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때 망한 우리집안 너무나 잘 살다가 5평짜리 단칸방 바퀴벌레 ㅈ나게 나오는곳으로
어머니랑 둘이 살다가 정말 힘들게 10평짜리 월세로 옮기고 23살 전역 하고서야 4천만원짜리 산꼭대기 전세방으로 옮겼다
23살에 난 대졸 후 초봉 4천보다 당장의 연봉 2000이 더 눈길이 갔고 자퇴를 하고 취직을 했지 남들 주말에 쉬는날, 명절 연휴 단 한번도 쉰적 없지
일해왔고 28살 나이에 5년가량 배운 경험으로 빚내서 내 가게 차려서 연중무휴 열심히 해오고 있는데 돈도 돈이지만 이것저것 사실 좀 많이 지친다
남은 인생 40~50년 남았다고 해도 그냥 너무 지친다... 여자친구는 결혼하자고 하는데 난 모은돈이 없는데 뭘로 결혼해서 먹여살릴것이고..
하나뿐인 엄마는 내가 부양해야되는데 그걸 이해해줄 여자는 얼마나 있겠냐
혼자 그냥 살아야 맘 편히 사나 생각도 많이해보고..
죽어도 그만일까 하는 생각이 요즘 부쩍든다 앞으로도 이런 비슷한 삶이면 뭣하러 살아야 하나 그런느낌...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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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여 고생하셨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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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거나 지칠때 안아주는게 좋다던데 기분이 좀 나아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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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것도 없이 공허하고 사람한테 치이고 가족들한테도
치이고 나도 위로 받고 싶고 울어버리고 싶은데
의지할 사람이 없다 내가 철이 빨리 들고 어른스러워
보이니까 안 힘들어보이겠지만 나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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