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매번 생각만하고 계획만하고 실상은 절반도 실천 못하고 그새 흐지부지해진다.
작심삼일도 길다 나한텐..
그래서 고1때부터 나를 좀 바꿔야겠다고 생각해서 그 이후로 동기부여가 되는 일이나 내 생활의 전환점이 될 계기를 찾는것에 신경쓰고 다녔다.
내가 감정적으로 예민한 편이라 다행이 그런건 잘 느꼈는데 불행히 오래가지 않는다는거지..
지금은 재수생인데 저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내 태도에 큰 변화를 줄 계기도 여럿 있었고, 자잘하고 자극적인 동기부여도 수 없이 받아왔다.
근데 길면 한달정도 밖에 안가드라..
다른 사람들 사연 들어보면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 무언갈 크게 잃거나 실패해서 그에 부응한다고 이렇게 성공했다 하는 사례들 많잖아
근데 난 그런 타입이 아닌 것 같더라.. 솔직히 나도 저런 사례 못지않게 동기부여 받을 일들이 한번도 아니고 두 세번은 더 있었는데 결국 이 자리다.
이러니 예전부터 시험이나 수행평가같은건 물론, 더 안좋으면 약속이나 나에게 중요한 일 조차 미루고 해결을 제대로 못하더라.
그냥 요약하자면 난 너무 게으른 것 같다. 당연히 올해 재수도 기대 이하고...
그래서 친한 친구가 조언을 해준게 있는데 나는 천천히 하고싶은 것도 하고, 여유롭게 지내면서 조금씩 생각해보라고 해주더라.
핵심만 말하자면 대입처럼 주어진 날짜와 생활안에서 갇혀서 지내면 제대로 못 해내고 적응하질 못하니까
좀 자유롭게 살라는 말이었다.
솔직히 나에게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난 지금 상황에선 못 받아드리겠더라... 고1, 고2때 이런 소리라도 들었으면 공감하겠는데
난 지금 재수하면서 남들과 뒤떨어져간다는 생각에 조울증까지 생겼거든. 자살같은 안 좋은 생각은 절대 안하겠다고 어릴때 다짐하기도 했고
주변 친구들한테도 좀 밝고 산만한 그런 이미지였는데 진짜 사람이 바닥을 칠 정도로 부정적이게 되더라.. 요즘은 주변 사람들한테 소통해도 밝은 척을 하고 다니는 기분이다.
속으론 목 놓아 울고싶은데.. 자괴감에..
그러니 조언 좀 해줬으면 좋겠다.
어떻게 하면 실천하면서 살 수 있을까...
난 지금 솔직히 말하자면 단순히 생활 태도 말고도 정신적으로 바뀌어야한다고 생각이 듬.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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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자신이 바뀌어야 한다는걸 아는데도 안바뀌는데 남이 뭐라고 해줘봐야 바뀌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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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사람보느라 좌 우 보지말고 너 과거일들때문에 후회하느라 뒤돌아보지말고
앞으로 해야할일들을 위해 앞만보고 가라 너의 페이스대로 앞으로가 계속 나아가
낭비한 시간에 대한 후회는 더 큰 시간 낭비란 말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