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평 물류센터 화재는 예견된 사고였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노동자들이 쿠팡의 열악한 근무환경 실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지난 24일 열린 진보당 주최 기자회견에서 노동자들은 "안전교육이라고는 벨트 위에 손을 올리지 마라, 주변을 살피고 다녀라 정도였다"고 말했다.
덕평 물류센터에서 2019~2020년 근무한 적이 있는 이규랑씨(34)는 "업무지시가 어플로 이뤄지다보니 아파트만한 물류창고에 수많은 근로자들이 있지만 관리자는 매우 적은 편"이라며 "안쪽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층을 빠져 나오기까지도 긴 통로를 걸어 나와야해 이번 사건처럼 화재 등이 날 경우 빠져나올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물류센터에서 근무 중인 최모씨(21)는 "고양 1센터, 3센터 등에서 여러 번 근무했지만 안전교육을 받은 적은 단 두 번"이라며 "그마저 한 번도 인솔자가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영상 교육 자료도 없이 5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이뤄졌다"고 말했다. 최씨는 "야간에 일하던 도중 엘리베이터에 갇힌 적도 있는데, 휴대전화가 없어 누구에게 연락하지 못했다"고 했다.
2019년 덕평 물류센터 지하1층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는 원은정씨(29)는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는 일이 잦았다"며 "화재경보기가 울려도 관리자들이 오작동인지 파악이 어려운 상태에서도 계속 일하라고 지시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기사전문 :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ode=LSD&mid=shm&sid1=001&oid=008&aid=0004606874&rankingType=RANKING
Chromium
그래도 머니투데이는 다른 경제지좀 보단 좀 나은(?) 기사들이 나오는것 같음
아닌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