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칵테일이나 커피 등등에 쓰기 제일 좋은건

얼음전문업체에서 돈받고 파는

이런 식용얼음이긴해

짤의 저게 1kg인데 한 1,500원이니까

나쁘지않은 가격이지

근데 한 10년전 생각해보면 누가물을돈주고사먹냐!

하는 것처럼.. 누가 얼음을 돈주고 사냐...

라고 할 수 도있지

이게 그 돈주고 산

'식용얼음'인데

큰 대빙을 쪼개고 쪼개서 나온 얼음이다보니

얼음의 외형이 각지고 울퉁불퉁거리기 쉽상이지

그치만

저 투명도와 얼음의 순수도

액체를 만나도 덜 녹을것만같은 짱짱함

은 발군

제일 간단하고 쉬운 방법은 사실

이런 얼음틀, 아이스트레이에 걍 수돗물 넣고 얼리는거긴 해

근데 이런 얼음들은

덩어리 자체의 크기도 작거니와

내부에 저 하얗게- 보이는거 있지

저게 기포거든

공기가 차있으니, 얼음이 순수도가 덜할거고

저 부분으로 액체가 스미는 순간엔 금-방 녹아버리고

그 녹아내린 물이

내가 맛있게 마시던 음료를 닝닝- 하게 만들게 되지

그래서 가장 먼저 준비할건

커-다란 밀폐용기

대충 한 2리터 사이즈면 충분해

일단 물을 담아주자

물을 통에 넣을때 가장 주의해야할건

수도꼭지의 수압을 약하게

천천히 사르르르- 담아주는것

수압 세게, 물을 세게 틀면

뽀그르르 수류에 의해 기포가 생기잖아?

그 기포가 얼음내부에도 하얗게 들어차서

그대로 얼어버리면, 얼음이 후져지지

냉동 끝

2리터 밀폐용기 기준

한 14시간~16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돼

사실 얼음이 단단하고 짱짱하려면

천천히 오랜시간을 두고 얼려주는게 좋아

그러려면?!

냉동실을 '약'으로다가 놓아주어야겠지

가정용냉장고의 냉동실의 '약'기준이 강도를 1로 해놓긴하지만

1은 넘나 늦게 어는것...

못해도 3정도론 해주자

천천히 얼리고

더 디테일하고

이것보다 더 퀄리티가 좋은 얼음을 얼리는법에 대해선

이 글 말고

다른글에서 싸질러볼께

밀폐용기에서 얼음을 꺼내고

뒤집었으니, 보이는 정면이 바닥부분인데

중앙부분으로 낮게 밑에 깔린

'기포'가 분명히 보일거야

이걸 어떻게 살려야할까

일단 얼음송곳을 준비하자

아이스픽, 이라고도?

저건 내사랑 다이소에서 '문구용 송곳'이라고 파는건데

한 2천원쯤 줬던것 같아

근데 하도 오래전이라... 5년쯤 됬을라나

얼음을 잘라내주고자 하는 직선을

가상으로 스-윽 그려두고

송곳으로 그 가상의 직선을

토독토독토도도독

송곳질 할때에 힘을 그렇게 세게 줄 필요는 없어

송곳으로 저 얼음을 썰어내고 잘라낸다기보단

점슨을 톡톡- 찍어줘서

결대로 쩍! 하고 갈라지게 만드는 원리거든

일단 이렇게

길-쭉한 작대기, 직사각형으로

잘라내주었다며는

잘라내진 단면,

가장 투명도가 높은 내부를 톡톡 두드리면

더 작게도 잘라내는게 가능해

어이고 

프레임 흔들렸네

저 '얼음송곳' 이란게 없으면

이런 작은 과도로도 얼음절단이 가능해

날이 서있는 그라인드로 치는게 아니라

끝에 뾰족한 부분으로 톡톡 토독

사실 이 작업이 그렇게 아주많이 위험한건 아닌데

그렇다고 무쟈게 안전한건 또 아니지...

언제나 조심해야해

커피먹는답시고

칵테일 한답시고

좋은 얼음이랍시고

저 ㅈㄹ하다가.. 다치고 피보고 응급실가고...

그 순간 개비싼 얼음임.

이것도 프레임이 흔들렸긴 한데

와인따개, 이면서 소믈리에 나이프

라고 불러

그 꽁지부분에 톱날이나 빵칼 같이 생긴 부분이

'호일커터'라고 부르는 부분인데

그걸로도 충분히 가능해

저기 밑에 병따개칼날같이 생긴게 호일커터야

저 끝에 뵤족한 부분만 사용해서

점선 찍듯이 토도독 이니까

되려 송곳보다 이게 더 안전하긴 하겠다

왜때문에 자꾸 프레임이 이 ㅈㄹ...

집에 한자루씩 다들 있는

큰 식도를 이용해서도 가능한데

이건 날 세워져있는 그라인드 부분으로

톡톡톡 두어번 쳐내리면

단면이 제-일 깔끔한 얼음을 얻을 수 있지

이정도의 투명도. 개만족

아까 윗 짤에서 본것처럼

중앙 그리고 하단부분엔 기포가 하얗게 들어차서

후진 얼음이라고 하긴 했는데

바로 윗짤의 저건

그 기포가 없던 테두리부분이지

이 짤도

내가 송곳질로 잘라낸 얼음인데

저정도 투명도라면

얼음 전문업체, 제빙업체에서 돈받고 파는정도

기성품과도 같은 투명도를 갖는거야

좌측은 흔한 가정용 얼음틀에 얼린 얼음

을(를) 넣은 얼음물

우측은 반찬통에 얼려서 통채로 잘라낸 얼음

을(를) 넣은 얼음물

한눈에 봐도 우측것이 더 투명하지?

투명한 얼음 덕분에, 심리적인 만족감을 주는것 외에도

기포가 들어찬 얼음은, 얼음 내부에 공기가 들어차서

빈공간이 있다는 말이잖아.

그럼 그 부분은 금방녹아버리고, 음료의 맛을 해치지

시각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조흔얼음이란거지

2리터에 한통 얼려놓고

하루 지나서 송곳질 하면 얻어지는 얼음이

한 이정도

하루에 이정도 얼음을 얻어낸다고 치면

하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벤티'사이즈로 2잔씩 마셔도

얼음이 충분할걸

할때 잔뜩 해놓고, 

쉴때 쉬고 해야 가성비가 좋은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