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이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 되니까 문제지. 좆같은 주장이라도 따져보면 공공선으로 고려해볼만한게 없었던가? 노무현짤 도배도 겉으로는 탈권위야.

나는 오히려 공익이 수단이 되서라도 공익은 올라가야 한다는 가치관이라.... 일단은 특정 아티스트들이 저런 학대를 당하는건 사실이라는 면에서는 변화를 가져오긴 할거야.

사실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수단으로도 공익을 신겅쓰지 않아서 오히려 이런 공익수단형 투쟁이 많아지면 더 건강한 사회가 결과적으로는 되지 않을까 싶음. 카파라치가 늘면 불법주차는 확실히 잡는것처럼

공익이냐 아니냐를 누가, 어떤 방식으로 판단할건지에 대한 문제는 항상 있음.

물론 현 상황에서 아티스트들이 학대를 받는다는거에 동의함.

그런데 진영 힘싸움으로 가면, 그리 욕먹는 보여주기식 성인지 정책같은게 계속 등장할 수 밖에 없는거라고 봄.

최소한 상호견제는 될거니 global optimum은 아니라도 좋은 local optimum은 될거라 봐요. 그런 보여주기식 정책이 양 진영에 걸쳐서 계속 쌓이면 결국 최적해로 수렴할거 같긴 해요.

뭐 이게 무한히 발산한다면 최적해는 나오겠지만서도, 인간의 삶이 무한하진 않잖아요 피곤해서 그래~

가령 자살한 연예인이 불쌍하지 않은 이유라는 제목으로 종종 올라오는 글에 달린 댓글들도 그렇고, 여초 반응이랍시고 자극적인 것만 퍼오는 꼴이 알페사의 패악질을 고발하는게 아니라, 인권따위누애초에 관심 없이 여초에 알페사라는 멍에를 씌우려는 시도처럼 보여서 그래.

앞서 있었던 이루다 성희롱 논란도 여초서 비슷하게 진행됐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뭐 궁예질 맞지. 남초 여초 서로 일반화 시켜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그 연장선상에서 일반화된 주장들을 다루려다 생긴 오류정도로 봐줬으면 좋겠음.