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의 사실상 첫번째 식민지였던 최저 400년 에서 최대 800년 정도 잉글랜드에 지배당했던 아일랜드

아일랜드는 영국이란 공동체에 속했었지만 스코틀랜드 웨일즈 처럼 대영제국의 소속원으로서 공동 운명체라기 보다는 철저하게 착취당하는 식민지배속 농업 지역으로 수탈을 당하던 지역이라 산업혁명의 혜택도 제대로 못보던 지역 이었다

 게다가 아일랜드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이나 목축업 결과물들은 영국계 대지주들을 통해 전부 수탈되어 영국으로 흘러들어가고 아일랜드인들에게는 전혀 혜택이 안돌아가던 상황이라

아일랜드인들의 주식은 구황작물인 감자 그리고 우유로 버터만들고 남은 찌꺼기인 버터밀크 밖에 없었다.

1842년 미국에서 번진 감자마름병이 번지며 미국 토양이 배를 통해 흘러가면서 유럽에 감자마름병이 퍼지기 시작한다(이때문에 현대 농작물 수입에선 흙묻은걸 수입 못하게함 외지 작물 역병으로 다른지역 농작물이 절멸해버릴수 있는 상황이 와서)

당연히 어떠한 농작물이나 목축업 결과물을 영국에 다 뺐기고 먹을거라곤 감자밖에 없었던 아일랜드에서는 감자수확기가 오자 큰일이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감자역병으로 해외에서의 농사도 망한건 마찬가지라 농산물 수급도 힘든상황이 오고

주식인 감자가 수확불가인 상태가 오게되는데 그게 아일랜드 인구 대부분을 감소시키고 먹고살수있는 미국이나 영국 호주등으로 대량 이민을 가게만드는 아일랜드 대기근이란 사건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영국에선 아일랜드에 원조를 보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물고기른 주는것보다 스스로 잡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시장논리가 발생하는 바람에 그것도 사실상 무산되는데

기껏 종교를 통해 구원물자가 온다 하더라도 고유 신앙인 가톨릭을 버리고 성공회로 개종해라 이름도 영국식으로 바꿔라 친영파가 안되면 먹을거 안준다 하는 악랄함 까지 보였다는 썰도 있다.

결국 아일랜드인들은 살기위해서 강제 이민을 택하게 되는데

이들의 행선지는 대부분 미국 동부 보스턴 아니면 뉴욕이었다. 

지금도 보스턴은 미국 아일랜드계 초 강세 지역이다.

대기근 직전 800만 인구를 보유하던 아일랜드는 현재 북아일랜드 까지 합쳐 650만 정도 인구를 기록할 정도로 인구수 회복을 못하고 있다

이 이민자들의 삶을 잘 나타낸 작품은 마틴 스코세이지 작품인 갱스오브 뉴욕.

이 이민자들의 삶이 순탄했느냐 그것만도 아니어서 이민을 가자마자 자리를 잡고있던 주류 영국계들한테 탄압 받아 딱갈이 노릇을 하거나 흑인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기 일수였다

게다가 이민시기와 미국 남북전쟁 시기가 맞물려 먹고살 수단이 필요해 이민하자마자 바로 군에 입대해 전쟁에 끌려가는 경우도 많았다.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은 본인들의 생존과 시민권 그리고 입지를 다지기 위해 사람들이 천시하던 경찰조직 소방관조직 군대에 대거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다보니 그 분야에 아일랜드 문화가 깊게 배여서 세인트 패트릭 데이에  적극적이라던지

순직을 할경우 장례식에서 아일랜드식 복장과 빽파이프를 불면서 보내준다던지 하는 문화가 다른 계통 인종이 많아진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미 동부에서 아일랜드인들의 축제인 세인트 패트릭 데이는 최대 축제중 하나며 강 하나를 통째로 녹색 물감으로 물들일 정도로 크게할 정도다

미국 미디어물에서 경찰 소방관 하면 아이리시가 스테레오 타입으로 나오는 이유가 이런 이유들이다

영국이 영국해서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