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0건 울릴까말까한 휴대폰이 하루만에 120건을 넘겼다! 사이버 공격이려나~
얘기를 들어보니 불법튜닝으로 신고당해서 임시검사 명령을 받은 놈들이 어디서 구변을 하면 된다는 얘기를 들었나보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전화기가 울리니깐 레알 미치겠어서 형씨에게 영문을 모르겠으니 도와달라고 카톡했더니,
"11시부터 나한테도 전화가 와서 너한테 착신 돌려놨어",
"실적 부족하다고 했잖아? 다른 가게 형씨들한테도 너한테 착신 걸어두라고 말해놨으니 오늘은 실컷 전화받게 해줄게 ^^"라고 대답. 초S하구만!
어쩌다 여기까지 전화를 하게 되었는지 고객(?)들에게 물어보니 참으로 여러가지 알고리즘이 들어있다고.
이놈은 경찰에 전화를 했구나, 이 녀석은 검사소로 전화를 했구나, 이 놈은 시청에 전화했구나 등을 몸뚱이로 분석하고 있자니 레알 정신건강에 위험하다고.
(진짜 별의별 조사 과정이 있었지만 생략)
결론은 누군가의 깜찍한 실수(ㅅㅂ)인 것으로 마무리, 범인은 교ㅌ....읍읍읍!!!
너무하지만 굳이 설명하자니 길고 높으신 분이 쉴드를 치는 바람에 다들 좋은게 좋은거지 모드로 하하 호호 마무리, 역시 빽이 중요하구나
목요일날 밥이나 한 번 먹자고 하는 것으로 시마이, 캐스퍼군도 오늘 할 일이 많이 남아서 말야.
(오후 6시까지 계속 전화가 오긴했다만 적당히 쳐내는 것으로 마무리)
대충 문제도 해결했으니 캐스퍼군 정비 후 다시 흙장난이나 하고 있으려는 찰나 수송부로부터 M우케 요청,
황토 범벅이 되어 2시간 동안 진흙싸개가 되고 있을 때, K 씨로부터 연락.
"캐스퍼군? 지금 나무가 쓰러져서 도로가 막힌 것 같습니다. 지금 바로 올 수 있습니까?"
갑작스러운 출격준비에 캐스퍼군은 세차도 하지 않은 채 전속력으로 이동,
긴급출동할 수 있는 캐스퍼는 팔로미 카(follow me car)가 될 수 있을지도 몰라.
우왓... 쩔어..
그건 그렇고 시골 공무원들은 너무하네.
건설안전국 놈들은 죄다 "적당히 정리하고 치우는 것이 에티켓"이라는 느낌으로 있어.
유도원은 어디..? 네 녀석들 교통정리 헐렁하잖냐~
공공사업 차량에 구조변경도 안 받다니 레알 위험하다고.
공사완료입니다..
그 와중에 다리 위에 있던 유도원이 경광봉을 하천 아래로 떨궈서 고생 좀 함 (할 줄 아는게 뭐야)
수습하는 동안 공익근무 할매들은 도로가에서 쑥을 채취... 오늘도 시골은 평화롭다
퇴근하다가 본 교통사고, 우회전하는 애들끼리 박았다.
(솔직히 무리해서 큰 차 옆에 끼어든 아반떼가 잘못한거 같다)
우회전에는 주의하자!
이웃집도털어
대형차들 우회전주의 스티커 붙이고 다니는 이유가 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