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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야간 알바를 하는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

5ff22216 2016.07.27 252

안녕하세요 우선 상담을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저는 27살 호주에서 일식을 했고..

근로복지 선진국의 문화에 적응한 입장에서 한국의 아르바이트 환경문제에 대해 의문점이 많아서 문의를 드립니다.

저는 네년에 뉴질랜드에(일을하기위해..) 갈 예정이고 1년간의 영어공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의 집에 의존하는 실정입니다. 홀로 자식을 키우시는 어머니에게 부담드리지 않고 적절한 시간 공부를 하기 위해서 16년 3월 29일 집 근처에 있는 PC방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적은 돈이지만 가계에 보탬이 되고 저를 고용해주신 사장님에게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지금 까지도 잔꾀부리지 않으며 웃는 얼굴로 손님을 먼저 생각하며 다가가 먼저 필요한것을 챙겨주고

단골 고객확보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야간손님들의 고충과 이야기.. 그리고 고령연령층의 삶에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저도 요리사가 꿈이고 지금도 초밥을 쥐는 꿈을 꾼다며 농담도 하며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렇게 단골 손님이 점차 늘어나며 , 매출이 조금씩 오르는 상황이었고 제 가게는 아니었지만 기쁜 마음이 들었습니다.

시급은 6000원에서 다음달 6100원 6200원으로

인상되어 고정시급 6200원이 되었습니다.

사실 호주에 비해 적은 돈 이었지만 여기는 한국이고 저는 큰것을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허나.. 그동안 지켜본 사장님의 행동과 작태에 대해 큰실망을 하게된 일들이 지금 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제가 격은 일을 최대한 사실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때 교육시급 4000원을 받고

5일을 6시간씩 일하기로 했고..

일하는 방법을 모르는 입장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 이틀째에 사장님이 저를 불러서 말씀하시더군요."일을 너무 잘 해서 내일부터는 혼자 하셔도 될 것 같아요. "

저는 저를 좋게 봐주셨다는 것에 감사했고 다음날 부터는 10시간을 일했고 그다음날은 오후 근무자가 그만둬서 오전과 저 야간이 12시간씩 근무했습니다.

그렇게 2주일 동안 12시간씩 근무할때쯤..

사장님이 오셔서 출석 기록부를 펼치 시더니 그러시더군요.

"혹시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건데.. "

볼펜으로 제가 혼자일하기시작한 22시간을 그으시면서 ..

"이날 까지가 교육시간 이에요."

사실 호주에서 30분까지도 철저하게 일한 만큼 벌었던 저의 입장에서 교육을 받지도않은 시간을 교육시간에 편입시키는것 자체가 실망스러웠습니다. 저는 사장님이 열심히 한 만큼 베푸는 사람이라 믿고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저는 야간에 10시간을 일하지만

식비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집에서 가져오든 사오든 알아서 처리해야하며..

가져오지않은날엔 굶으면서 일하고 집가서 먹곤 했습니다.

물론 이게 사업자입장에서는 지급하지 않아도 법적으로 하등의 문제도 되지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건 법적인 문제 보다는 좀 더 인간적인 문제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알바생이 굶으면 일의 효율이 떨어지는건 자명한 일 입니다. 저는 상관없지만 제 이후에 들어오는 알바생들이 걱정이 되더군요...

일하다가 간혹 땅에서 백원 오백원 짜리를 줍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잃어버린 손님에게 돌려드리는게 맞는일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그건 어려운 일 입니다. 그 동전을 애써 찾으러 오지 않기 때문이죠. 어느날 오백원짜리를 처음 줍는날 저는 그래도 오백원인데 찾으러오시는 손님이 있을까봐

카운터 책상에 올려두었는데..

사장님이 오시더니 동전의 출처를 물으시곤 곧 바로 주머니에 넣고 다시 게임하러 가시더군요..

저희는 매일 적게는 15분에서 30분정도 일찍 출근을 합니다. 이게 사장님이 만드신 규칙입니다.

인수인계를 위한일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매일 20분전에 오고 20분*5일 *4(한달 4주라 가정) 거진 7시간.. *시급 6000 = 42000원의 액수가 나오더군요...

원래 한국은 이런 시간에 둥글게 반응해야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어느날 오전근무자가 아무런 사전통보없이 근무를 나오지 않았고 야간 근무자인 저는 아침 9시 퇴근하지 못 하고 11시 30분에 사장님이 오셨습니다..인수인계하고 퇴근하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30분은 근무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적어도 40분은 지나야 한다고..

어째서 1시간 단위로만 계산을 하는지 의문이었습니다.. 30분으로 3천원 계산할수있는건데

그걸 그냥 자르다니 실망감이 컷습니다.

월급날 제가 두째달 부터는 6100원을 받았기에

짜투리로 600원 가량이 발생했는데...

사장님이 말하길 자기는 원래 잔돈은 자른다고

하시더라고요 . 그래서저는 반올림이라도 해주시려나보다 했는데 그게아니더군요

그냥 자릅니다... 600원이 사라진겁니다..

주휴수당이라는게 있더군요.

전혀 몰랐습니다. 제가 주휴수당을 받을수있을까요? 지각결석을 하면 안된다는데..

제가 동생 결혼식에 가야해서 한달전에 미리 날짜를 말씀드렸고 그날 하루 대타를 미리 구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이지나 그날 약속한대로 주4일을 일했는데 그것도 주휴에서

제외되나요?

처음 일 시작할때 근로계약서는 쓰지 않았습니다.

4개의 댓글

1acb2717
2016.07.27
1. 근로계약서 안썼으니 사용자 벌금행 ㅅㄱ
2. 출퇴근기록부 작성하는데 본인서명하지? 본인서명했으면 딱 기록한만큼만 임금인정될거임
3. 주휴수당은 일주일동안 근무하기로한 날짜 만근시 지급
4. 식대는 복지니까 사용자 자유
5. 얼른그만두고 딴데 알아보자
0
89cca5ab
2016.07.27
헬조선 뜰꺼고 볼일도 없는놈인데
노오동청에 일러라.
식비안챙겨주는부분에서 나도 빡쳐서 질럿었다.
먹고살자고 하는건데 시벌
0
ca620c9b
2016.07.27
보통30분단위던데
0
395d7874
2016.07.27
"어떻게하면 남겨먹을까" 그게 사장마인드 아니냐?ㅋ
너에겐 두가지 옵션이있어
1. 닥치고 일하면서 돈을모은다 (모든걸무시해)
2. 그만둔다(딴 일을 알아본다)

1번을 추천하긴 하는데
짜증나면 사장한테 말도 하고 해결책을 구해달라고 얘기할 나이다. 건드리면 조진다라는걸 보여줘야 사장들도 긴장을하던, 짜르던지 하지. 근데 일잘하면 잘 못짤라.

돈에대한 부분에서는 해줄말이없다.. 왜냐면 다들 그렇게하니깐

개인적으로 얘기해줄말이 있는데 밤새는 일은 결코 좋지않아. 그런데 그만두고보면 집가깝고, 앉아서 일하고 좋아하는 게임들 볼수있고 (좋아하냐?) 이것저것 밤새면서 할수있었던게 많았던거 같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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