30분도 안있었는데
그래서 절반만 주고 합의했다
내가 다 잘했다곤 말 못하고 걔가 다 잘못했다고도 말 못하겠지만
누군가는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개드립에는 20살 언저리 애들이 더 많을테니 그냥 날 꼰대라고만 생각하는 애들도 많을테지만 이건 알아둬야됨
결국 본인들이 알바 자리 구할 때 알바몬, 알바천국 볼 거 아냐
거기 글 올리는 사장들은 20살 언저리인 너네들보다 내 나이에 더 가까운 사람들이란 걸
같이 일 할려면 알바도 사장에게 맞춰야 하고 사장도 알바에게 맞춰야 돼
괜찮은 사장 만나기 쉽지 않지?
괜찮은 알바생 또한 만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