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잡을수 없이 빠르게 진행된 핵전쟁

흑사병급의 바이러스의 확산 

인공지능의 반란 

이 모든것은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해본 인류멸망 시나리오

둠스데이(Doomsday)

냉전내내 핵전쟁을 염려해둔 미국은 피해망상 환자수준으로 이 둠스데이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을 세워뒀는데 

미대통령이 임기도중 사망하거나 부상,질병으로 인해 더 이상 집무가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었을때

부통령에서 시작해서 국토안보부 장관까지

17순위로 나눠지는 미국 대통령 계승순위를 예로 들수있다

이 17명이 한장소에 모이는 경우는 절대 있을수 없으며

1년중 딱 한번 국정연설이 진행될때 16명이 한곳에 모이더라도 

단 한사람은 유사시 생존자로 지목되어 연설이 끝날때동안 지하벙커안에 남아있어야 한다 

하지만 대통령 승계순위는 대부분의 일반인들도 알고 있을 기본적인 것들이고 

오늘은 많은이들이 모르는 미정부의 프로토콜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만약 핵전쟁이 시작되었다고 하면 미국 정부는 지하벙커 4곳으로 중요인물들을 나눌 예정인데

백악관 밑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통령이 대피할 예정인 Presidential Emergency Operations Center

(콜 오브 듀티 등지에서도 나오며 일반인들에게 가장 친숙하다)

펜실베니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육,해,공 원수 및 군 고위 장군등이 핼기를 타고 대피한후 

남은 군을 이용하여 반격 및 복구를 지휘할 Raven Rock Mountain Complex 

수백마일 떨어진 콜로라도 외각에 위치하며 

미국 과 케나다 상공에 떠다니는 모든 비행물체를 감시,감찰하는 임무를 가진 북미항공우주방위 사령부(NORAD)가 쓸 Cheyenne Mount Complex    

하지만 아무리 중요한 대통령,국무총리,국방부 장관이라 해봤자 겨우 열댓명 남으면 그 수많은 일들은 누가 처리할까? 

현재 미국 연방 소속으로 나랏일을 하는 450만명의 공무원들은 어떻게 되는걸까?   

이들의 정확한 대피경로는 일반인들에게는 공개가 되지 않았기때문에 알수 없지만

대략적인 대피절차는 알수 있다

미필들도 뉴스나 영화에서 데프콘(DEFCON)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을것이다

하지만 미국에는 고그콘(COGCON) 이라는 경보 시스템도 존재하는데 

코그콘 4가 발동될시 모든 미공무원은 12시간 이내에 지정된 장소로 대피한후 업무를 진행할수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코그콘 3는 8시간 이내)

 코그콘 2가 발동되면 이미 미국을 향한 탄도미사일이 발사되서 핵전쟁을 피할수 없는 막장상황인데 

이때 미국 연방 공무원은  A,B,C 그룹으로 나눠저서 

A그룹은 각 근무처 근처에 있는 지하벙커로 대피하고 

B그룹은 일반인들에게 위치가 비공개된 벙커로 대피하며

(정확한 이미지를 찾을수 없어서 그냥 벙커사진을 올림)

C그룹은 미정부의 4번째 지하벙커인 Mount Weather Emergency Operations Center로 향한다     

하지만 지미 카터 대통령 임기시절 정말 대책없을 정도로 강한 핵무기 위력의 발전을 지켜본 결과

지하벙커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의회의 의견이 모이는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안전하게 대통령을 피난 시킬 방법을 찾아내야 했다

바로 땅속이 아닌 하늘로 피난시킨다는 계획이다  

(보잉 E-4 Advanced Airborne Command Post를 만나보자)

미대통령 이동시 이용하는 에어포스원의 근방 100마일이내에 항상 대기하고 있는 이 기체는  공중에서 주유가 가능하며 

비행기내에 물과 음식만 있다면 위급상황시 몇주동안이고 착륙하지 않은채로 7마일 상공에서 유유히 미국을 지휘할수 있다

이토록 철저하게 대비하고 중요인물들을 살려내서 정부가 살아남아있다 한들

국가는 국민이 있어야 존재할수 있는법

이후 찢어진 민심은 어떻게 복구할것인가?

급작스런 핵공격때문에 주요인사들이 사망하고 미동부는 개박살이 났으며

정부관계자중 생존자라고는 계승순위 13위의 주택도시개발부 장관과  1000여명 남은 공무원 이라면?

아무도 이들을 자신의 지도자로써 뽑은적이 없다

생존자들은 과연 알레스카, 텍사스,캘리포니아등의 폭동,독립세력 들을 어떻게 막을것인가?

답은 국민을 한곳으로 집결시키고 단합할수 있는 자랑스러운 역사, 정부의 전통성! 

 연방정부는 핵전쟁이후에도 세계 최강대국이였던 미국의 유일한 승계정부라는 전통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미국의 역사를 증명하는 수많은 문화재와 국보에 대한 조치 또한 마련해놨다

미국의 탄생을 알린 독립선언문

We the People 이라는 문구로 유명한 헌법

모든 시민의 권리를 정리한 권리장전 

이 세 가지 문서는 미국의 태동과 역사, 미국이 나아가야할 방향성, 민주시민이 가져야할 가치관,권리등을 증명하는 미국이라는 국가의 토대 자체 

때문에 Freedom Documents Group 1(프리덤 다큐멘트 그룹 원) 으로 지정되어 특A급 취급을 받는다

 유사시  정부 중요인사들이 자동차로 대피하는 막장 상황이라도 

최우선으로 먼저 핼기를 태워서 

위에도 설명했던 4번째 지하벙커  Mount Weather Emergency Operations Center로 이동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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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합중국의 정부는 이와같은 시나리오로 국민 전부가 몰살 당하고 정부가 무너지는 일이 있어도

지구상의 민주주의 국가 라는 이념은 항상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명 유튜버 Wendover Productions의 비디오를 참조로 만들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9RM-iSvTu1uPJb8X5yp3EQ

이 글을 쓰며 가장 흥미로웠던것은 미국의 비상대책은 

대통령,총리,장관등  소수의 몇인사들을 대피시키려는 것보다 둠스데이 이후 미국이 없어진뒤에 벌어질 아비규환속

혹시 노예제도,계급사회,독재정권등의 끔찍한 정치체제 다시 일어나는걸 막기위해

오늘날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여기는 민주주의,시민권리,삼권분립라는 개념 자체를 후손에게 남기려는 목적이 강하다는 사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