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리뷰는, 지금 다시 그리면 훨씬 알차게 잘 그릴 수 있을 텐데...하고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야.
단순히 도그마를 비판하는 걸 넘어 중세 시대에 지식이 이어지던 형태, 그리고 어떻게 이러한 시기가 끝나고 르네상스가 다가왔는지도 통찰할 수 있는 작품이거든.
스포일러 없이는 이 통찰을 온전히 전달할 수 없는 게 흠이지ㅎ
다만 에코에 대한 내 애정만큼은 어느정도 전해졌으리라 생각해.
사실 장미의 이름은 내가 소설을 읽고 나서 처음으로 팬아트라는 걸 그리게 된 작품이야. 그러지 않고서는 벅찬 감동을 표현할 수가 없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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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artoon&no=494815
1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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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감지
출처 없었으면 너가 쓴글인줄
유피테르
작가 첨언도 재밌어서 퍼왔음
어째이러니
수능끝나고 학교에서 재미있게 읽었지. 에코책은 저거말고 몇개 더 읽었는데 갠적으로는 바우돌리노가 개꿀잼이었음.
므르므즈
장미의 이름 재밌지. 중간에 야스씬 나오는 소설은 다 명작임.
alack
에코추
유피테르
맛있는우유
교수님이 추천해줘서 읽었는데 딱 100페이지만 인내심가지고 버티면 정말 재밌는 소설이라하셨지... 그 100페이지가 지옥이었긴 하지만 기억에 많이 남는 책이었어 ㅋㅋ
잠만자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읽은 책중에 가장 만족스러웠고 텍스트로 재미를 준다는게 어떤건지 알게 해준 소설
프리홍콩
오픈월드 책이야 ㅋㅋ
신학공부할려고 봐도 되고
수도원 여행할려고 봐도되고
추리물로 놀아도 되고
유월
ㅋㅋㅋ.... 난 에코 책 중세만 읽었는데
글깨작
난 이책보고 느낀게 결국 내가 책을 읽는 다는 행위가 책의 전부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성립될수 있다는걸 느꼈지 이거나 푸코의 진자나 이야기의 서사로만 본다면 어려운 책은 아니지만 결국 그 서사 아래 있는 것까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읽는다가 아니라 공부한다는 레벨로 가야되서 읽고 말아버린 책 좋아하긴 하는데 동시에 자신의 지식의 한계를 알아버려서 씁쓸했던 책이기도 하지 그래도 책이란게 굳이 모든걸 다 이해하고 기억하는게 아니라 읽는 순간 감동을 느낄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게 되서 나름 인생에 있어서 의미있는 책이었음
정력왕해리거
미네르바 성냥갑이 에코 저서중 최곤데
소설들보다 나앗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